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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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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김남국 "부산시장, 정치신인 나올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11-24 10:54  | 조회 : 1137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 출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부산시장, 경제 잘 아는 젊은 정치인 원해
-부산시장, 야당 신인트랙 만들어...신인 나올 것
-민주당도 신인 같지 않은 경험을 가진 정치신인 원해
-금태섭, 출마 하고 싶지만, 출마 포기 상황 올 가능성
-금태섭, 박원순 모델 꿈꿀듯...국민의힘에도 좋은 후보 많아, 어쨌든 흥행거리는 될 듯
-금태섭 탈당, 일정 상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뛰쳐나간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밖에 없어
-소신투표•소신발언했던 것들 걸림돌이 돼서 징계받아 답답했을 것
-박영선 개각 대상 포함될 것, 검찰개혁 상징 추미애는 포함 안 될 듯
-김현미, 추미애 교체 안할 듯...국민적 여론 정책 실패 불만 많아 실기 우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이번 주제는 부산시장 선거 앞두고 서서히 후보군 구체화되고,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지금 양쪽 여야의 후보군, 일종의 기준이라든지, 이런 것을 어떻게 보면 되겠습니까?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하 박수영): 여러분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만, 저희 당은 여론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고, 어떤 인물이 부산시장으로 적합하고, 서울시장으로 적합한가, 조사를 했는데요. 부산시장의 경우에는 압도적으로 경제를 잘 아는 사람. 부산이 경제가 아주 어렵거든요. 그래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을 원하는 이런 분위기고. 그래서 전반적으로는 아주 젊은 경제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젊은 경제인. 민주당 쪽에서는요?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김남국):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부산이라고 하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 그리고 특히나 경제적으로 우리 국가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부산이라고 하는 이 도시를 어떻게 그려 가는지, 미래 비전이나 이런 것들을 제대로 가지고 갈 수 있는 후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많은 부산 시민들께서 여러 가지 후보자의 면면을 살펴보겠지만, 그중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정책. 그리고 그중에서도 경제 정책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부산을 이끌어갈 수 있는 미래상을 제대로 꼼꼼하게 따지면서 투표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러면 민주당에서는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국민의힘에서는 서병수 의원, 박형준, 이언주, 이진복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지금 좁혀지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방금 말씀하신 그런 것에 적절하다, 이렇게 보십니까? 

◆ 박수영: 본인들은 경제 전문가라고 주장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단순히 정치를 하면서 경제를 어깨 너머로 상임위 한 번 했다, 2년 했다, 이런 것으로 경제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어렵고요. 직접 기업을 경영해봤든지, 아니면 경제정책을 직접 시행해봤든지, 아니면 하다못해 경제학 교수로 활약을 했다든지, 이런 분들이 더 적합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지금은 10여 명 이상, 기존에 정치하시던 분들이 나와 있지만, 신인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처음으로,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신인 트랙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본선에 4명이 나가게 되는데, 지금 10여 명 중에서 4명을 줄여서 경선을 하게 되는데요. 그 4명 중 한 명은 반드시 신인을 포함하도록 하는 룰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신인들이 경선에서 보통 떨어지거든요. 그런데 경선을 거쳐서 올라간 한 명이 메기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신선한 분위기, 변화의 분위기를 부산에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메기 역할은 최소한 할 수 있고. 

◆ 박수영: 심지어 당선도 가능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이 방식 어떻게 보십니까?

◆ 김남국: 선출방법은 저도 정말 잘 선택한 거라고 보는데, 과연 최종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합니다. 신인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참신함이라든가, 개혁적인 성향, 이런 것들이 높이 평가받을 수는 있겠지만,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경험이나 경륜을 또 필요로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부산시 같은 경우에는 어마어마하잖아요. 아무리 전문가 그룹에 의해서 보좌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올바른 정책결정, 제대로 된 정책결정을 하려면 실제 그러한 의사결정 구조에 있었던 분들이 적합하기 때문에 앞서 박수영 의원님께서 말씀을 하신 대로 신인이기는 신인이지만, 신인 같지 않은 경험을 가진 정치신인. 이러한 사람들이 오히려 주목받지 않을까. 

◆ 박수영: 지금 저 이야기하시는 거 아니죠?

◆ 김남국: 출마 선언을 하셨어야 하는데. 너무 일찍 불출마 선언을 하셔서.

◆ 박수영: 아닙니다. 저보다 더 좋은 분들이 지금 준비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사실은 제가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이고요. 경제 정책을 이끌어본 역량이라든지, 또 경제학 백그라운드라든지, 이런 게 저보다 훨씬 낫고, 저보다 젊은 분들이 지금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적어도 3명의 신인이 지금 준비하고 있는데, 이분들이 저보다 100% 낫다.

◇ 황보선: 누군지 말씀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 박수영: 한 1주, 2주 사이에 공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때 나오셔서 말씀해주세요. 

◆ 박수영: 그러죠, 뭐.

◇ 황보선: 서울시장 쪽에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출마 거의 굳힌 거죠? 어떻게 보십니까?

◆ 김남국: 저는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본적으로 금태섭 전 의원이 탈당해서 국민의힘으로 가는 것이 아닌데요. 국민의힘 당에 입당을 하려고 하면 사실 입당할 만한 여건, 이런 것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당장 민주당에서 탈당해서 국민의힘으로 간다고 했을 때 국민이 그것을 납득하겠느냐? 납득하기 어렵다고 보고요. 그러면 결국에는 제3지대나 무소속으로 출마 준비를 하면서 나중에 드라마틱한 극적인 정치적 단일화, 이런 것들을 꿈꿀 수 있는데 여건상 그런 것들을 만들기도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봤을 때는 오히려 출마는 하고 싶지만, 여건상 출마를 포기하게 될 상황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황보선: 국민의힘 가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들었는데요.

◆ 박수영: 네, 금태섭 의원은 우리 당에 입당하지는 않겠다고    이야기한 바가 있고요. 아마 제가 보기에도 김남국 의원님 말씀하신대로 박원순 모델, 박원순 단일화 모델이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에서 박영선 후보가 내부 경선 1등을 하고, 마지막에 국민 경선을 통해서 박원순 후보가 나와서 서울시장이 됐던 거거든요. 금태섭 전 의원은 그런 절차, 그런 모델을 꿈꾸지 않을까 생각하고. 저희 당에도 그런데 좋은 후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조은희 서구구청장이라든지, 윤희숙 지금 서초구 국회의원이라든지, 좋은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재밌는 승부가 될 수도 있겠다. 금태섭 전 의원의 경우는 마지막 국민 경선을 노리지만, 그 사이 우리 당의 두 후보들, 세 후보들이 상당히 선전을 해서 시민들의 지지를 얻게 되면 마지막 결선을 해도 우리 당에서 나온 경선 후보가 이길 수도 있고, 좋은 흥행거리는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좋은 흥행거리는 될 수 있다. 

◆ 김남국: 결국에는 민주당을 탈당했던 그 시기나 이유가 석연치 않다는 그런 이야기가 많았거든요. 왜냐하면 금태섭 전 의원이 탈당을 한다고 한다면, 윤리위 결정을 받고 탈당하는 것이 사실 정치적 명분이 있었는데, 아무것도 당에서 하고 있지 않던 상황이었는데 갑작스럽게 혼자 뛰쳐나갔던 것이 결국에는 서울시장 일정상으로 봤을 때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서 그렇게 뛰쳐나간 것이 아닌가, 라는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자리 욕심 때문에 정당을 옮겨 나간 것 아니냐고 하는 비판의 우려도 저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 박수영: 실은 금태섭 전 의원이 탈당하게 된 것은 아마 투표할 때 소신투표하고, 소신발언했던 것들이 걸림돌이 돼서 징계를 받았던 것이고. 징계에 대해서 윤리심판원에 어필을 했는데, 그것을 빨리 결정을 안 해주니까 기다리다가 아마 징계를 당해 본 분들은 알 거예요. 빨리 안 해주면 답답하거든요. 빨리 뭔가가 결정되고, 자신의 정치적인 진로를 결정하고 싶은데, 결정을 안 해주는 게 서울시장 혹시 나갈까 봐 끝난 다음에 하려고 결정을 미룬 것이 아니냐고 하는 의혹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죠.

◇ 황보선: 네, 알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번 주 중으로 빠르면 개각을 단행할 것이다, 이런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초점은 헤드라인들을 보면, 경제,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론 불거지는 경제 부총리. 또 심지어는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 여부도 큰 관심사입니다.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 김남국: 개각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개각의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집권 하반기이고, 또 내년 상황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렵다고 하고 있고. 또 코로나19 이후에 우리가 정말 산업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그린뉴딜과 관련된 여러 정책들을 정말 꼼꼼하게 제대로 챙겨줄 수 있는 그러한 장관들이 오는 게 맞다고 보이고요. 거기에 더해서 집권 하반기 같은 경우에는 사실 공무원들이 복지부동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미래권력에 줄을 서거나 아니면 정책이 계속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서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러한 공무원들을 꽉 잡아서 집권 하반기에도 경제정책, 부동산 정책, 여러 정책들을 힘 있게 추진해나갈 수 있는 그런 리더십 있는 장관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마 청와대에서도 그런 것들을 중심으로 판단할 것으로 보이고요.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예정되어 있는 분은 아무래도 박영선 장관 같은 분은 출마가 점쳐지고 있고, 1위 후보라고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 외에 김현미 장관이나 추미애 장관, 이런 분들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추미애 장관은 검찰개혁의 상징이고, 또 특히나 추미애 장관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다음에 어떤 정치적 행보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검찰개혁과 여러 가지 법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잘 마침표를 찍고 나가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개각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정세균 총리도 사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해임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를 해서 힘을 실어줬습니다.

◆ 박수영: 네, 그렇습니다. 개각의 내용에 관해서는 김남국 의원 생각하고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이미 사의를 한 번 표했던 홍남기 부총리하고 출마가 예상되는 박영선 장관하고는 교체를 하고, 김현미, 추미애 두 분 장관은 교체를 안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안 바꾸는 시그널이 뭐냐. 지금 국민들은 부동산 때문에 고통 받고 있고, 원전 때문에 고통 받고, 이런 것들에 대한 정책 변화를 마지막에 시도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의 시그널인데요. 아마 안 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방금 같은 결론이 나오는 거죠. 홍남기, 박영선은 바꾸고, 김현미, 추미애는 그냥 둘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 아마 대통령께서도 정책을 전혀 바꾸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하는데요. 사실은 국민적인 여론조사를 보면 정책의 실패에 대한 불만들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실기할까 봐.

◇ 황보선: 알겠습니다. 오늘의 뜨거운 국수대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남국: 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박수영: 수고하셨습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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