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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수능 이후 수험표 이벤트 주의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12-03 08:25  | 조회 : 1130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2월 3일 (목요일)
□ 출연자 :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염자 전담 병원 중에 수능 거점 병원 지정돼 
-자가격리자들은 자가격리 대상자 수험장 이용 
-PCR검사, 어제 밤 10시까지 보건소 운영
-수험생 마스크,  벌금 규정에 걸린 마스크들은 안 돼 
-수험생들, 식사 할 때도 되도록 마스크 벗는 시간 줄여야 
-수능 시험 진행 중 쉬는 시간에는 환기 중요해 
-수험생들, 건강 잘 지켜서 입시 전형에 문제없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사상 초유의 코로나 수능입니다. 오늘 이제 잠시 후면 전국의 86개 시험 지구에서 총 493,433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됩니다. 그 동안 교육부는 수능 응시자를 일반, 격리, 확진 수험생으로 분리하고 시험장별 철저한 방역 조치를 하겠다, 이렇게 공언해 왔죠. 자세한 이야기 니눠봅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이하 이재갑):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네, 확진된 수험생은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에서 따로 시험을 봐야 되고요, 자가격리 수험생들도 완전히 다른 공간에서 시험을 봐야 되는 그런 상황이죠?

◆ 이재갑: 네 그렇습니다. 일단 감염자 전담 병원 중에 몇 병원들이 수학능력평가 거점병원으로 지점이 돼서요. 그 병원에서는 이미 신고 된 수험생들은 그곳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고요, 아예 자가격리 대상자 같은 경우는 아예 수험장을 다른 곳에 마련해서 오늘 새벽까지 통보 받은 사람들이 있다면 거기에 신고를 하게 되면 자가격리 대상자 수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되어있습니다. 

◇ 황보선: 만약 오늘 새벽까지 확진이 된다 해도 수능은 볼 수 있다 이 말씀 이신거죠?

◆ 이재갑: 네. 새벽까지 됐어도 그 것을 보건소를 통해서 교육부에 신고가 되면 어떻게든 시험을 보게 해주겠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 황보선: 지금 보건소 인력이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른바 PCR검사라고 하죠. 이 검사도 결과를 최대한 빠르게 해주겠다고 해주고 있죠? 

◆ 이재갑: 어제 10시까지 보건소가 운영이 되고 PCR검사는 새벽까지라도 결과를 내주겠다고 진행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 수능 시험장에 들어갈 때 마스크 착용은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인데 규정도 따로 있습니까? 마스크 종류가 여러 가지 아닙니까? 이것과 관련돼서 까다롭게 규정이 마련돼 있습니까?

◆ 이재갑: 저희가 기본적으로 마스크와 관련된 벌금규정에 결정된 마스크 종류 있죠? 망사 마스크나 벨브가 달려있는 마스크 외에 식약처에서 승인된 종류의 어떤 마스크는 상관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황보선: 전문가들은 지금 수험생 중에 혹시나 속해 있을지도 모르는 무증상 감염의 경우를 염려하셨어요. 일반 마스크로도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감염확산을 막을 수 있을까요?

◆ 이재갑: 그런 학생들이 있을 수 있지만요 일단 마스크를 잘 착용한 상태에서 시험을 보게 되니까. 다만 식사시간 때에는 마스크를 벗는 상황이 되니까 식사할 때도 되도록 음식을 먹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식으로 해주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예, 이 바이러스가 이른바 침방울 비말로 전파가 된다고 하는데 요즘 보면 음식점을 통해서 전파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보통 음식점에서 먹지만 않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까 또 비말이 전파되고 그런 상황인데 오늘 시험 보는 학생들은 서로 대화할 일은 없으니까 그럴 가능성은 없겠습니다.

◆ 이재갑: 그렇습니다. 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침방울이 많이 나오게 되니까요. 음식만 조용히 먹는다면 비말이 많이 날릴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식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는 환기를 잘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예, 환기도 자주 한다고 들었습니다.

◆ 이재갑: 환기도 일단은 시험 중간에 쉬는 시간 때는 대부분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할 것 같고요. 식사시간에도 아마 앞뒤로 환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황보선: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시험을 쳐야 하니까. 지난 1년간 코로나 겪어 왔으니까 그래도 여전히 힘들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 이재갑: 예 그렇죠. 아무래도 머리를 많이 사용하면서 집중도 해야 하고 게다가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서리 때문에 안경 쓴 친구들이 불편할 수 도 있는데요. 어쨌든 그 만큼 오랜 기간 지내왔고 학교에서도 마스크를 쓰면서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본인들이 평소에 쓰면서 편했던 마스크를 쓰면서 시험 때 너무 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치면 좋겠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 문제는 이후의 과정이거든요. 수능 후에 논술이나 면접. 이 전형에 응시하지 못 할까 해서 유증상이 나타나도 거짓말하는 그런 가능성은 없을까요?

◆ 이재갑: 일단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고요. 왜냐하면 본인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면 빨리 진단 받도록 노력 해주실 거라 믿고 있고요. 다만 수능 이후에 수험표 이벤트나 이런 게 예전에 상당히 많았잖아요. 지금은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차분하게 시험 이후에도 면접이나 실기시험이나 논술을 준비해서 차질 없이 시험을 치룰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수능 같은 경우는 확진자도 시험 볼 수 있게 노력을 하고 있지만 대학교로 치러지는 면접이나 실기시험이나 논술 같은 경우는 불가피하게 시험을 못 보는 상황도 있을 수 있어서 어쨌든 철저하게 본인의 건강 잘 지켜서 본인의 입시 전형에 문제가 없도록 해주시는 게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네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이재갑: 네 감사합니다.

◇ 황보선: 네 지금까지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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