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상암동 김반장> 3000만원으로 이스타 만들어서 400억에 파는 법 (feat.이상직 의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6-25 17:44  | 조회 : 2694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김경율 회계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상암동 김반장> 3000만원으로 이스타 만들어서 400억에 파는 법 (feat.이상직 의원)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운 곳 중 한곳이 바로 항공업이에요. 요 며칠 이스타 항공 관련 뉴스가 많이 나와서요. 상암동 김반장을 제가 출동을 좀 시켰습니다. 이거 무슨 일인지 알아봐라 이랬는데 잘 알아오셨어요?

◆ 김경율 회계사(이하 김경율)> 네!
 
◇ 김혜민> 김경율 회계사와 함께합니다. 인사해주세요. 청취자분들께.

◆ 김경율>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2주 만에 또 왔습니다.
  
◇ 김혜민> 오늘 또 발 빠르게, 사실 이거 관련해서 인터뷰도 많이 하셨더라고요. 오늘 정리를 해주실 텐데. 이스타 항공 관련해서 이슈가 2개인 거 같아요. 하나는 노동자 임금체불 부분, 또 하나는 이스타 항공 창업 과정에 대한 문제점. 두 가지를 살펴볼게요. 지금 이스타항공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에요. 제주항공이 인수한다고 그러지 않았어요?

◆ 김경율> 내일 6월 26일에 이스타 임시주총이 열리고요. 주총 의결사안들을 보니까 주요 경영진이 새로운 대주주, 제주항공 측이 지정하시는 분들로 결정될 거 같아서 내일을 기점으로 경영권이 넘어가지 않을까. 추측되고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실제로 제가 이스타항공 노동자분들과 집회도 참석하고 회의도 참석하고 있는데,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선은 188명을 계약해지했고요. 계약직 사원 분들, 그리고 이스타포트, 지상조업을 하는 자회사입니다. 이 분들과의 계약을 지에서 300명 가량이 일자리를 잃었고. 또 80명 가량 희망퇴직을 시켰습니다. 총 570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어버렸고. 더더욱 살아남으신 분들, 해고되지 않고 남으신 분들은 2월부터 급여가 체불되고 있습니다. 상당히 이렇게 젊으신 30대, 40대 분들이신데 이분들이 당장 집에 한 푼도 안 가져가게 되면 이분들뿐만 아니라 가족들조차 힘들어서 상당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혜민> 내야할 돈이 얼마나 많아요. 그런데 노동자들이 월급을 2월부터 못 받고 있다고 하면 노동자들 심한 생활고는 물론이며, 스트레스가 엄청날 거 같은데요.

◆ 김경율> 그러니까 이분들께서 자체적으로도 조사를 하고 설문을 돌린 결과 상당히 많은 분들이 우울증도 겪고 있고, 가정불화도 겪고 있고, 과거 쌍용차 사례에서도 보이듯이 해고는 살인이다, 이런 말씀들도 하는데 상당히 여러 사회학적인 연구 결과들도 이렇게 어려움을 죽음에 다다를 수 있는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혜민> 이스타 항공의 어려움, 노동자들의 안타까움, 기자회견도 하고 있어서 저도 언론을 통해 접했는데, 그런데 이 과정 속에서 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나와요. 그런데 저는 이상직 의원이 이스타 항공 창업주인지 이번에 알았어요.

◆ 김경율> 이 분, 저 역시도 처음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노동조합 분들과 만나서 회의하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 조언을 드리면서 시작한 건데요.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이스타 항공의 창업자이십니다. 그리고 이 분이 자꾸 말하는 것 중에 하나가, 나는 이스타항공과 관련이 없다고 말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지금 현재 이스타항공, 최대 주주인 이스타홀딩스의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나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회사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요. 몇 가지 간단하게만 언급한다면, 이상직 의원께서 최근 공직자 재산 신고를 보니 37억 정도로 하셨는데. 이 재산신고 내역 중에 보면 아들과 따님 이 두 분이 지금 이스타 항공의 실질적인 최대 주주입니다. 
  
◇ 김혜민> 그럼 이 재산에 아들과 딸의 재산도 들어가요? 37억에?

◆ 김경율> 그렇습니다. 공직자 재산 신고에 따르면, 생계를 같이 하는 아들과 딸이 들어가게 되어 있어서 이분들이 이스타 홀딩스라는 회사를 만들어서 자본금 3천만 원 짜리 회사를 만들어서 이스타 항공의 최대 주주의 지위에 오른 건데요.
  
◇ 김혜민> 항공사를 3천만 원으로 시작했다고요?

◆ 김경율> 이스타 항공의 최대 주주인 이스타 홀딩스라는 회사를 3천만 원을 들여서 페이퍼 컴퍼니라고 해야 하겠죠. 이거까지는 좋다, 이겁니다. 그런데 무려 지금 추측되기로 100억 원에 달하는 이스타 항공의 지분을 이스타 홀딩스가 사들이는데요. 좀 전에 제가 말씀드렸듯이 이 회사는, 홀딩스는 3천만 원 자본금 회사란 말입니다. 그런데 3천만 원 자본금을 가진 회사가 어떻게 100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살 수 있나. 이게 지금 세간의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제가 서두에 두 가지 이슈라고 했는데, 두 번째가 이스타 항공을 창업하는 과정, 그리고 키우는 과정이었는데, 얘기 나온 김에 그거부터 살펴볼게요. 3천만 원 자본금으로 시작해서 제주항공의 몇 억에 팔았어요?

◆ 김경율> 500억 안팎입니다.
  
◇ 김혜민> 그러면 제주항공이 어찌됐건 3천만 원짜리 회사를 그렇게 비싼 돈 주고 사지는 않았을 거 아니에요? 그만큼 재산 가치를 불린 건데, 이상직 의원이 너무너무 사업 수완이 좋아서 3천만 원에서 그렇게 불린 거예요?

◆ 김경율> 3천만 원이 500억이 되는 꿈은 다들 가지고 있는 거잖아요. 주식 투자를 잘해서, 앞서 경제평론가 분도 바이오 주식에 투자하면 이와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도 말씀 듣고 많은 분들이 강남에 집을 사서 이와 같은 꿈을 실현해볼까 하는데, 이 같은 경우는 과연 이 아들과 딸이 3천만 원으로 회사를 시작한 다음에 500억 원으로 그 지분을 팔았단 말입니다. 이게 과연 그러면 노력의 결과이냐. 내지는 그만큼의 리스크를 감내한 투자의 결과냐, 이건 아닌 거 같고, 의심되는 건 이건 아버지 찬스를 이용한 게 아니냐. 그런 정황들이 지금 보이고 있고. 누구도 지금 마땅한 대답을 못 하고 있는 거죠.
  
◇ 김혜민> 그러니까 지금 이스타 홀딩스라는 게 이스타 항공의 최대 주주인 회사인데 2015년에 자본금 3천만 원으로 설립됐고 직원이 딱 한 명인데 이 직원이 이상직 의원의 딸 이수지 씨인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들은 어떻게 회사 설립도 이렇게 한 지 얼마 안됐고, 3천만 원으로 시작했고, 직원도 딸밖에 없는데. 따님이 이스타 항공 주식 68%를 사들이며 최대 주주로 올라설 수 있을까. 이 의문 제기인 거죠.

◆ 김경율> 단순한 의문입니다. 3천만 원짜리 회사가 어떻게 주식 100억 원어치를 사들일 수 있느냐. 이걸 이제 JTBC에서 이수지 사장에게 물어봤다는 거 아닙니까. 이상직 의원의 딸에게. 그랬더니 이상직 의원의 따님이니 이수지 씨께서 황당한 대답을 한 거죠.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난 모른다. 유일한 사장이자 직원인,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 당연히 개입했어야 할 대표이사가 나도 모른다, 왜 나한테 물어봐 짜증나게. 이런 식으로 대답을 하니까 의혹을 증폭시키고, 이 부분에 대한 이상직 의원의 대답도 지금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 김혜민> 비상장 회사였죠?

◆ 김경율> 그렇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 주가 확인이 어려워요?

◆ 김경율> 주가 확인이 당연히 안 되고, 그나마 의존할 수 있는 게 뭐냐면 하나의 유력한 수단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이에요. 그런데 이게 또 하나 상당히 의아한 것이 뭐냐면 2016년 이스타홀딩스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들어가 보면 의견 거절이 나와요. 그리고 그 의견 거절 사유가 뭐라고 나오냐면 재무제표를 재출하지 않았다. 
  
◇ 김혜민> 여기서 또 김반장 전문 나오네요. 어떨 때 의견 거절해요?

◆ 김경율> 이게 과거에도 제가 비슷한 사례로 말씀드렸지만 회계 감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 거절, 이렇게 하는데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회사가 재무제표를 만들어서 회계법인에게 답안지를 제출하는 겁니다. 그리고 비유컨대 80점 이상이면 적정, 60점 이상이면 한정, 60점 미만 하면 야 너희 탈락, 해서 부적정 하는 거고요. 이거 답안지 채점을 도저히 할 수가 없는 상태야 하면 의견 거절인데 지금 이 경우는 감사 보고서에 보면 답안지를 제출하지 않았다, 재무제표를 제출하지 않았다. 회사가 재무제표조차도 제출하지 않은 겁니다. 이 부분도 상당히 석연치 않은데, 이런 적은 없거든요. 회사가 이스타 항공의 최대 주주이고 이스타 항공은 당시에 꾸준히 영업이익을 실현하던 업체란 말입니다. 그런 업체의 대주주라면 4년 후, 5년 후, 안정적으로 영업 실적이 이어질 텐데. 최대 주주가 의견 거절을 받아버린다. 사실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이라고 하는 것은 대단히 치명적인 거고 신뢰를 매개로 한 금융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거거든요. 그걸 자처해서 받았다는 게 석연치 않고, 의심을 해보자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이와 같은 2016년도 거래를 숨겨버려서 이상직 의원에서 아들, 딸로의 승계과정, 부의 편법적인 승계 과정을 정보 이용자에게 완전히 숨겨버리는 그런 효과가 있는 거죠. 지금 많은 언론사들이 접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재에 뛰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이 막혀버리니까 상당히 어려워하고 있는 거고 정작 대답을 듣기 위해서 인터뷰를 하면 난 모른다, 묵묵부답, 이런 식으로 하니까 상당히. 
  
◇ 김혜민> 어떻게 모를 수가 있어요? 창업주인데요. 모를 수는 없고요. 그 이스타홀딩스가 이스타 항공 주식을 매입한 게 이게 어떻게 동원됐는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회계사님은 편법적인 승계 내지는 증여의 방식으로 활용되었을 거라고 합리적 의심을 하시는 거예요. 그리고 2017년에 감사보고서도 있었는데 감사보고서에 보면 IMSC와 미디인터네셔널이라는 곳에서 30억 원을 빌렸는데 또 이 30억 원 빌린 회사가 다 이상직 의원의 형이라면서요? 우애가 좋으신가 봐요.

◆ 김경율> 그렇죠.
  
◇ 김혜민> 30억 원이나 빌려줘요?

◆ 김경율> 이게 이상직 의원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건 팩트입니다. 이상직 의원은 과거 2000년대 초반에 주가조작 혐의로 벌금 1,500만 원에 처해진 바도 있습니다. 그리고 형, 형이 나왔는데 최초에 이상직 의원이 이스타 항공의 실질적인 창업주라고 하였고요. 그다음에 19대 국회의원에 들어가면서, 국회의원은 여러 가지 이해충돌의 여지 때문에 주식을 가지고 있는데 제한이 따르게 되는데요. 당시 이상직 의원은 정무위원이었고, 이 과정에서 최대 주주 지분을 팝니다. 형님에게. 그리고 형은 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죠. 이스타 항공과 관련한 여러 가지 횡령이나 실제 법을 위반한 혐의가 드러나는데. 지금 여러 가지 보도, 그리고 언론에 나타난 보도 및 공시들에 따르면 요는 이 100억을 어떻게 아들과 딸이 조달했느냐 하는 건데, 지금 의심되는 것은 이런 겁니다. 이스타 항공 관련사들 중에서 실질적으로 영업을 하는 회사는 지금 어디냐면 이스타 항공하고 아까 조업 관련한 이스타 포트 둘 밖에 없고요. 여러 가지 한 10개 정도 회사들이 이름이 오르내리는데, 이 회사들 중 상당수는 사실 영업 실체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페이퍼컴퍼니를 하나 정도면 족하고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두 개 정도 필요할까 말까, 필요 없죠. 사실. 페이퍼컴퍼니는. 그런데 8개, 9개가 동원되면서 매우 불분명한 거래들이, 자금 차입상환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거든요. 이러면서 이 8개, 9개 회사들이 아들과 딸이 100억을 조달하는 데 동원되지 않았나 하는 의심 또는 추정을 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 김혜민> 지금 관련한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더 밝혀져야 할 거 같아요. 왜냐하면 이상직 의원이 19대 때 정무위원이었고, 예결위 위원이었고 일자리위원회 위원이었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었어요.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명백한 해명이 있어야 할 거 같고. 7556님은 아마 이 의원님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라는 거를 아시는 거 같아요. 소상공인 정부 긴급지원금도 아직 안 주는데 누굴 탓해요. 이렇게 남기셨거든요. 저는 이 분의 문자에 많은 게 느껴지네요. 정말 중소기업하시는 분들, 정직하게 땀 흘리시는 분들한테 불명확한 것들을 명확하게 해명하셔야 할 거 같아요. 이 정도로 첫 번째 문제제기 해보고 두 번째는 그렇게 해서 돈을 번 이상직 의원이 제주항공에다가 이스타 항공을 매각해요. 그러면 끝난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스타 항공의 노동자들은 임금 체불한 거를 이상직 의원한테 내놓으라고 해요. 그런데 이거는 이상직 의원은 책임이 없는 거 아니에요?

◆ 김경율> 그러니까 댓글들을 보면, 일리 있는 댓글입니다. 야, 노동자들 또 임금 체불되니까 이상직을 찾아가고 대주주를 찾아가는 게 맞냐. 맞습니다. 이게 좀 댓글들이 맞다는 말씀이고요.
  
◇ 김혜민> 이미 팔아서 넘겼는데 왜 그 전 주인한테 찾아 가냐는 거잖아요.

◆ 김경율> 그렇죠.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YTN에서 임금이 안 나왔다. 그러면 어디 찾아가야 해요. 그러면 YTN 경영진을 찾아가야죠. CFO 찾아가고 사장 찾아가야지 YTN의 대주주를 찾아 나설 필요는 전혀 없잖아요. YTN의 대주주가 한전 KDA인데 거기 가면 번지수 잘못 찾은 거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저 역시도 노동조합 분들을 만나면서 왜 자꾸 제주항공을 찾아가고 이스타홀딩스를 찾아가고 이상직 의원을 찾아 가냐고 했더니 하는 말씀이 그겁니다. 이스타 항공의 경영진들이 그 곳으로 가라고 한다. 제주항공을 찾아가라고 하고, 이상직 의원을 찾아가라고 한다. 이게 문제인 거죠. 
  
◇ 김혜민> 이스타 항공 측에서 제주항공을 찾아가라는 건 이해가 가요. 제주항공이 주인이 됐으니까. 그런데 이상직 의원을 찾아가라는 게 저는 그게 이해가 안 되는데, 노조하고도 지금 소통하시니까. 이유가 뭐예요?

◆ 김경율> 저는 계속 노조에게 그걸 요구했죠. 이건 사리에 안 맞는 것이다. 경영진 앞에 가서 경영진 멱살을 잡고 금고에 있는 돈 꺼내서 지급하라고 해야지 무슨 제주항공 찾아가고 이상직 의원 찾아 가냐. 가서 따져봐라. 하면 따져봤다고 해서 하는 말씀은 그거예요. 아니 자꾸 계속 이스타항공 경영진에서는 CFO분들은, CFO는 참고로 이상직 의원의 전 보좌관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직 의원을 찾아가라고 하고 제주항공 찾아가라고 한다. 그런데 저는 그랬죠. M&A 계약에 인수합병 계약에 특약이 있을 것이다. 특약이 없는 한 이와 같은 일이 있을 리가 없다. 사실 인수합병 과정에서 M&A 과정에서 일상적인 고용과 관련한 그리고 일상적인 매입, 매출 과정에서는 전혀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없거든요.
  
◇ 김혜민> 그러니까 내가 이거 얼마에 팔게. 얼마에 살게, 하면 그걸로 끝이지. 거기서 무슨 이익이 났든, 그 과정 안에 있는 건 소용없다는 거죠.

◆ 김경율> 그렇죠. 일상적인 거래를 하는. 일상적인 거래를 하면 그럴 여지가 전혀 없는데 자꾸 이렇게 핑퐁질을 하고 그러한 특약이 없다는 가정 하에. 둘 다 특약은 없다고 합니다. 이상직 의원도 제주항공도 우리 그런 거 전혀 없어 하는데. 그러면 더 황당한 건 이상직 의원 입장에서는 특약이 없다면 거절하면 돼요. 저부터라도 그런 특약이 없다면 이상직 의원 편을 들게요.
  
◇ 김혜민> 그런데 이상직 의원은 그렇게 안 해요?

◆ 김경율> 네. 이상직 의원은 내가 그러면 임금 일부는 내가 내고 노동자 너희들이 임금 몇 개월치를 포기해달라. 이런 요구를 하는 거죠. 그건 반증으로, 무슨 반증이냐면 고용과 고용승계에 관한 두 주체 간, 매도자와 매수자 간 특약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저는 이 부분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습니다.
  
◇ 김혜민> 아마 기업 M&A 인수합병 과정을 많이 지켜본 회계사로 이런 사례는 많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이상직 의원이 나한테 왜 이래, 이러면 말이 되는데 오히려 내가 좀 책임질게 하는 거 자체가 고용승계 간에 특약이 있을 거 같다고 의심을 하시는 거예요. 그러면 만약 특약이 없다면 이상직 의원은 책임이 없는 거예요?

◆ 김경율> 고용에 관한, 임금 체불아 관한 한 책임은 없죠. 전적으로 이스타 항공의 경영진이 책임져야 할 문제이고 이 이후에 법적인 권리와 의무를 승계받은 제주항공이 책임져야 할 일이겠죠.
  
◇ 김혜민> 오늘 인터뷰를 듣고 이상직 의원 측에서 반박 인터뷰나 반론 인터뷰를 하시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생생경제로 연락을 주십시오. 그러면 저희가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암동 김반장님 다다음주에 새로운 숙제를 드릴게요. 다다음주에 잘 설명해주세요. 고맙습니다.

◆ 김경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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