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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내년 여름 전 전국민 접종 끝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12-09 08:36  | 조회 : 1800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2월 9일 (수요일)
□ 출연자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백신 제조사 4곳 선정은 비교적 잘 됐어 
-백신 무료 접종 예정이라 제조사 선택 어려워 
-내년 하반기 백신 접종 늦어...여름 전에는 끝내야 
-아스트라제네카가 추가임상 끝나는 2~3월에 접종시작 
-백신, 3~4주 간격으로 2번 맞아야
-독감 백신 예방률 40~60%, 화이자나 모더나는 93~95% 
-새로운 백신기법 가진 모더나, 화이자의 예방률 좋을 것 
-백신 부작용은 피곤함이나 미열, 두통, 근육통 정도 
-임상 3상 마치면 두 달 정도 부작용 체크.. 큰 부작용 없을 것 
-백신 부작용 대한 두려움, 동양보다는 서양이 강해 
-미국, 10일 위원회 열리고 24시간 내 승인나면 바로 접종 
-유렵연합도 12월 중 승인 나면 접종시작 할것 
-우리나라도 해외 상황 보고 접종 서두르는 상황 
-현재 2.5 단계 거리두기 격상은 늦은 감 있어 
-가족간도 거리두기 지켜야... 폭넓은 검사 통해 무증상자 찾기 관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정부가 어제 코로나19 백신 수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보건 당 국이 코로나19 백신의 구체적인 물량 확보 현황과 구매 시기 등을 공개해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이하 천은미):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정부의 4400만명 분 코로나 백신 확보 계획이 공개됐습니다. 임상시험 3상에 들어간 백신 제조사 10곳 중 4곳의 제품 선정을 한 건데, 계획 내용과 과정은 어떻게 보세요?

◆ 천은미: 임상3상이 완료되거나 들어가고 있는 것 중에 가장 효과가 빠르고 좋은 것은 mRNA 백신에 기초한 모더나 화이자이고요, 그 다음에 국내에서 위탁 생산을 하는 아스트라제네카도 3상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존슨앤존슨의 얀센도 11월 달에 3상이 들어갔기 때문에 어떤 가격 면을 고려해서 이 4개 회사를 선정한 것으로 생각이 들고, 대부분의 나라가 국가에서 무료 접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무료접종을 하고 일부에서는 가격 면에서 조금 차이가 있어서 국민이 부담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국민이 나는 이 백신을 맞겠다. 선택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황보선: 네, 한국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들었는데, 정부의 발표대로 내년 초 2~3월로 얘기를 하던데, 초에 백신이 들어오더라도 실제 접종은 당연히, 당장 시급한 의료진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취약계층을 순서로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일반 국민은 내년 하반기나 된다는 거 아닌가요?

◆ 천은미: 내년 하반기는 개인적으로 늦다고 생각합니다. 영국 같은 경우는 내년 4월이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2~3월부터 백신이 도입이 된다면 순차적으로 취약계층부터 접종을 하면서 우리도 여름이 오기 전에는 접종을 끝내야지 다른 나라와 같이 보조를 맞춰서 경제활동이나 모든 걸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정부입장에서도 이전에는 내년 가을에 독감백신도 같이 접종하겠다고 했지만 백신의 접종 시기를 앞당기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여름이 가기 전에 전 국민 접종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 황보선: 다른 나라, 특히 영국 같은 경우는 첫 접종자로 할머니가 맞았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우리 같은 경우는 정부가 발표한 2~3월 달이 아니라 당장 다음 달 안이라도 약이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십니까?

◆ 천은미: 다음 달은 어렵다고 봅니다. 왜냐면 모더나, 화이자 같은 경우는 이미 다른 나라가 선 구매를 다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조금 늦을 것 같고요. 가장 먼저 아스트라제네카와 선 구매 계약을 한 이유가 우리나라 위탁 생산이고, 아스트라제네카가 사실 중간에 연구가 문제가 있어서 다시 추가 임상이 들어갔기 때문에 다시 승인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아마 아스트라제네카가 추가임상이 끝나는 2~3월이 되면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 백신이라는 것이 한번 맞아서는 되는 게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 천은미: 네 맞습니다. 지금 나온 백신들은 존슨앤존슨의 얀센만 빼고 다 2회 접종이고 3주 간격으로 2번이나 4주 간격으로 2번을 맞기 때문에 우리가 2~3월부터 시작을 하더라도 전 국민 접종이 끝날 시기는 아마 여름이 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자, 그렇다면 임상 실험 3상 결과를 거친 거 아닙니까? 보통 효능과 관련해서 90%이상을 보이면 고무적이다, 이렇게 보는 건가요?

◆ 천은미: 우리가 독감 백신이 보통 예방률이 40~60% 됩니다. 그래서 CDC에서 50%만 넘으면 코로나 백신으로 인정을 하기로 했는데 가장 처음 백신개발이 완료된 화이자, 모더나가 93, 95%가 나왔기 때문에 대단히 높은 예방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나 존슨앤존슨 같은 경우는 기존에 독감 백신을 기반으로 한 백터형 이거든요. 이 경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 나온 것은 62%, 아마 70%로 정도로 예방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다른 백신에 대해서도 결과를 봐야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모더나, 화이자가 mRNA 백신이라는 새로운 백신 기법이기 때문에 가장 예방률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예, 그럼 부작용도 얘기를 하는데 그 형식은 부작용이 적다고 봐도 됩니까?

◆ 천은미: 부작용은 사실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저희가 피곤함이라든지, 미열, 두통, 그리고 근육통 정도로 우리가 독감백신을 맞을 때 부작용이고 임상3상이 끝나서 승인을 받을 때는 기본적으로 백신이 완료 된 후 두 달 정도 지난 후까지 부작용을 체크하고 승인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큰 부작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네, 보통 백신하면 개발에서부터 실제 사용하는데 까지 보통 10년이 걸린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백신 같은 경우는 1년 만에 거의. 상용화된 사항이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걱정하는 사람도 있고요. 영국, 미국 여론조사를 보니까 한 40%가 이거 맞으면 안 되는 것 아니야? 라고 걱정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 천은미: 네, 독감 백신도 많은 분들이 거부하시는 것이 있어요. 특히 서양은 동양보다 심한 것 같습니다. 특히 코로나 백신은 말씀하신대로 굉장히 빠른 시간 내에 개발이 됐기 때문에 불안감이 있어서 영국 같은 경우도 영국 여왕과 부부께서 주사를 맞겠다. 그리고 미국도 전직 대통령부터 먼저 맞겠다. 이렇게 안심을 시켜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도 독감 문제로 불안감이 있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백신을 연말에 맞을 수 없기 때문에 온 연말과 내년 초에 다른 나라의 접종 상황을 보시고 저는 개인적으로 큰 부작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성이 따르고 검증이 되면 백신이 도입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맞으면 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지금 미국과 유럽 같은 곳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가고 있어요. 우리는 아직 3만명 단계긴 합니다. 내년 하반기에 접종 시작인데, 그때는 백신에 대한 데이터가
좀 더 쌓인다고 봐야 할까요?

◆ 천은미: 백신접종은 어차피 예방을 목적으로 맞는 것이기 때문이니까요. 확진자가 많고 적고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뉴질랜드나 대만처럼 거의 환자가 없는 경우에도 백신접종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 우리나라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전 세계는 거의 1일 생활권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이나 일상생활을 위해서 당연히 집단 면역을 해야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나타나고 있는 확진자 수와 백신접종과는 크게 연관을 짓고  싶지 않습니다. 

◇ 황보선: 영국은 이미 어제부터 일반 접종을 시작했어요. 화이자 백신 4천만 회분을 구매했죠. 영국에 이어서는 미국과 캐나다가 접종을 할 예정이죠? 그 밖에 해외 접종 상황은 어떻습니까?

◆ 천은미: 지금 미국은 아마 10일 날 위원회가 열리고 아마 24시간 내에 승인이 나면 바로 접종을 시작할 것이고요, 유럽 연합도 12월에 승인이 날 것 같습니다. 12월 말에 접종을 시작하고 캐나다도 마찬가지고요, 터키 같은 경우도 중국시장 백신을 시작했고, 브라질도 맞고 있고 여러 나라에서 접종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조금 기간을 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여러 나라의 상황을 보고서 조금 서두르는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지금 2.5 단계로 거리두기를 격상했는데 확진자 수가 줄지를 않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천은미: 2.5단계 격상이 조금 늦은 감이 있고요, 겨울이라는 계절적 영향이 바이러스 감염력 전파를 높이고 있는데 특히 수도권에서 발발을 했기 때문에 집단적으로 감염이 되는데 가장 감염이 많이 되는 것이 가족 간 감염입니다. 거리두기는 가족 간에 어렵거든요. 그래서 지금 상태에서는 과거에 1~2차 때처럼 거리두기 만으로 그 효과를 기대긴 어렵습니다. 그런 거리두기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무증상 감염이 40%, 감염이 60%가 증상 전에 발생을 시키기 때문에 우리가 이 무증상자를 꼭 찾아내야 합니다. 빙산의 일각입니다. 저희가 나타난 확진자 수는 그 밑에 있는 무증상 감염자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매쉬 스크린이라고 하죠. 폭 넓게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동원해서 특히 요새 보면 요양원, 요양병원에 확진자가 한 번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 만큼 무증상 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고. 이러한 취약계층이나 군대나 학교 같은 경우도 우리가 신속항원검사 도입해서라도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한번 씩 검사를 하게 되면 많은 확진자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정부 당국에서는 이런 여러 가지 검사 체계라든지, 항체 치료제처럼 초기에 치료를 할 수 있는 다방면에서 접근을 하는 것이 확진자 수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네,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쭙겠습니다. 어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브리핑 중에 불공정약관 받아드릴 수 없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게 무슨 뜻 입니까? 

◆ 천은미: 아, 백신 회사에서는 지금까지 큰 부작용은 없고 여러 민족들을 대해서 백신을 임상실험을 했지만 개개인의 대해서는 아직 모르죠. 그래서 나라 별로 혹시라도 장기적인 부작용이나 부작용에 대해서는 그 기업에서 책임을 받지 않겠다. 그래서 아마 우리나라도 그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백신을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허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황보선: 예.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천은미: 감사합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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