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인터뷰전문보기

김종철 "원외 당대표로서 국회-시민사회 연결고리 되겠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10-07 19:14  | 조회 : 1225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10~19:00)

방송일 : 20201007(수요일)

대담 : 김종철 후보 / 정의당 당대표 출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종철 "원외 당대표로서 국회-시민사회 연결고리 되겠다

 

- 1차 투표 1, 정의당에 필요한 과감한 혁신 반영된 결과라 생각

- 원외 당대표 한계, 의원은 의정에 매진하고 본인이 시민사회와 연결고리 될 것

- 과감하고 선명한 진보 대안이 지금 정의당 정체성에 맞다고 봐

- 페미 정당에 대한 비판, 성평등을 다른 정당들이 못하기 때문에 부각된 것

- 정의당 목소리를 과감히 내야하기 때문에 민주당과 차별화된 길을 갈 수밖에 없어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결선 투표가 진행 중인, 정의당 당대표 선거 얘기 해보겠습니다. ‘진보정당 다운 선명성이냐, ‘더 큰 정의당을 위한 대중성이냐정의당 신임 당대표는

이 두 노선 가운데 결정될 듯 한데요. ‘선명한 진보 정당을 주장하는 김종철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김종철 후보 / 정의당 당대표 출마(이하 김종철)> . 안녕하세요.

 

이동형>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 없이 결선까지 가게 됐습니다. 1차에서는 김 후보가 1위를 했고요.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 않았습니다. 배진교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을 강조했습니다만 2위를 기록했고요. 이변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동의하세요?

 

김종철> . 동의합니다. 변화를 바라는 마음 같은 게 많이 반영됐다고 생각이 들고요. 의원이냐, 아니냐 보다는 누가 정의당에 필요한 과감한 혁신을 할 수 있을까 이런 게 반영이 돼서 제가 1위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근데 원외 당대표가 되면 그 한계성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려하는 사람도 계실 거잖아요.

 

김종철> 그런데 지금 우리 당의 상황이나 문제를 돌아보거든요. 국회의원이 꼭 당대표를 해야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 난간을 헤쳐나갈 수 있다 이렇게 보기는 힘들다고 보고요. 오히려 의원들은 소수기 때문에 좀 더 의정활동에 매진하는 게 필요하고, 원외이지만 제가 당대표가 되면 오히려 좀 더 열심히 자유롭게 시민사회를 만나고 또 전국에 있는 각 지역 당원들을 모아서 지역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그걸 원내 의원들하고 좀 연결시키고 공동 활동을 하게하는 그런 거에 오히려 제가 좀 강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근데 1차 투표에서 후보가 네 분이었죠?

 

김종철> . 그렇습니다.

 

이동형> 결과가 그렇게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2차 투표 때는 결국은 누가하고 연대를 하느냐 이것도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키 같은데요.

 

김종철> 그렇습니다. 그래서 서로 좀 연대를 했습니다. 제가 한 30% 가까이 나왔고 저와 연대하시는 분이 김종민 전 부대표인데요. 그 분이 20% 정도 받으셔서 둘이 합치면 50% 정도 되고. 마찬가지고 배진교 후보가 27%, 박창진 후보가 23% 받아서 둘이 합치면 50%입니다. 그쪽에서 연대해서 아마 박빙의 승부가 될 것 같습니다.

 

이동형> 김종철 후보가 더 선명한 정의당 이걸 강조했습니다. 더 왼쪽으로라는 의미입니까?

 

김종철> 좀 더 과감한 진보 대안이 필요한 시기다라고 보는 거고요. 예를 들어서 제가 그런 말씀 많이 드렸는데. 이재명 경기도 지사께서 민주당내에서 조직 기반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기본소득 같은 과감한 의제를 제시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대선 주자로 반열에 확실히 올라서셨고. 지금 현재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도 공정경제 3법 이런 거 얘기하잖아요. 정의당은 그렇다면 더 진보적인 정책으로 국민에게 다가가야 된다. 예를 들면 기본소득보다도 자산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기본자산제도라든가, 아니면 전 국민 고용 및 소득보험 저희는 그런 걸 주장하고 있고. 그리고 과감한 증세를 통한 강력한 재분배 정책 이런 거를 얘기하는 게 지금 정의당의 정체성에 맞다. 그리고 국민들도 바란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그러면 선명한 진보 정책으로 승부하겠다 이 말씀으로 들리네요.

 

김종철> 그렇죠. 사회적 약자들, 노동자, 농민, 영세상인, 여성, 청년 서민층을 더 강조하면서 동시에 그분들에게 필요한 정책이 뭐냐 그런 걸 봤을 때 방금 말씀드린 그런 정책들을 강하게 얘기하겠다 이런 얘기입니다.

 

이동형> 최근에 서해안 공무원 북쪽에 의해서 피살된 사건 같은 경우에 심상정 전 대표도 그렇고 김종대 전 의원도 그렇고 그때 배를 들이받았어야 된다, 사과로 끝내면 안 된다 이런 식의 얘기를 했단 말이죠.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정의당하고 좀 다른 거 아니냐. 그래서 정의당이 이제는 통일이나, 노동이나 이쪽보다는 페미 이슈만 너무 받아주고 있다 그래서 페미 정당이다 이런 비판이 나오는데 혹시 동의하세요?

 

김종철> 저는 그렇게 동의하지는 않고요. 그런데 오히려 반대측면에서 저는 생각을 하는데 이게 정의당이 왜 여성주의를 되게 많이 강조하는 정당처럼 보이냐면 그걸 당연히 성평등 정당을 모든 정당이 해야 되는데 다른 당에서 예를 들어서 성폭력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의당이 세게 비판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제 차별금지법, 성소수자 보호해야 한다고 하는데 다른 정당들이 보수 기독교계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잘 못하니까 저희만 열심히 그걸 하니까 아마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저희가 예를 들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산재 관련한 법안이라든가 아니면 전 국민 고용 소득 보험 그리고 그린뉴딜특별법 등 여러 가지 같이 하고 있는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다른 당이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게 좀 더 부각된 측면이 있는 것이지. 그것만 하는 정당은 전혀 아니고요. 다른 당도 이렇게 성평등한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 저희는 이렇게 봅니다.

 

이동형> 북쪽 해역에서 피격된 공무원 정의당이 낸 논평이 맞느냐, 심상정 대표가 한 워딩이 맞느냐 고개가 갸웃거리는 분들도 계실 거란 말이죠.

 

김종철> 좀 세게 나가긴 했습니다만, 처음에 김종대 의원도 우리 국민이 죽어가고 있는데 필요하면 들이받았어야 이런 얘기를 하셨다가 그건 좀 과했다 이렇게 말씀도 하셨고. 심 대표께서도 우리 국민이 어쨌든 처음에는 시신 소각 문제도 나오고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강한 규탄을 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지만 전체적으로 내용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사과를 한 건 다행인데 그래도 그 사과로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남북이 공동조사를 하자 아직도 양측 주장이 다르고 하니까 그런 부분을 강조하셨고요. 그 다음에 더 이상 확전으로 가자는 그런 거는 당연히 아니죠.

 

이동형> 강경화 장관 배우자 미국행에 대해선 어떤 입장이십니까?

 

김종철> 모든 국민들이 여행을 자제하고 있는데 특히 해외여행을 자제하라고 계속 요청했던 외교부 장관 배우자께서 좀 더 신중한 처신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다행히 강경화 장관이 사과를 해서 국민 감정은 약간 누그러졌지만 이후에도 이런 일이 좀 있지 않도록 공직자들께서 국민 정서와 맞는 그런 걸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동형> 최근에 관련해서 여론조사도 나왔습니다만 별 문제없다 거기가 국민들 여론이 더 많더라고요. 그러면 진보 정당에 몸담고 계시니까, 진보의 가치라는 것도 있지 않습니까?

 

김종철> 사실은 개인의 자유라는 측면도 있는데 그런데 만약에 그거를 적용을 하려면 모든 국민들에게 비슷하거나 동일하게 적용해야 되는데. 추석 때도 모이지 말자 그래서 못 간 국민들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이게 뭐지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으니까.

 

이동형> 국민 입장에서는 좀 아쉬웠다 이런 정도군요.

 

김종철> 그렇습니다. 그래서 공직자들께서 가족들과 함께 좀 더 모범적인 그런 행동을 해주시는 게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이동형> 과거에 정의당이 민주당과 정책이 비슷한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었고 치열하게 싸운 적도 있었고 선거에서 연대할 때도 있었지 않습니까. 근데 민주당하고 선긋기를 해야 된다, 그래서 연대하지 않는다, 혹은 차별을 둬야 된다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거든요. 후보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김종철> 저희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정책과 관련해서는 정의당의 길, 정의당의 정책을 계속 낼 건데요. 근데 그렇다고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작년에 검찰개혁을 위한 공수처법을 같이 처리했는데 그거 지금 현재 제대로 되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 우리가 개혁 정책을 함께 밀고 왔던 부분에서는 같이 해야 되는데. 하지만 정의당이 사회에 기여하는 길을 좀 더 과감한 정책을 내고 정의당의 목소리를 더 내고 선거에서도 자기의 목소리를 내서 한 사회를 좀 더 진보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해야 된다. 그러려면 당연히 민주당과는 차별화된 길을 갈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죠.

 

이동형> 민주당과의 차별화가 보수 정당과 같은 의견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민주당과 차별성을 띤다고 정의당에서 논평이 나오면 언론이 너무 차별성을 부각시켜서 정의당에 손해가 가지 않느냐.

 

김종철> 저희가 토론이라든가 어떤 시기에 정치 행동을 하면 굉장히 많은 일을 하거든요. 근데 항상 보면 그 중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입장이 뭐냐,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 입장이 뭐냐 이런 것만 부각이 돼요. 언론에서도 그런 거 보다는 정의당이 내세우는 것들의 핵심들, 정의당표 정책들이나 활동에 대해서 더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동형> 왜 김종철이 정의당 대표가 되어야 하는지 한 말씀 해주시죠.

 

김종철> 저는 이번에 강조한 것이 유능한 진보, 그리고 과감한 실천 이런 얘기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민주노동당 서울시장부터 정의당 동작구 지역구 후보 그 다음에 노회찬, 윤소하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하면서 그런 정책들을 원내외를 망라해서 갈고 다듬어 왔습니다. 그런 유능한 정치로 이번에 정의당을 발전시킬 수 있으니 당원 여러분들께서 많이 지지해주시고 국민 여러분들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동형> 결과는 언제 나오는 거죠? 투표는 지금 계속 하고 있는 거죠?

 

김종철> .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저희는 목요일까지 온라인으로 투표하고 금요일에는 ARS로 투표가 있는데 1096시에 발표가 됩니다.

 

이동형> 당원이나 군중들 앞에서 연설하거나 이런 게 아닌 카메라 앞에서만 하는 이런 선거는 처음하시죠?

 

김종철> . 그렇습니다.

 

이동형> 좀 어려움이 있었겠어요.

 

김종철>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얼굴을 직접 뵙고 차분히 설명하거나 이런 것들과 호흡하면서 해야 되는데 아마 민주당 대표 경선도 마찬가지였을 텐데. 호흡이 느껴지지 않으니까 어렵더라고요. 대신에 토론이 많아서 좀 그나마 커버가 됐습니다.

 

이동형> 좋은 성적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김종철>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정의당 당대표 출마한 김종철 후보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