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화) ‘홍콩’을 보는 세 개의 시선 (1)

오늘 인터뷰를 위해 나오신 메이리씨를 소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네 교수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 메이리씨는 고향이 중국이시죠? 어느 지역인가요?

- 어느 지역인 것 같으세요? ~네네 남쪽이 맞습니다. 

네에, 홍콩 문제가 요새 좀 시끄러운데요, 어떠십니까? 우선 좀 여쭤보고 싶은 게요, ‘홍콩’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세요?

- 홍콩은 옛날부터 매우 중요한 항구 도시였고 아시아의 금용중심인 만큼 높은 빌딩들과 바닷가의 화려한 야경이 먼저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요, 오늘 출연하시면서 본명하고 하시는 일은 안 밝히고 싶다, 이렇게 요청을 좀 하셨어요. 그게 그러니까 홍콩 문제가 중국인에게도 굉장히 좀 민감한 문제라서 그런 거란 생각인데, 정말 그런가요?

- 네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고, 또한 사람들이 보통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을 수 있어서 제가 누구고 어떤 일하는 것 떠나서 조금 더 객관적으로 제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합니다. 

그렇군요. 이번 홍콩 문제는 짧은 시간에 일어난 게 아니고 지난 1997년 영국에서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뒤부터 계속 이어져 온 연장선 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것만으로도요, 2014년 우산혁명이 있었고요, 작년에는 송환법 반대 시위, 올해는 보안법 반대 시위가 있었습니다. 홍콩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일련의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사실 어디서든 시위는 하나의 표현방식입니다. 자신의 불만을 표현하는 것이죠. 홍콩에서 일어나는 여러 차례의 시위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불만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는 중국 정부에 대한 불신인 것 같습니다.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는 과정에서 그들이 겪은 심적 변화부터 여러 방면에서 불신과 불안이 당연히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관계든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연인 사이에도 신뢰가 없으면 쉽게 싸우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중국인의 입장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이 꼭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좀 여쭤보고 싶어요. 중국 본토 사람들은 이 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요?

- (저 법에 대해 잘 몰라서 말씀드리기 좀 어려운데), 국가보안법이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법률은 국가의 안전을 지켜주는 법입니다. 국가 분열, 국가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같은 불법행위는 어느 나라든 용납할 수 없는 문제죠.

네, “홍콩을 보는 세 개의 시선”, 이번주에는 (지역)출신의 메이리씨와 중국 본토의 시선을 생각해 봅니다. 내일 이시간에 인터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謝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