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10/16(금) 감사합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10-13 13:59  | 조회 : 388 

감사합니다!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중국, 가운데 있는 나라. 그 이름에서부터 어쩌면 이렇게 중화사상이 잔뜩 묻어나는 걸까요. , 중국은 그런 나라입니다. 인류 4대 문명 가운데 하나인 황하문명을 창조했다는 자부심, 끝을 모르는 드넓은 땅과 풍부한 자원, 셀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사람들. 거기에 최근 20년 동안 고속으로 성장한 경제력까지 말 그대로 세상의 중심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우리는 그 바로 옆 자리에서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중국과 얽힌 우리의 역사는 말로 다하기 어려울 정돕니다. 고조선 시대 한사군의 설치,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으로 이뤄진 삼국통일, 고려시대부터 빌려 쓰기 시작한 중국의 연호, 고려 말 원나라의 침공, 조공국으로서 조선 개국을 허락받아야 했던 지위, ‘정명가도라는 명분을 내세워 침공한 왜적을 맞서 싸운 임진왜란과 명나라의 파병, 청나라가 일으킨 병자호란, 임오군란 때 청나라 군대의 파병, 한국전쟁 시절 중공군의 참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중국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있던 시기는 단연코 없습니다. 중국을 중공이라 부르고 대만을 중국이라 부르던 시절도 우리는 중국에 대한 상상의 지도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유가와 불교, 도가를 중심으로 한 사상의 전래는 우리 문화의 중요한 고갱이가 되었고, 한자 역시 우리의 생각을 써내는 유용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지정학적으로, 지문화학적으로 중국은 영원히 우리의 숙제입니다. 그래서 3분 차이나는 작년 3월부터 오늘까지 17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쉼 없이 중국을 속속들이 파헤쳐보려고 노력했습니다. 396꼭지. 지금까지 3분 차이나가 다룬 중국 이야기의 숫자입니다. 중국의 역사와 문화, 사회와 언어, 정치와 경제, 인물과 풍습을 두루 소재로 삼아서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이제 YTN라디오 가을 개편을 맞이해서 3분 차이나는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3분 차이나는 물러가지만, 우리는 영원히 중국을 모르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중국을 알아야만, 우리의 과거를 제대로 알 수 있고, 중국을 알아야만, 우리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3분 차이나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많은 애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謝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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