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라디오책장

라우라 마스카로의/ 돈은 어디에서 자랄까?, 돈이 자라나는 곳으로의 독서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8-14 12:11  | 조회 : 343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돈이 자라나는 곳’입니다. 

“자! 이번 주 용돈이란다. 계획을 세워 잘 쓰렴.” 하지만 아이는 돈을 쓸 계획만 세웁니다. 아이는 용돈을 쓰는 재미로 온종일 동네를 쏘다닙니다. 그러면 주머니는 금방 텅 비어 버리죠. 

나눠서 써야 할 용돈을 하루 만에 다 써버렸으니 이제 남은 일주일 동안 어떻게 견뎌야 할까요? 아이는 뒤늦게 후회가 몰려오지만 돌이킬 수는 없습니다. 이런 어린 시절의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아마도 이런 경험을 통해 돈 쓰는 방법을 배웠겠지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도 많고, 할 수 있는 일도 많기 때문에 사람들은 돈을 벌고자 늘 노력합니다. 하지만 돈을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정작 돈의 원리와 가치, 역할과 운영 등에 대해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스페인의 변호사이자 홈스쿨링 전문가인 라우라 마스카로가 쓴 『돈은 어디에서 자랄까?』는 돈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놓은 어린이 경제서입니다. 만화도 등장하는 재미있는 책이지요. 

이 책은 우선, 돈이란 서로 다른 물건의 가치를 측정하고 결정한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즉 돈의 의미와 역할부터 알려주지요. 또 상황과 처지에 따라 돈의 가치와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며, 더 많은 재산을 모으기 위해서는 반드시 저축과 투자가 필요한 이유도 알려줍니다. 

교환과 매매, 생산과 소비, 소득과 자산과 같은 익숙한 경제 용어부터 수동적 소득, 예산, 배당금, 임의 지출 같은 다소 생소한 말도 이 책은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용도 아주 구체적이며 현실적입니다. 4차 혁명 시대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살아남고, 그 아이디어를 발판으로 ‘나’라는 사람 자체가 브랜드가 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 저자는 예견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개인 자체가 브랜드가 될 경우, 온라인상에서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까지도 실제 사례를 통해 자세히 알려 주는데요. 이런 부분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돈은 매우 중요하지만 잘못하면 돈의 노예가 되어 이리저리 끌려다닐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돈의 주인으로 살아가려는 태도가 꼭 필요한데요. 그래서 어려서부터 돈을 이해하고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라우라 마스카로의 『돈은 어디에서 자랄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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