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라디오책장

에르난 그레코 / 물리학이 정말 우리 세상을 움직인다고?, 물리학자 아빠와 함께한 하루로의 독서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6-23 11:56  | 조회 : 331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물리학자 아빠와 함께한 하루’입니다. 

아빠 에르난은 물리학자입니다. 그에게는 니코, 나초, 프랑, 이렇게 세 명의 아들이 있습니다. 어느 날 아이들은 아빠가 무엇을 연구하는지 궁금해서 해가 저물도록 이것저것 질문을 합니다. 

그러자 아빠는 생각하죠. ‘우리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물리학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겠다!’ 아빠는 토요일 하루 동안 모두 함께 지내자고 아이들에게 제안합니다. 그림책 『물리학이 정말 우리 세상을 움직인다고?』는 바로 그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빠는 함께 보내기로 한 하루를 빨리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와 커튼을 열어젖히며 아이들을 깨웁니다. 방안 가득 환한 햇살이 들어옵니다. 그러자 눈을 뜬 나초가 아빠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햇빛이 비치면 왜 따뜻해져요?” 이제 ‘아빠와의 물리학 하루’가 시작되었네요. 

아빠는 대답해줍니다. 태양의 빛이 우주 공간을 가로질러 약 1억 5,000만 킬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날아와 이 방까지 도착한 것이라고 말이죠. 이어 분자운동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물질을 이루는 분자는 늘 진동하고 있는데, 열을 흡수하면 진동이 더 빨라진다고 하지요. 

그리고 이 분자들의 진동이 빨라질수록 더 높은 열을 낸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작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이 현상을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대신 우리는 피부로 분자운동을 느낄 수 있다고 아빠는 설명합니다. 햇빛을 받은 이불이 따뜻해지는 것을 아빠는 정말 이렇게 물리학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침대에서 이렇게 일어나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낮엔 공원에 나가서 놀고, 저녁에는 함께 요리를 준비하면서 재미있게 하루를 보냅니다. 

그동안 아이들은 계속 질문을 던지고 아빠는 그 하나하나에 어떤 물리학적 원리가 숨어 있는지 설명해줍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위로 던진 공이 아래로 내려오는 것은 중력 때문이고, 장난감 배가 호수에서 둥둥 떠 있는 것은 부력 때문이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아이스박스와 냉장고를 통해서는 열의 원리를 알 수 있었고, 시소를 통해서는 지렛대의 원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물리학으로 설명하지 못할 것이 하나도 없네요. 『물리학이 정말 우리 세상을 움직인다고?』는 이 세상의 모든 것과 관련된 학문이 바로 물리학이라는 것을 깨닫게 만드는 책입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아르헨티나의 물리학자인 에르난 그레코 교수가 쓴  『물리학이 정말 우리 세상을 움직인다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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