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금값이 금값? 앞으로 오를 가능성 더 충분하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8-05 17:16  | 조회 : 1877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우성 PD
■ 대담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이정환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금값이 금값? 앞으로 오를 가능성 더 충분하다"

◇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이정환 교수,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이정환 교수 (이하 이정환)>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자 금값 금이라는 것에 관심이 일반인들도 많이 높긴 한데 국제 금값이 2천 달러를 넘었다라고 하면서 각종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

◆ 이정환>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2천 달러를 넘었다고 이야기 하는데요. 그 말은 간단히 얘기해서 금값 자체가 굉장히 많이 오르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오늘 한국거래소 금값을 봐도 전일 11시쯤에 10만 9천원 그쯤까지 갔고요. 후반에는 8만 300원까지 거의 가서 굉장히 많이 올라갔죠. 근데 사실 지난 달 17일 쯤에 7만 원쯤이었는데 28일에 많이 올라갔다가 8만 넘어갔다가 8만 3천원까지 갔다가 왔다 갔다 많이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굉장히 많이 올랐다. 왜냐면 작년 이 맘 때 1g에 한 7만원 정도였는데 7만 9천원 8만원까지 보니까 굉장히 많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1년 새 많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특히 지금 최근에 많이 오르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현재 검색을 해보면 그램당 77,349원 정도가 뜨고 있는데 보니까 2011년 8월에 온스당 1,891달러 정도의 기록이 9년 정도 있다가 지난 달 24일 깨지면서 1,900달러를 넘겼고 이제 2천 달러를 넘겼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이 흐름을 좀 어떻게 이해해야할지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 이정환> 기본적으로 보자면 결국은 금값이 언제 많이 올랐느냐 그걸 보면 알 수 있는데 2008년 금융위기이후에 미국이 흔히 말해서 돈을 놔주고 통화량을 굉장히 늘리는 자산 매입 등을 통해서 통화량을 굉장히 늘리는 양적완화를 했죠. 양적완화를 한다는 얘기는 결국 어떤 얘기냐 달러를 시중에 많이 풀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달러의 통화량을 무지막지하게 증가시켰다. 흔히 시장에서 보기에는 달러나 금이나 안전자산인데 상대적으로 대체 관계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달러가 많이 풀리면 달러의 가치가 떨어진 거니까 금값이 올라가게끔 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적극적으로 통화 완화 정책이 쓰고 있죠. 코로나 19사태가 오면서 미국은 양적 완화정책 자산을 매입하는 양적 완화정책을 더 늘리고 있고요. 금리도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내려가서 저금리 흔히 말하는 제로 금리 로우 바운드라고 하는데 어떤 금리 하한에 까지 가서 금리를 굉장히 낮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통화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고 이런 통화의 가치 통화가 하락하는 가치가 금값의 반영이 되고 있다. 금값에 반영이 돼서 금값이 굉장히 많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돈과 금의 무슨 또 값이 있냐라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값이 있습니다. 지금 돈의 값이 굉장히 낮아졌습니다. 그게 바로 금리인데요. 그러면서 사람들은 심리가 금으로 향하고 있다라고 볼 수 있을 텐데 보니까 금 펀드도 있고요. 금 관련된 여러 지수추종 상품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덩달아 굉장히 올랐고 지금 또 꽤 많이 관심을 갖고 있다 이렇게 보도가 되더라고요.

◆ 이정환> 사실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자산이 오른다고 하면 누구나 투자하려는 의도가 있고 사실 지난달부터 금값이 많이 오를거다 왜 이런 것은 어떤 효과가 있었냐면 결국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학습 효과 2008년에 금융위기가 나고 미국이 적극적으로 양적완화 정책도 유럽이나 일본 역시 적극적으로 양적완화 정책 통화완화 정책을 피면서 금값이 많이 상승한 결과. 사실은 2004년하고 2016년 금값을 비교해보면 3배 이상 올라갔습니다. 이런 것들이 반영이 되면서 투자 상품도 굉장히 많이 올라가고 있고요. 오늘 하루만 봤을 때 흔히 말하는 레버리지,ETN 이런 것들이 금값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데 3%-4% 수익률이 나고요. 올해 들어서 설정액 10억 원 이상 국내 금 펀드들의 수익률이 거의 1개월 간 최근 한 달 동안 10%이상 나는 등 굉장히 금값의 따라서 수익률이 굉장히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금값에 올라감에 따라서 여러 추종하는 상품들 금값에 직접 따라가는 것들이 있고 흔히 말해서 레버리지 한다 그러죠. 레버리지란 것은 빚을 내서 앞에 금값에 붙어가는 상품들이 있는데 레버리지 상품들은 더 빨리 올라가고 있고 추종하는 상품역시 이런 금값 상승세에 따라서 높은 수익률을 얻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네. 금의 가치에다가 내가 투자를 해서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하고 얻는다 이런 의미인데 좀 단순한 얘기를 해보면 예전에는 영국 혹은 영국 안에 시티 오브 런던 지하에 가면 어마어마한 금이 저장되어있다 이런 이야기 오고 갔잖아요. 이 금의 실물은 어디서 제일 많이 갖고 있고 실제로 어떻게 거래되는 지 좀 궁금합니다.

◆ 이정환> 실물로만 따지면 단연 미국이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금 보유가 가장 높은 나라인데 약 8천 톤 이상 금을 보유하고 있고요. 미국은 외환보유국 자체 미국의 외환을 가지고 있는 외환보유국 자체 80%가량을 금으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이거는 미국이 가장 강력한 전통을 가진 국가이기 때문에 다른 외화는 미국 입장에서 굳이 가질 필요가 없고요. 거래용이 아닌 이상에는. 이렇기 때문에 다른 안전 자산인 금을 보유함으로써 자기네들 외환의 가치를 방어하고 있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 다음에 이후에 중심인 독일 역시 금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어서 한 3300톤 정도 있고 국제통화기금  IMF가 높게 차지하고 있고요. 사실 뭐 중국은 의외로 금 보유량이 크지 않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7위 정도이고 약 2천 톤 가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거는 왜 그러냐면 통화국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은 달러 채권이나 보유량이 굉장히 높아서 금에 대한 비중이 좀 낮다. 가장 안전한 자산을 뽑으라면 달러와 금인데 이 달러와 금을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혹은 유럽까지는 사실 안전 자산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이 맞추는 것이 각 국마다 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계속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실 때마다 안전자산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불확실성은 경제가 가장 싫어하는 건데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 가장 안전하게 내가 가진 가치 자본을 지켜줄 수 있는 금이 각광받고 있다 라고 설명해주고 계시고 아까 말씀해 주셨다시피 오름에도 패턴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금리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럼 이거 언제까지 오를 것이냐 혹은 언제까지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냐 이런 관심도 있을 것 같아요.

◆ 이정환> 이것도 역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을 뒤돌아 봐야 되는데요. 2008년 이후에 실물부문하고 자산부문의 괴리도가 커졌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바로 어떤 얘기냐 통화를 많이 풀면 어떤 부분에서는 가격이 많이 올라가야 되는데요. 실제 거래 되는 생산품, 뭐 제조업의 생산품이나 농산물이라든지 우리가 쓰는 물건들의 가격이 올라갈 수 있는 반면에 자산 가격 금이라든지 부동산이든지 증권이라든지 이런 가격이 올라갈 흔히 말해 두 가지 케이스가 있을 텐데 지금 보고 있자면 실물부문 가격 인플레이션률로 측정되는 실물부문의 가격은 별로 올라가지 않고요. 자산 가격, 부동산 가격이라든지 증시 지수 혹은 금 가격들이 굉장히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런 굉장히 가격이 올라가는 데에서 괴리도 커졌다고 많이 이야기 하고요. 이 말은 어떤 얘기냐 지금 잠시 코로나 19사태가 퍼지면서 적극적으로 양적완화정책을 펼치고 통화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렇게 통화완화 정책을 펼친다면은 결국 금값 역시 올라가게 될 모맨텀이 있는 거 아니냐라고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많이 풀면은 어떠한 부분에서는 가격이 올라가야 되는데 결국 실물부문의 가격 그러니까 제품의 가격이라든지 물건의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은 결국 자산의 가격이 올라야하고 증시가 오르듯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르듯 금 가격 역시 올라갈 모맨텀이 통화량 발행에 의해서 굉장히 생기고 있는 거 아니냐. 금리가 낮아지면서 달러를 굉장히 많이 풀고 있고 이런 것들 때문에 결국은 금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굉장히 크지 않느냐 그래서 여러 투자산업 전문업체들에 따르면 금 가격이 3천 달러까지 갈 거다라는 이야기도 많고요. 벤쿠버 아메리카 이런 데들은 2천 5백 달러에서 3천 달러. 골드만 삭스 그룹은 2천 3백달러. 지금보다는 많이 더 올라갈 것이다 10%이상 올라갈 거라고 예측하는 전문 업체들이 많은데 그것은 근복적으로 코로나 19의 지속 그에 따른 적극적 통화 발행 이런 것들 때문에 통화 완화 양적 완화들 때문에 금값이 올라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지금 미국은 경기부양협상이 진행중이다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거에 따라서 지금 사실 기술주라든지 미국 증시도 올라가고 있고 덕분에 아시아 증시도 호황이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상황이라면 돈이 더 투입되고 경기부양을 더 하게 될 경우에 금값 상승의 폭은 여러 분석가들이 내놓은 것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해도 되는 건가요?

◆ 이정환> 결국 통화량 발행의 효과가 어디로 가느냐에 관한 것인데. 이제 2008년에 보면 실물부문으로 덜 가고 자산부문으로 많이 갔다라고 말씀드린 게 제 의견이었고요. 근데 이게 이렇게 된다 그러면 코로나 19사태가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우리나라처럼 어떻게 보면 통화발행을 늘리고 적극적으로 재정정책을 펴서 돈을 많이 풀릴 가능성은 점점 늘어납니다. 돈이 많이 풀리게 되면은 이러한 여러 투자 전문 업체 혹은 투자 은행이 예측한 바와 같이 자산이 가격이 어느 정도 올라야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금은 위기 시에는 안전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더욱 수요가 커져서 더 가격 상승할 모맨텀이 있다. 어느 정도는 결국 코로나 19가 진행이 되고 진행되고 안정이 안 되면 안 될수록 그에 따라 경기불황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금값은 더 상승할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게 아니냐 경제학적으로 따지자면 금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게 아니냐라고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부동산 관련 뉴스들이 워낙 많이 나왔기 때문에 자산의 가치 결국은 상품가격이라든지 여러 가지 경제 활황이 되지 않았을 때 자산 가격이 올라가는 측면을 설명해주셨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개를 끄덕 끄덕 하실 텐데. 궁금한 건 이제 우리나라 상황입니다. 달러의 악세라든지 이렇게 금값이 올라가고 있는 또 다른 자산이 올라가고 있는 측면이 우리 경제에는 부담이 될지 혹은 우리 경제도 역시 같이 이 흐름을 타고 갈 수 있을지 그런 것들을 좀 판단해 봐야 될 텐데요.

◆ 이정환> 일반적인 상황에서 보면 어떻게 보냐면 지금 환율 달러가치가 많이 떨어졌는데 환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어떻게 보자면 수출에 좋다 수출에 좋고 이에 따라서 수출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한국의 입장에서는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많이 이야기 하는데요. 근데 아직까지 절대적인 수준에 봐서는 달러의 약세가 진행된다고 하지만 그것은 코로나 19사태 때 굉장히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천이백 삼십, 사십, 오십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완화 약화가 지속된다라고 보고 있는 그런 경향들이 있고요. 현재 천백구십원 정도인데 그 자체는 어떻게 보면 환율의 절대적인 수준자체는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그렇게 원화가 강세가 된 건 아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게 얼마나 큰 효과가 있느냐는 조금 지켜 봐야될 것 같고요.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미국이나 유럽 등 경제활동이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지 않고 있고 이에 따라 수출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러한 약한 달러 지금은 천백구십원 정도인데 천백원 까지 달러의 약세가 지속되게 된다면 환율 때문에 어떻게 보면 수출에서 큰 손해를 보는 것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보다 큰 문제는 아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여파에 의해 경제활동이 중단되고 수요가 줄어든 것들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맞습니다. 무역 의존도가 우리나라는 굉장히 크고 그 중에서 쏠려있는 부분들이 말씀하신 미국, 중국, 유럽 이런 곳에 한정되어있는데 걱정되는 게 세계 2-4분기 경제 성장률 나왔을 때 우리는 –3.3% 정도였는데 다른 나라들은 두 자릿수였습니다. 이른 바 선진국 들이요.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면 사실 우리가 국내 상황에서 경제적인 여러 지표라든지 상황을 잘 방어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오래 버티지 못하는 건 아닌가 이런 불안들도 있을텐데요.

◆ 이정환> 한국은 말씀드린 대로 수출의존도가 굉장히 크죠. 크게 봐서는 GDP 40%까지 무역의존도가 크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결국 전 세계적으로 불황이 지속된다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고요. 적어도 크게 영업이익 차원에서 엄청나게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닌데 이렇게 장기화되면 될수록 외국 기업들의 부실화 이게 커지게 될 거고 부실화가 커지게 되면은 흔히 말하는 고용시장도 문제가 될 것 같고요. 실업률같은 것들이 지금은 실업수당같은 것들을 통해서 방어를 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부실화가 이어져서 충격이 커지게 된다면 이런 여파가 한국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 상황자체는 올해까지는 아마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펼치면서 경제활동을 유지시켜주고 있고 기업들이 부실화되고 있는 건 맞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내년까지 지속되고 좀 더 지속이 된다면 기업들이 실제 부실화되고 이에 따라서 한국에 수출할 수 있는 기업들이 줄어들게 되고 이런 것들이 발생하게 되면 한국경제에 큰 타격을 입게 되지 않을까 예측할 순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지금도 0.5% 수준의 금리인데요. 제로 금리까지도 갈 수 있다라고 봐야 되나요? 그런 상황이라면 사실 금리를 더 낮출 수밖에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이정환> 한국이 제로 금리로 못가는 이유는 한국이 기본적으로 주축통화국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주축 통화국이 아니여도 미국같은 경우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논의가 굉장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같은 상황들이 혹은 지금 코로나 19사태들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데 지금 금리를 0% 수준에서 방어하고 있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냐 유럽이나 일본은 벌써 마이너스 금리를 쓰고 있고요. 마이너스 금리를 쓰고 있는 이런 상황들이 미국이나 점차 점차 퍼지게 된다 그러면 한국 역시 금리가 전 세계적인 기준이 낮아졌기 때문에 한국 역시 마이너스 금리, 제로 금리까지 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의 금리를 못 내리는 가장 큰 이유는 외화유출우려 때문인데 이렇게 전 세계적인 금리가 더 낮아지게 된다면 한국도 따라 낮춘다고 해도 이런 외화 압력이 그렇게 커지지 않기 때문에 제로금리, 마이너스 금리까지도 이론적으로는 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근데 한국 단독의 입장만은 쉽지 않을 것 같고요. 구체적인 금리 상황 특히 미국의 금리가 어떻게 되는 가에 따라서 미국이 마이너스 금리로 가게 된다면 한국도 제로 금리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우성> 미 연중과 우리나라 금통위가 사실은 내외금리차를 고려하고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간격을 두고 따라가고 있었는데 완전히 따로 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얘기까지 정리가 되었고 끝으로 요즘에 유행했던 게 동학개미라는 말이었는데요. 금도 마찬가지고 코스피도 마찬가지지만 개인투자자들 지금은 호기라고 봐야 될까요? 이 분들은 위한 정리말씀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 이정환> 결국 근본적으로 통화량이 커지면서 모든 가격이 상승하는 경제학적 원리가 자산시장에만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거는 사실 부정하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돈이 많이 풀려서 오르는 경향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구요. 근데 이제 많이 풀려서 기업들이 부실화가 되지 않으면 자산 가격이 오르는 효과를 많이 누릴 수가 있을텐데 기업 자체가 부실화 된다면 그 자산의 가치가 굉장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제 전반의 부실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민감하게 투자자들이 모니터를 해야 된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짧은 호흡에서는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교수님 지적하신 것처럼 긴 맥락에서 경제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 지 고려하시고 안전을 생각하셔야 하는 부분도 여러분들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이정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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