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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경사났네경사났어] 진품, 위조제품 가리는 스티커 개발 기업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6-17 16:37  | 조회 : 1582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김희정 주식회사 RMG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경사났네경사났어] 진품, 위조제품 가리는 스티커 개발 기업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YTN라디오와 경기도 주식회사가 엄선해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경기도 내에서 건강한 기업 그리고 건강한 대표를 소개하는 ‘경사 났네, 경사 났어’ 시간인데요. 오늘 함께 해주실 분을 소개합니다. 주식회사 RMG의 김희정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세요. 대표님.

◆ 김희정 주식회사 RMG 대표(이하 김희정)>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반갑습니다. RMG는 무엇을 만드는 회사입니까?

◆ 김희정> 하나의 브랜드가 고객에게 인지되고 가치를 창출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렵게 자리 잡은 소중한 브랜드가 위조 제품으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지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RMG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으로 기업의 소중한 브랜드를 지켜주겠다는 신념으로 창업한 회사입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소위 우리가 말하는 짝퉁. 진품과 가품을 구분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드신다는 거죠?

◆ 김희정> 네. 맞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 RMG 회사명이 줄임말인가요?

◆ 김희정> 네. 좋은 단어를 조합했습니다.

◇ 김혜민> 어떤 내용이에요?

◆ 김희정> 정의 Rightness 그리고 M은 Miracle, 제가 크리스천이라서 하하하. G는 Grace입니다. 신의 축복을 받아서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입니다.

◇ 김혜민> 그런데 지키고 싶어 했던 그 정의가, 많은 사람들이 고생해서 만든 브랜드나 물건이 있는데, 그것을 날로 먹으려는 가품들로부터 정의를 지키겠다고 만든 회사가 RMG에요.

◆ 김희정> 네. 맞습니다.

◇ 김혜민> 어떤 제품들의 진품, 위조제품을 구분하시는 겁니까?

◆ 김희정> 카테고리 제한 없이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싶어 하는 모든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데요. 주로 화장품, 패션, 전기∙전자, 제약, 건강기능식품, 레저스포츠, 장난감, 교육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 김혜민> 그 얘기는 뒤집어 말하면, 그런 제품들의 위조제품이 나온다는 말이잖아요. 화장품 같은 경우는 위조제품이,

◆ 김희정> 많이 나오고 있죠. 특히 중국으로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데, 중국이나 해외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위상이 꽤 높거든요. 그러면서 중국산 짝퉁들이 많이 나오게 돼서, 브랜드 훼손으로 기업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 김혜민> 저희 방송에 특허청장님이 나오기도 하셨고, 지적재산권 관련해서 여러 차례 방송에서 중요성을 얘기했는데, 현실 세계에서 중요성을 지키는 제품을 만드는 대표님을 모시게 됐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진품과 위조제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거예요?

◆ 김희정> 네. 홀로그램 스티커는 진품과 위조제품을 소비자가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수 스티커입니다. 홀로그램 스티커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니켈 금속으로 된 원판에 레이저로 식각하는 마스터링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이 부분이 끊임없이 R&D가 되고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는 부분이라 전 서계적으로 계속 홀로그램 스티커가 정품 인증 스티커로 사용되고 있는 거죠.

◇ 김혜민> 들으시는 분들은 이해가 잘 안 되실 것 같으니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우리가 물건에 진품임을 증명하는 스티커를 붙이는 거고. 그게 일반 스티커가 아니라 특수 스티커인 거죠. QR코드를 찍으면 정보가 나오는 것처럼 스티커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정품임을 확인할 수 있는 거죠?

◆ 김희정> 네. 맞습니다. 그래서 홀로그램 기술에 모바일 인증 시스템과 IT기술을 추가해서 국내 특허뿐만 아니라 지난달 미국 특허까지 등록됐다고 통보를 받았거든요.

◇ 김혜민> 아, 미국 특허까지요?

◆ 김희정> 네. 스웹스 홀로그램은 암호화된 QR코드가 있는데, 스크래치를 벗기면 나오는 암호화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바일로 바로 정품 유무가 확인되는 거죠. 여기에 추가해서 전 세계적으로 실시간 인증 현황이라든지, 유통 관리 시스템이라든지, AS를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이 관련 사업이 우리나라에서 활발한가요? 저는 처음 봐서요. 물론 그런 스티커는 보긴 봤지만, 이런 일을 하시는 대표님과 기업을 처음 봐서. 시장은 어느 정도 규모입니까?

◆ 김희정> 네. 점점 위조시장이 증가하고 있고요. 전 세계적으로 무역 거래량 중에서 5천억 달러 정도가 위조 제품으로 거래가 되고 있어요.

◇ 김혜민> 전체 무역 시장에서요?

◆ 김희정> 네. 전체 무역 거래량의 3.3% 정도가 위조 제품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점점 위조제품 이슈가 커지니까, 기업들은 이를 막기 위해서 이런 라벨이라든지, 정품인증 시스템을 찾고 있는 상황인 거죠.

◇ 김혜민> 기업들은 위조 제품 때문에 받는 피해가 엄청 클 텐데, 실제로 보신 적 있나요? 예를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김희정> 제가 중국 여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 쇼핑센터라든지, 판매상에서 저희 거래처 제품인데, 저희 라벨이 안 붙어있는 제품을 본 거예요. 그래서 그 대표님께 알려드렸는데, 그런 이슈들 때문에 이런 라벨을 붙이고 유통관리를 하려고 하시는 거죠.

◇ 김혜민> 그런데 그 라벨도 위조해서 붙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김희정> 네. 아까 제가 홀로그램이 계속 R&D가 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10년 전 홀로그램 기술과 지금의 기술은 차이가 있고요. 눈으로 식별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스템으로 식별할 수 있게끔 저희가 QR 시스템을 도입한 거고. 이 암호화된 QR로 인해서 소비자들은 모바일로 인증하고, 저희가 재사용이 안 되도록 세팅을 했기 때문에.

◇ 김혜민> 그렇겠죠. 그 스티커까지 베끼면 안 되죠. 그렇게 베낄 수 없는 기술력을 가지고 RMG의 김희정 대표가 만들고 계실 텐데. 지금 유튜브 댓글창에 고돌김김님께서 비싼 술병에 붙어 있는 거 봤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 위조 제품을 막기 위한 스티커를 지금 개발하는 업체인 RMG의 김희정 대표와 ‘경사 났네, 경사 났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제품을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하셨어요?

◆ 김희정> 저도 소비자인지라 제품을 사서 쓰면서 늘 이것이 정품인지 의심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요. 그리고 최저가 검색해서 사려고 하는데, 그런 경우는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장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던 중에, 모바일 시대니까 모바일 인증까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스웹스라는 제품을 특허를 냈고요. 감사하게도 IT 경력 15년의 유능한 프로그램 개발팀장님을 영입하게 돼서 생각했던 부분을 바로 사업할 수 있었죠.

◇ 김혜민> 대표님은 기술자는 아니시군요.

◆ 김희정> 네. 저는 엔지니어링은 아니고요.

◇ 김혜민> 그런데 전공자도 아닌 분이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갖고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 같아요. 가장 힘들었던 기억 있나요? 제품 개발하고 특허 내는 데까지.

◆ 김희정> 처음에는 저도 자본금이 많지 않으니까, 무료로 특허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신청했다가 잘 안 됐어요. 무료 변리사보다는 좀 제대로 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다시 시도했을 때 그때 특허가 나왔거든요.

◇ 김혜민> 제품화하는 거는 또 다른 얘기잖아요?

◆ 김희정> 네. 그렇죠.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팀이 구성되면 가능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저도 창업을 했지만, 어떤 분들로 팀이 꾸려지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요. 홀로그램 기술의 전문가인 CTO와 프로그램, IT 쪽 전문가인 CTO 두 분을 영입하게 되면서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김혜민> 지금 고돌김김님이 ‘요즘 젊은 여자 사장님만 출연하시는 것 같아요.’라고 보내주셨는데, 제가 보니까 이런 것 같아요. 여성 CEO들의, 여성 리더십의 특징인 적재적소에 사람을 뽑아서, 화합해서 뭔가를 만들어 가는 것들? 남성의 리더십이 한 사람에게 좌우되는 카리스마 리더십이라면, 화합의 리더십으로 끌고 가기 때문에 요즘 사업에 굉장히 여성 리더십이 발현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저희가 일부러 여성 CEO만 모시는 건 아닌데, 그렇다는 생각이 지금 김희정 대표를 보면서 하게 됩니다. 제가 얘기를 들어보니까 중소기업에 특히 이 스티커가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습니까?

◆ 김희정> 네. 맞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정품인증 이슈도 있지만, 아직도 ERP나 SCM 같은 유통관리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특히 전기 전자, 생활 가전 등 warranty나 1년 무상 A/S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A/S 고객관리가 잘 안 되고 있거든요. 소비자들도 일일이 기업 홈페이지 들어가서 AS 등록하고 A/S 만료기일이 언제인지 확인하는 부분이 번거로운데, 저희는 정품인증을 하면서 AS도 간편하게 등록하고, 기업들이 A/S 고객들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같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중소기업에서 따로 부서를 두고 해야 할 일을, RMG에서 같이 해주고 계신 건데, 배달 음식에도 이런 스티커가 많이 필요하다고요?

◆ 김희정> 네. 맞아요. 저희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희가 정품인증 라벨과 개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봉인 라벨을 같이 생산하고 있는데, 요즘 안심배달 스티커라고 저희가 출시한 것이 있어요. 그래서 치킨이나 피자나, 배달음식 많이 시켜 드시는데, 항상 배달원들이 혹시 ‘빼먹지는 않았을까?’ 의심이 되고, 사실 그런 뉴스가 보도가 됐었잖아요?

◇ 김혜민> 네. 불미스러운 일들이 몇 번 있었죠. 물론 대다수의 배달원분들은 그렇지 않지만.

◆ 김희정> 네. 그래서 소비자도 그렇고, 배달하시는 분도 그렇고, 프랜차이즈 기업도 그렇고. 세 분이 다 만족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심배달스티커를 출시해서 현재 모 치킨집과 모 족발집 등 몇 곳에서 저희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반응이 뜨겁습니다.

◇ 김혜민> 저는 처음에 이 스티커가 뭔지 낯설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많이 봤네요. 그만큼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물건이라는 말인데, 치킨이나 배달음식에도 붙어있고. 그것을 누가 뗐는지 안 뗐는지를 우리가 볼 수 있는 거죠.

◆ 김희정> 맞습니다. 일반 스티커와는 차별화가 되는 게, 일반 스티커는 살살 떼서 다시 붙여놔도 모르거든요. 그리고 똑같은 스티커를 많이 팔기 때문에 다시 붙일 수 있고. 그런데 저희 안심배달스티커는 아무리 살살 떼도 개봉 여부가 바로 표시가 나고, 넘버링이 되어있어서 하나밖에 없는 스티커예요. 똑같은 스티커가 생산되지 않는 넘버링이 있어서 다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 김혜민> 이 스티커를 일반 소비자들이 사지는 않을 거잖아요? 기업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까 소비자층이 넓은 건 아니고. 기업 이끌면서 너무 힘들다는 생각도 하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

◆ 김희정> 저희가 지금까지는 B2B로 많이 공급을 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오픈마켓도 운영하고 있고, 자사 몰도 지난달에 오픈했는데, B2B 기업들이 많이 구매할 줄 알았는데, 점점 개별 소비자들이 오픈마켓에서 저희 제품을 많이 사시더라고요. 리뷰를 보니까, 여행 갔을 때 금고나 공용 냉장고에 음식물을 보관할 때 사용하시고, 그런 리뷰들이 올라오는 것을 봤어요. 점점 소비자들도 이 스티커의 존재를 아시고, 개봉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곳에 붙이고 계시더라고요. 실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 김혜민> 개별 소비자들의 소비가 늘고 있다는 얘기가 굉장히 신선합니다. 이 스티커 관련해서 기술도 개발하고 특허도 내고. 상품화시켜서, 대중화시켜서 파는 일까지 사장님 혼자서 하고 계신데,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 김희정> 아직까지 저희 제품을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코카콜라 모르는 사람이 없듯이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 세계인들이 ‘아, 씰티커. 아, 스웹스’ 다 아는 브랜드로 키우고 싶습니다.

◇ 김혜민> 네.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고, 지금 해외로 수출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대한민국의 기술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RMG의 김희정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희정>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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