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로진 /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서양 고전, 고전 속의 지혜로의 독서여행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고전 속의 지혜’입니다.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소크라테스의 변명>과 같은 책들은 그야말로 불후의 고전입니다. 고전은 살면서 꼭 한번은 읽어야 하고, 읽을 때마다 세계와 인간에 대한 깊이와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이런 고전 작품은 몇 살부터 읽으면 좋을까요? 위대한 고전을 처음 만나고 배우는 시기도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한 14살이 고전을 읽기 가장 좋은 나이라고 설명합니다. 최근 출간된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서양 고전』은 전방위적 지식인이자 인디라이터로 유명한 명로진 씨가 펴낸 책입니다.

유쾌한 글쓰기로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는 저자 명로진 씨는 서양 고전이 어렵고 생소하다는 편견을 단번에 무너뜨립니다. 

제우스가 바람둥이가 된 이유는 무엇인지, 트로이 전쟁은 왜 일어났는지, 오디세우스는 왜 20년 동안이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떠돌았는지,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부하들이 그토록 좋아하며 따른 이유는 무엇인지…

이렇게 저자는 신화와 영웅, 전쟁과 역사를 살아있는 오늘의 현장으로 생생하게 불러옵니다.

이 책은 개성 만점 그리스 신들을 한눈에 보여주는 헤시오도스의 『신통기』부터, 당대 최고 철학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는 『소크라테스의 변명』과 플라톤의『향연』을 포함한, 불멸의 서양 고전 10권을 쉽고도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특히 양념처럼 등장하는 익살스러운 일러스트, 다채롭고도 입체적인 인물 묘사 등을 통해 서양 고전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사유하는 청소년들이라면 무엇보다 삶을 위한 특별한 용기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인생에서 예민하고 내적 성숙이 요구되는 이 시기에 위대한 고전은 삶의 방향을 제시할 나침판과 같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인디라이터 명로진 씨가 쓴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서양 고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