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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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욱"신천지 보다 어려운 역학조사...열쇠는 전세버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8-18 19:59  | 조회 : 1870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10~19:00)

방송일 : 2020818(화요일)

대담 : 변상욱 뉴스가 있는 저녁앵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변상욱"신천지 보다 어려운 역학조사...열쇠는 전세버스"

- 보수지향 정치세력과 기독교 결탁의 단계가 있어

- 신천지는 자신들 스스로의 국가라면, 전광훈은 자신이 지향하는 국가로 바꾸자는 것

- 미래통합당과의 관계 쉽게 분리해서 볼 수 없을 듯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교회라는 것 유럽에서는 문화가 됐고 미국에서는 기업이 됐으면 한국에서는 대기업이 됐다 쿼바디스라는 영화를 만든 영화감독 김재환 감독의 말인데요. 교회는 인간에게 새로운 가능성 혹은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메시지를 주기도 하지만 이렇게 때로는 사회적으로 인간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전광훈 목사 교회코로나 19 확산 문제가 굉장히 큽니다. ‘왜 교회에서만 문제가 터지는 건가근본적인 질문도 나오지만 여러 가지 내밀하게 살펴 볼 부분들도 있습니다. 구분해서 살펴봐야 되겠죠. 원래 월요일에 모시는 분입니다. 변상욱의 눈 코너에서 함께 모시는데 오늘 저희가 특별히 모셨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변상욱 앵커 나오셨습니다.

 

변상욱 뉴스가 있는 저녁앵커(이하 변상욱)> . 안녕하세요. 이동형씨는 어디가고?

 

김우성> 쉬어야 좀 더 잘할 수 있다는 본인의 주장에 따라서 쉬고 있고요. 대타는 제가 보통은 뉴스 정면승부에서 가성비 중에 가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가장 저렴해서 제가 좀 진행을 잠시 대타를 하고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발 확산이 사실은 신천지발 확산보다 더 위험하다는 얘기가 정부입장에서 나왔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 될까요?

 

변상욱> 일단 신천지발하고 비교를 한다면 일단 이념적인 것을 비교를 한다면 신천지는 국가 속에 존재하는 자기들만의 새로운 국가를 꿈꾸는 겁니다. 그래서 서기 2020년이라고 부르지 않고 신천지 기원 예를 들어 40 몇 년 이런 식으로 신천지의 연호가 따로 있고 신천지 사람들로 구성된 인류 속 새로운 국가라는 신앙 공동체를 이야기하는 거죠. 그러나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한 이번 사태의 중심에 가 있는 교회의 이념은 그게 아니고 탈취당한 국가를 찾아와야 된다는 거예요.

 

김우성> 앞서의 국가와 뒤의 국가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변상욱> 다르죠. 애국가도 그대로고 대한민국 국기가 그대로인데 애국가와 대한민국 국기와 국권을 좌파들한테 빼앗겼기 때문에 좌파들로부터 이것을 다시 빼앗아 와야 한다는 약간의 독립투쟁 내지는 그런 느낌을 갖고 활동을 하는 거라고 봐야 되는 거죠. 그니까 화면에서 보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통령의 이념 같은 걸 만들어서 매질을 한다든가 대통령이 그만 두고 내려오는 게 방역의 첫 걸음이라든가 이런 팻말을 든다든가 하는 것은 이건 정치 투쟁이자 독립투쟁으로 생각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성격을 그렇게 봐야만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김우성> 그렇다면 사실 신천지와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폭증이 되고 있는데 다른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쪽은 훨씬 더 정치적인, 본인들의 정치적인 입장이 있고, 이쪽은 훨씬 더 종교적인 독립성 이렇게 구분해 봐야겠네요.

 

변상욱> 전광훈씨가 이끄는 중심 세력의 문제는 자기들만의 새로운 민주국가를 되찾는 다는 느낌에서 투쟁의 문제입니다.

 

김우성> 지난 해 1월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 취임하면서도 원래 교회가 정치하는 집단이다라는 발언을 해서 얘기가 됐습니다만 사실 통상적으로 종교 분리라든지 직접적인 정치 행위를 하지 않는다라는 게 어떤 통설처럼 받아들여졌잖아요.

 

변상욱> 그 군부독제나 정치적으로 실제 민주주의가 억압받고 있을 때는 진보적인 기독교 교단들이 민생과 기독교의 윤리와 기독교의 이념과 현실 정치는 묶여야만 된다 왜냐하면 거기에서 비극적인 일이 생기고 인권이 무시당하니까 그걸 되살리려면 교회가 나서야 된다는 현실정치 참여를 부르짖었거든요. 근데 그런 것이 끝나고 나서 지금의 상황에서는 엉뚱하게도 진보 교단들은 더 이상 정치로 나아가면 안 된다고 하는데 보수 교단들은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주장을 하면서 현실정치참여를 부르짖죠. 사실 전통적인 신학적 이념에서는 보수 기독교가 정치 현실과 기독교는 완전히 분리되어야 된다는 종교분리이념을 주장하는데, 대한민국 사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완전히 엉켜버렸습니다.

 

김우성> 사실은 카톨릭 쪽에서 정의구현사제단이라든가 과거 독재에 저항하는 종교인들의 움직임이 이었습니다만 지금 굉장히 특이한 상황인데, 좀 재밌는 얘기가 트럼프 대통령도 기독교의 어떤 보수적 콜링이라고 할까요? 모든 가게의 메리크리스마스 간판을 걸게 하겠다. 굉장히 한 종교를 집중해서 말하는 방식이 있어요.

 

변상욱> 어떤 보수적인 기독교를 갖고 있는 분들이 자존감이라고 흔히 표현을 하지만, 나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은 특별한 존재로서 이 세상에 내려가서 특별한 일을 해야만 되는 사명을 띄고 이 땅에 왔다. 트럼프 같이 미국의 대통령인 사람은 전 세계를 자기가 생각하는 보수 기독교 이념아래 두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예를 들어 작은 나라에 태어났다고 한다면 적어도 이 나라를 보수기독교 이념 안으로 집어넣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민족복음화라고 합니다. 민족복음화를 하기 전에 한 도시부터 하나씩, 하나씩 지방자치제니까 보수 기독교 안으로 집어넣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성시화운동이라고 합니다. 전에 당대표를 맡았던 황교안 대표가 처음 시작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유명한 말 있죠?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합니다. 작은 시부터 하나씩 하나씩 하나님한테 속하게 만들고 그것이 커져서 국가가 되고 지구촌이 되고 이게 단계가 있는 거죠.

 

김우성> 현실 정치에도 굉장히 밀접하게 연결돼있는 얘기들을 사례를 통해 말씀해주셨는데, 걱정되는 건 일단은 확산세가 왜 이렇게 커졌냐는 건데?

 

변상욱> 왜냐하면 맹목적인 신앙이 있고 극우 정치 성향이 있고 모이면 열정적으로 외치고 노래를 한단 말이죠. 거기에서 코로나의 비말감염이 커지는 거고 그 다음에 전국에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쪽으로 모인단 말이죠. 왜냐하면 긴 얘기입니다만 전광훈 목사의 꿈은 현실 정치에 참여해서 국회의원이 되는 겁니다. 정당을 이끌든지, 그래서 기독교 정당을 만듭니다. 맨 처음에 기독당, 기독자유당, 그리고 김문수씨와 함께 하는 애국당이 있었죠. 1, 2, 3, 4차로 나뉩니다. 정치 참여가 전광훈씨는. 근데 1차 때는 전국의 모든 보수 기독교가 다 함께 해줬어요. 왜냐하면 조금만 밀어주면 될 것 같았거든요. 전국의 20%가 기독교인이잖아요, 전 인구의. 그래서 전체 기독교 보수 교단이 다 덤벼들어서 함께 밀어줬는데 하는 걸 보니까 점점 더 전광훈씨에게 신뢰가 안 가니까 1차 끝난 다음에 떨어져 나가고, 2차 끝나고 떨어져 나가고, 3, 4차에는 교회가 당최 안 도와주니까 전광훈씨가 김문수라든가 야당 정치인을 만나게 된 거죠. 그러니까 결국 전국의 깔려있던 극단적인 보수 성향의 기독교인들은 정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데 누구한테 가서 의지해야 되나 할 때 전광훈씨만 남아있는 거예요. 그래서 전국에서 모이게 되는 거고, 장기 투숙을 하죠. 장기 투숙을 하면서 교회 강당에서 먹고 자면서 또 커다란 광화문 집회가 있으면 갔다가 또 교회로 돌아왔다 집에 잠깐 들렸다 다시 오고 이런 식으로 해서 여기가 하나의 허브가 되어서 전국의 극우 단체 기독교인들이 여기를 들락날락 거리게 되면서 확산세가 커질 수밖에 없는 거죠.

 

김우성> 여기는 훨씬 더 네트워크적인 느낌이.

 

변상욱> 신천지는 많았지만 명단이 정확하게 파악이 되어 있고 그 명단을 내놓으면 되는데, 전광훈씨가 이끌던 이 사랑제일교회는 명단 자체가 정확하게 없을 거예요.

 

김우성> 황당하게 전혀 관계가 없는 분들이 전화를 받으셨어요.

 

변상욱> 그러니까 웬 할머니가 지방에서 오셨는데, 할머니 그냥 아무 전화번호나 쓰세요. 그러면 손주 전화번호를 쓸 수도 있는 거고, 모르는 거죠. 아무 전화 생각나는 대로 쓰세요. 대게 우리도 식당에 가면 그러지 않습니까? 오신 분들 다 전화번호 적으세요. 이렇게 해야 되는데, 같이 오시는 일행인가요? 아무나 한 사람만 쓰세요. 이렇게 하고 들어가죠. 아마 전광훈씨의 사랑제일교회도 그러면서 전국에서 오신 분들을 받았을 거예요.

 

김우성> 변상욱 기자님께서 지적해주신 것처럼 현실 정치로서의 적극적 참여를 지향하는 보수 성향을 가진 기독교 단체의 여러 가지 단계별 변화가 있었고 지금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에 대한 문제들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유튜브 애청자 자주님께서도 이거 프랜차이즈인가요? 프랜차이즈라는 표현을 쓰신 건 아마 같은 교회의 어떤 목적이 같은 공동체인가 라는 질문한 것 같은데. 이를 테면 광주사랑제일교회, 대구사랑제일교회..

 

변상욱> 그렇진 않습니다. ‘사랑제일이런 단어가 많이 들어가는 교회가 있어서 그런데 전광훈씨는 적어도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의 담임이었던 거고, 다만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이유를 보면 자기를 만나러 온 신도들한테 내 앞에서 속옷을 내릴 정도는 돼야 나를 믿고 따르는 사람이야 이렇게 했던 게 2005년 대구입니다. 그 다음에 2007년 대통령 선거 때 전광훈씨는 영남지역을 주로 돌면서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선거 운동을... 그러니까 결국은 자기도 고향이 경북 의성이고 그래서 영남지역에 나름대로 기반을 조금 조금씩 다져나간 그런 정치 목사라고 봐야 되는 거죠.

 

김우성> 정말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만 예전에 한기총 대표회장 당선된 날 얘기한 말 중에 60세 이상 사모님들은 먼저 순교해라 이런 극단적 표현들이 나왔어요. 뭔가 차별화하면서 전광훈 세력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런 방식으로 어떤 특정한 지향을 모아나간 게 아닌가? 스노우볼링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변상욱> 2007년도 같은 경우에도 유명한 발언이 있었죠. 이명박 후보를 안 찍으면 생명책에서 지워버릴 거야, 지옥간단 얘기죠 흔히 말하면.. 극단적인 성향의 언사들을 계속 내놓으면서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자극해서 촉발시킨 거죠. 그것을 자기 쪽으로 끌어 당겨서 자기가 중심인물이 되고 그것이 자기의 정치적 기반이자 종교적 기반이 되어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라는 한국 교회를 대표하던 그 단체에 가서 자기가 대표 회장이 된 거예요. 거기에 무슨 방법을 썼겠습니까? 사람들 동원했고 혹시 어쩌면 사람들로 걷은 돈을 가지고 선거 자금을 썼을 것이고, 그러다가 물론 한 번 더 연임을 해서 두 번째 하다가 횡령 문제 등등으로 자격 문제 시비가 붙어서 지금은 집무정지상태로 있죠.

 

김우성> 아까 명단얘기 나왔을 때 사실 여쭤봤어야 했는데, 명단확보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것은 어떤 단체에 대한 비난을 떠나서 정확하게 접촉자를 파악하고 통제해야 되는데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변상욱> 실제로 지금 사랑제일교회에서 명단 자체를 작성을 안 했는데 명단을 내놓으라고 하면 사랑제일교회에서 내놓을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당장 쫓아가려면 버스를 쫓아가야 될 거예요. 전세버스들이 올라왔는데, 전세버스들이 웬만큼 CCTV나 아니면 감시카메라 등등에 찍혀있는 게 있을 겁니다. 전세버스의 넘버를 보고 찾아가서 어느 주차장에서 집결하기로 하고 거기서 어떤 사람들이 모여 있는지를 버스회사나 버스기사를 통해서 최대한 알아야 될 겁니다. 거기에 예약한 사람이 있을 것 아니에요. 예약자부터 시작을 해서 예약자는 그냥 예약한 게 아니고 어느 어느 지역에서 오는 몇 십 명은 이 차, 이렇게 번호대로 해서 차를 배정을 했을 거기 때문에 그 사람이 대략적인 것은 가지고 있을 것이고, 그 사람들이 대게는 교회를 다녔을 거니까, 그 사람이 다닐만한 곳으로 생각되는 교회에 연락을 해서 교회 협조를 받아야 합니다.

 

김우성> 그러니까 지금 전세버스 연락처가 전국적으로 쭉 확인될 수 있기 때문에 그걸 통해서 접근했을 때 현재 전국 확산에 대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변상욱> 이미 어떤 광고나 기사에 보면 페이스북에 보면 연락처들이 대충 사진에 찍혀 나온 게 있습니다. 그대로 빨리 추적을 해야 되는 거죠.

 

김우성> 지금 이런 상황에서 방역 당국이 갈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되면 좋겠는데요. 좀 걱정되는 것들 중 하나가 지금 전광훈 목사의 교회 문제를 앞에서 쭉 했습니다만 등록 교인만 50만명이 넘는 세계 최대 규모에 속하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 여기도 지금 확진자가 꽤 많이 나왔습니다.

 

변상욱> 가장 걱정이 크죠. 그러나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시스템이면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을 겁니다. 방역에. 다만 문제는 왜 생기냐면 그런 교회는 집합을 하는데 일단 많이 모이는데다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예배를 끝내는 데, 한 시간 반, 두 시간 걸릴 거 아닙니까? 그리고 소모임과 식사가 있는데 제발 소모임과 식사는 하지 말아 주십시오 라고 당부를 계속 했기 때문에 안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런데 문제는 소모임 중에 안 할 수 없는 소모임이 있어요. 그게 성가대라고 하는 거죠. 성가대, 오케스트라 이 부분은 같이 모여서 연습을 하고 연습을 했으면 뭔가를 먹어야 되니까 여기서는 뭔가 간식이라도 사서 먹었을 가능성이 큰 거죠. 그래서 아마 성가대원들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것 같은데, 성가대를 하다보면 마스크를 계속 쓰고 했을지? 중간 중간 정말 답답하거나 계속 마스크를 쓴 채 연습을 하다가 마지막에 조율을 할 때는 벗고 했을 수도 있고 그런 점에서 여의도 순복음 교회가 제일 걱정인데, 실제로는 많이 번지지 않는데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아까 말씀하신 프랜차이즈 문제가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순복음교회 사람들이 예배를 볼 때 서울에 있는 여의도 교회 예배를 중계를 한 번 받고 그 다음에 자기들 걸 보고 이원화 시키거든요. 그러니까 항상 프랜차이즈로서의 본점이 있는 거죠. 또 본점에 가서 예배 보는 걸 되게 영광스럽게 아니까 전국에서 왔다가 흩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내부에서는 방역, 2m 거리띄우기, 마스크 꼭 하기, 알코올로 손 세정하기 어느 정도 지켜가지고 생각보다 많이 번질 수도 있는데 그러나 전국 프랜차이즈라는 데에서는 위력이 있죠.

 

김우성> 그냥 구분하지 않고 교회자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경우도 있고요. 왜냐하면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어떻게 보면 정부의 방역 절차에 따라서 무조건 온라인 예배로 전환을 해서 잘 하는 교회도 있는 반면에 아닌 교회들 사건이 터지면 그냥 통칭해서 그렇게 비난을 하는 댓글 혹은 의견들이 나옵니다.

 

변상욱> 아마 억울해하거나 하시는 교회들도 꽤 많을 거예요. 이렇게까지 열심히 했는데, 그래서 아무 일도 없었는데 라고 하는 교회가 대다수인 거죠. 예를 들면 한 15, 20만 교회 중에서 사고 터진 교회를 찾아보면 결국에 몇 십 개에 불과한 거니까. 다들 열심히 지켜주셨는데 안타깝긴 저도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근데 8월이 어느 교회든 간에 아마 스케줄을 짜는 전국 수련회 기간이에요. 교회가 단독으로 갔다 오는 하계 수련회, 전국에 여러 교회들이나 여러 직능별로 모여서 하는 연합 수련회 이런 것들이 8월 달에 이루어지는데,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그때면 코로나19 끝나겠지? 라고 생각하시고 미리 계획 짜놓은 걸 어쩔 수 없어서 또 그냥 진행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김우성> 교황청 이래 피라미드처럼 되어 있는 카톨릭이나 조계종 피하의 상하로 되어 있는 구조와 달리 교회는 굉장히 분산되어 있고 다양한 종파가 있기 때문에 통제가 안 된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변상욱> 실제로는 전혀 안 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다 대교회주의고 분파주의기 때문에 자유방임형이라고도 볼 수 있는 거죠. 다만 교단들이 강력하게 몇 번이고 공지를 하면 조금 먹힙니다만.

 

김우성> 정세균 총리도 수도권 교회에서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겠다라고 했습니다.

 

변상욱> 아마 일부 오늘 큰 교회들 여섯 개 교회는 아까 성명이 나와서 우리는 온라인으로만 가겠다라고 이미 선언을 했는데 아마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번에 위험한 수도권은 그렇게 해 달라 그걸 2주라고 했는데 아예 저는 4주 동안이라고 못을 박았으면 좋겠는데.

 

김우성> 사실 저는 종교가 없는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이런 위기 상황에서 교회라는 곳이 훨씬 더 앞장서서 모범적으로 보여준다면 국민들한테 더 희망이 됐을 텐데라는 생각도 들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념에 대한 이야기 전광훈 목사 얘기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광화문에 광복절에 일장기라니... 충격이 컸었어요.

 

변상욱> 근데 일장기가 나오는 이유는? 세계사 속에서 침략한 나라와 기독교를 전파한 나라가 일치하지 않는 나라는 대한민국입니다. 대게는 미국, 영국, 프랑스가 기독교를 전파하고 그 뒤를 따라 제국주의 군대들이 쳐들어가서 침략을 하거든요. 근데 우리는 기독교를 전해준 건 미국이고 침략한 건 일본이에요. 그래서 일치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미군정과 독재정권을 거치면서 친일파들을 그대로 흡수했기 때문에 아직도 일본에 대한 호감들이 지배세력 속에 남아있어요. 그래서 그게 진보와 보수 진영에서, 진보는 일본을 갖다가 나름대로 빨리 극일하려고 하고, 보수는 일본하고 친하게 지내는 게 유리하다라고 생각을 하니까 8.15 인데도 갑자기 일장기를 들고 나오시는 분들도 계셨고, 마지막으로 이거는 이해하셨으면 좋겠는데 개신교의 꿈은 지구촌을 개신교화 시키는 겁니다. 그러면 개신교 국가는 지구촌의 세 개밖에 없어요. 독일, 미국, 한국. 독일은 하도 점잖아서 빼고 그러면 이스라엘이 남습니다. 이스라엘은 개신교의 진원지니까, 미국, 이스라엘, 한국을 묶어 가지고 여기를 중심으로 개신교를 지구촌에 퍼뜨리려고 그러는데 그래서 거리에 가끔 이스라엘 국기가 나오고 성조기가 나오는 이유죠.

 

김우성>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나치 국기가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통합당은 굉장히 거리 두기를 하고 있는데 굉장히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봐야 될까요?

 

변상욱> 미래 통합당에 가장 큰 지지 세력이었기 때문에 예전에 모든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가서 사진도 찍고 연설도 하고 축사도 하고 하셨을 건데. 적어도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에 들어와서는 상당히 멀어졌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극우적인 성향의 기독교인들을 만나는 연결고리가 친박세력이었거든요. 친박세력을 어느 정도 정리해내면서 여당이 비난하는 것만큼의 그런 건 아니지만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신 분들은 꽤 있죠.

 

김우성> . 이번에도 좀 가신 분들이 있고.

 

변상욱> 당으로서의 대응은 없었을 거라 봅니다.

 

김우성> 이런 과정에서 사실은 여러 가지 얘기를 했지만 가장 궁금해 했던 신천지 때와 다른 대응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고요. 오늘은 시간상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은데, 이게 해도 해도 끝도 없는 얘기군요.

 

변상욱> 아무튼 제2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으니까 어떻게든 개인 방역 철저히 해주시고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교회 가서 호소하면서 함께 지켜나가자고 애를 좀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우성> 정말 잘하셨는데 억울한 기독교 교인들이 계신다면, 먼저 나서서 방역을 잘 해주시면 그 오해도 풀릴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변상욱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변상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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