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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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사랑제일교회 영등포 신도, 수원서 검사받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8-20 19:15  | 조회 : 1465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10~19:00)

방송일 : 2020820(목요일)

대담 : 염태영 수원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염태영"사랑제일교회 영등포 신도, 수원서 검사받아?“

 

- 수원시 대비 중인 중증병상, 생활치료 둑 터지듯 무너질까 우려

- 사랑제일교회 발 방역방해 심각해, 방역일선 고생

- 통합당 한발 앞서서 방역협조에 나서야...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전광훈 목사 교회 교인들, 여전히 상당수가 조사를 회피하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죠.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가짜뉴스는 방역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자체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연결합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이하 엄태영)> . 안녕하세요.

 

김우성> 어제 오후 6시 기준에서 15명 수원시 상황이 나오고 있긴 한데요. 지금 접촉자랑 관련 상황 어떻습니까?

 

엄태영> 우리시만 해도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돼서 69명이 대상자인데 59명이 검사를 받았고요. 지금 여러 가지 이유로 확인이 안 되고 미 검사 된 사람이 10명이나 있고요. 59명 검사자 중에 15명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광화문 집회 관련돼서 자진신고를 계속 받고 있는데 290명이 자진신고 된 중에 114명이 음성 나온 반면에 173명이 검사 중이고 3명이 그중에서 벌써 확진자가 나왔으니까 아마 검사가 진행되는 대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김우성> 사실 역학조사 전문가들도 신천지 때나 이태원 클럽 사태 때처럼 좀 잘 타일러서 어쨌든 검사를 받도록 해라라고 하는데 이 역학조사 하려고 또 검사까지 하려고 하면 좀 어려운 점이 많으시죠?

 

엄태영> 신천지 신도들 경우에는 비밀유지조건으로 비교적 검사와 동선 조사에 응했다고 하면, 이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은 너무도 당당하게 협조를 거부하거나 또 방역 지침을 의도적으로 교란시키는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김우성> 역학조사과정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고 가거나,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은 어떤 것들 인가요, 구체적으로?

 

엄태영> 이를 테면 협조가 용이하지 않은데요. 다른 지역 거주자인데 우리 지역에 와서 받는 거예요. 그러면서 왜 그렇게 됐냐? 그랬더니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면 양성 판정 나오니까 다른 시군으로 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하는 교인 간 문자메시지의 행동 지침에 따르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나오면 이 사람들이 정말 얼마만큼 진실한지를 잘 모르겠고 또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이를 테면, 우리시 132번의 확진자의 경우 영등포 사람인데 그럼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또 자가격리 의무를 이행할 수가 없잖아요. 수원에서 영등포까지 또 자기 마음대로 갈 테니까. 그러니까 이런 경우 우리시에서는 이후에 고발할 예정이지만 기본적인 상식이 안 통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김우성> 지금 저희가 뒤에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이 유언비어나 가짜뉴스에 대한 인터뷰를 앞두고 있는데, ‘관할보건소 못 믿겠다, 타 지역에 가자이런 행동을 벌이고 있고 수원시도 지금 그 사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시장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이재명지사도 대국민호소하면서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겪지 못한 충격이다 이런 말을 했어요. 사실 도 차원에서도 관리를 하고 있겠지만 수원시청 안에서도 걱정되는 부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엄태영> 그럼요. 지금 확진자가 늘어나면 우리시만 해도 지난 며칠간 자가격리자가 300명 이상이 늡니다. 그러면 1200명이 넘고 있는데 자가격리 대상자가, 보건소가 감당할 수 있는 관리 인원을 육박하고 있고요. 그리고 병상 수는 이미 수원은 다 찼고, 인근 시에 협조를 받지 않으면 안 되는 형편입니다. 그 다음에 우리시 공공시설 중에 지금 워낙 무더위 쉼터 같은 것을 운영해야 되는데 취약 계층이 2차 위험에 빠지면 이것을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게 됩니다. 또 고위험시설의 운영 중단으로 이를 테면 지금 집합금지조치대상 업소가 1758개소가 중단되어 있는데, 얼마나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해당 업주는 물론이고 종사자까지 생계적으로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이 사회적 부담은 엄청난 겁니다. 그래서 연쇄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가용재원을 동원해서 경제적 지원을 할 생각은 있지만, 이런 일을 유발하는 사람들의 책임을 방지할 수가 없죠.

 

김우성> 고령자는 치명률 문제도 그렇고요, 지금 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위험성이 높은데, 집회 참가자들도 고령자가 많고요, 수원시에서도 지금 중증환자가 될 수 있는 분들에 대한 문제를 지적해주셨는데.

 

엄태영> 70대 분들이 확진자가 많이 나오니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김우성> 생활치료센터라든지 다른 부분들의 확보는 원활히 되고 있으신가요?

 

엄태영> 지금 우리시 같은 경우는 생활치료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것을 예비적으로 준비는 하고 있는데, 사실은 이게 어느 정도까지 확산될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수용 범위를 넘어서면 정말 큰 대란으로 번질 수 있어서 수도권의 방어의 큰 둑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김우성> 지자체 차원에서 관리를 하고 있고 준비도 하지만 둑을 언제든지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라는 지적이시고요. 지금 3단계 격상 사실 이 부분은 망설이는 이유가 경제적인 타격도 굉장히 크고요. 국민들의 불편도 큽니다. 3단계 격상 목소리 나오고 있는데 시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엄태영> 사실 3단계 격상이 되면 10인 이상 모임이 전면 금지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은 사회적 고립으로 전환된다고 보기 때문에 팬더믹이 멘탈데믹이 될 수 있다라는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죠. 사회적 고립이 경제적 문제만이 아니라 이제는 우울증, 불안, 분노장애 이런 여러 가지 정신 질환까지를 양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생물학적 감염이상에 큰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이것을 철저히 막기 위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철저히 지킴과 동시에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스스로 생활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따라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우성> 지금 파주시 같은 경우는 카페에서 전례 없는 감염이 있었습니다. 에어컨 밑에 앉아 계신 한 분이 층 전체를 감염시켰는데, 그런 위험 때문에 수원도 좀 대책을 세우고 있나 궁금한데요?

 

엄태영> 그럼요. 그래서 카페에서 안 그래도 그 음료수를 드실 이외에는 절대적으로 마스크를 쓰도록 개도하고 그러죠. 생활의 불편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지금은.

 

김우성>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적 공방도 있는데, 시장님께선 사실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시지 않습니까? 통합당 메시지는 나서서 같이 해결해 보자가 아니라 우리랑 무관한데 왜 자꾸 우리를 엮냐? 공격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엄태영> 아유, 그건 말이 안 됩니다. 다수의 통합당 전 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여했죠? 또 이전의 전광훈 목사는 태극기 집회로 명성을 얻을 때 당시 당대표가 그 목사와 손을 잡고 집회 현장에 나가서 각종 이슈들을 선동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정치적 공생 관계인 것을 다 알고 있는데 그걸 딱 잘라낸다고 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전광훈 목사와 그렇게 광화문 집회를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그런 세력들하고는 단절하겠다고 분명한 의사를 밝히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다 하는 거죠. 관계없는 사이라고 선 긋기 하는 것은 저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우성> 오히려 야당이 책임 있게 같이 사태 해결에 먼저 나서줘야 한다는 메시지..

 

엄태영> 국민의 불안과 이로 인한 고통이 너무 큰데 이럴 때 여야 가릴 것 없이, 감염병에 관련해서는 예외 없이, 원칙 없이 대응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우성> . 경기 남부에 주요한 도시입니다. 수원시장으로서 감염병 대응 최일선에 계신데, 전체 국민들한테 호소 한 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엄태영> 지금 이런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지만, 미꾸라지 한 마리가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거 아닙니까? 저희는 그렇더라도 지금 이로 인한 불편이 국민들이 너무 크기 때문에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격리하고 감염에 대한 철저한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할 텐데 그러더라도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따라주시고요. 특히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자진신고와 격리를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김우성> 그간 방역에 성공에 대한 얘기 다시 한 번 짚어주셨네요.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엄태영> . 감사합니다.

 

김우성> 염태영 수원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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