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효 홍지혜 / 천년손이 사인검의 비밀, 신나게 모험하는 아기 신선의 세계로의 독서여행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신나게 모험하는 아기 신선의 세계’입니다. 

고통도 질병도 죽음도 없는 불로장생의 신선 세계에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인간 세계를 괴롭히는 불의 요괴를 퇴치할 임무가 주어졌거든요. 신작 『천년손이 사인검의 비밀』은 신선 천년손이가 친구들과 함께 화마를 물리치는 신나는 모험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그림책입니다.

줄거리를 살펴볼까요? 천년손이는 천 년 만에 태어난 귀한 아기 신선입니다. 오색 구름과 불꽃요정 기이한 나무와 꽃들이 가득한 닥락궁에서 장난꾸러기 천년손이는 여느 신선처럼 의술, 검술, 변신술, 은둔술을 연마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선들이 한자리에 모여 못된 요괴 화마를 물리칠 신선을 뽑는 회의를 합니다. 문제는 한번 인간 세상에 내려갔다가 신선인 것을 들키면 다시는 닥락궁으로 돌아올 수 없었고, 또 인간으로 변신한 동안은 도술을 쓸 수도 없습니다.

고민 끝에 신선들은 아직 어려서 변신이 필요 없는 천년손이에게 이 특별 임무를 맡깁니다. 용감한 천년손이는 세상을 구할 임무를 수행하려고 낙락궁 최고 장수 살장군과 함께 길을 떠납니다. 

그런데 화마를 처치하려면 사인검이 필요합니다. 숨겨진 사인검을 불러낼 용패는 용왕의 아들 자래가 가지고 있습니다. 천년손이와 개로 변신한 살장군은 자래를 설득하기 위해 용궁으로 향합니다, 결국 셋은 의기투합해서 인간 세상에 떨어집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필 미오네 목욕탕에 떨어졌습니다. 놀란 미오네 가족들은 이 괴상하고 엉뚱한 친구들을 보고 처음엔 놀랐지만, 차츰 따뜻하게 맞아줍니다. 

미오 가족의 도움으로 천년손이는 한글을 배우고, 텔레비전이라는 요상한 세상도 구경합니다. 또 학교에도 다니고 친구도 사귑니다. 천년손이 일행은 인간 세상에서 사랑과 우정,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이 무엇인지 배워갑니다. 

그리고 그토록 원했던 사인검도 찾게 됩니다. 천년손이와 친구들은 사인검으로 못된 화마를 물리쳤을까요? 사인검은 그동안 왜 숨어서 지냈을까요? 결국 그들은 임무를 마치고 다시 낙락궁에 올라갔을까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정으로 똘똘 뭉친 친구들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면서 나쁜 괴물과 싸우는 모험담이 설렘과 짜릿함을 안겨줍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무리 무서운 요괴라도 우리의 용기보다 강하지는 못하다는 것도 깨닫습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김성효 작가가 글을 쓰고 홍지혜 작가가 그림을 그린 『천년손이 사인검의 비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