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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김종인, 우파정당 핵심 가치 실천에 대한 아이디어 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6-11 08:54  | 조회 : 1624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6월 11일 (목요일)
□ 출연자 : 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

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
- ‘명불허전보수다’ 보수 정치의 나아갈 바 고민 
- 김종인, 우파 정당의 핵심 가치 실천에 대한 아이디어 줘 
- 패권 위주 싸움이 아니라 진지한 토론이 되었으면...
- 함께 일하는 국회법을 발의... 국민청원 활성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총선 이후 당 내 쇄신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에서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서 들어보려고 합니다. 총선 기간 저희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서 열띤 토론을 해주셨던 분이죠.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이하 허은아): 안녕하세요. 허은아입니다.

◇ 노영희: 국회 가시니까 어떻든가요, 좋습니까?

◆ 허은아: 아직은 마음이 무겁습니다.

◇ 노영희: 국회의원이 되면 제일 먼저 국회의원실을 잘 잡아야 한다고 하는데 어떠요?

◆ 허은아: 국회의원실은 현재 나이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3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앞자리가 훤하게 트여 있어서 나름 명당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찾아오시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 노영희: 국회 가실 일 있으시면 3층 한 번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 허은아: 편안하게 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국회 마지막으로 당선됐잖아요. 이게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서 토론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노영희: 이제 막 국회에 들어가셔서 의정활동 시작하는 초창기니까 초심을 잘 지켜서 잘 해주실 거라고 믿고요. 통합당 내에서 공부모임이 만들어졌다. ‘명불허전보수다,’ 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모임이라고 하는데 이거 어떤 모임입니까?

◆ 허은아: 지난 총선 이후에 비례대표 당선자하고 출마자, 그러니까 비당선자 중심으로 선거의 의미하고, 또 패배의 이유. 그리고 보수 정치의 나아갈 바에 대해서 고민을 시작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5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반에 모여서 학계라든가, 언론계 논설위원들 모셔서 강의 듣고, 토론도 하고. 5월 말에 저희가 통합이 됐잖아요? 그래서 그 계기로 비례대표뿐만 아니라 지역구 초선의원님들도 함께 모여서 공부모임을 하고 있고, 모임 이름이 ‘보자, 수요일에 다 같이,’ 이렇게 해서 ‘보수다’였어요. 그런데 이제 명성이 있다고 하는 소문을 들으면서 어떤 의원님께서‘명불허전’이라고 하는 이름을 추천해주셨어요. 그래서 지금은 명불허전보수다, 이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 노영희: 정말 작명도 대단하신데요. 저는 보수다, 라고 해서 그냥 보수를 지칭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보자, 수요일에 다 함께. 괜찮네요.

◆ 허은아: 제가 만들었습니다.

◇ 노영희: 훌륭하십니다. 그리고요. 이 모임에 김종인 비대위원장하고 박형준 교수도 참석해서 강연을 했다고 이야기가 나오던데 어떤 말씀들을 해주시던가요?

◆ 허은아: 네, 6월부터 통합되면서 모였던 첫 공부모임에 김종인 위원장께서 오셨는데, 우선 우리가 우파 정당의 핵심 가치를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실질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습니다. 또 우리 당이 호남하고 3040 세대한테 사랑을 못 받았으니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어제 박형준 교수님께서 오셨는데, 워낙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계셨을 거예요. 그래서 진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선거결과 너무 비관하지 마라, 라는 말씀해주시면서 본인 스스로가 느꼈던, 왜 국민들이 마음을 돌리셨는지. 그리고 그분들의 마음을 어떻게 다시 돌릴 수 있는지, 그러한 부분은 혁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라는 말씀을 해주시면서 똑같이 청년과 소통하는 정당, 그리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정당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글로벌한 국제사회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니까 그전에 이루지 못하셨던 부분에 대해서 이번 21대부터는 지금부터 혁신해야 한다고 하는 말씀을 강조해주셨습니다.

◇ 노영희: 그랬군요. 그리고 6월부터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진행되고 있는데, 사실 내부적으로는 조금 계속해서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장제원 의원인가요? 어제 SNS를 통해서 어느 이방인이 내뱉는 조롱 섞인 짜증, 이런 표현으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이방인으로, 비대위원장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을 조롱 섞인 짜증, 이런 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런 식의 표현이 대놓고 나올 정도면 사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허은아: 제가 초선의원으로만 말씀을 드린다고 하면 우선 당내에서는 서로 토론할 수 있다고 하는,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얘기할 수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그리고 그런 차원에서 개혁을 지향하는 것. 그런 것이 강한 당이라고 하면 개혁을 우리가 해야 하고, 또 변화와 혁신을 하려면 어떠한 의견이나 이런 것도 표출되고 논의될 수 있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이게 싸운다는 느낌이 아니라 서로 토론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저희가 의총을 정말 많이 했어요. 이번에 개원하고 나서. 의총 때도 초선이든, 선배님들이든, 진짜 열띤 토론을 합니다. 왜 서로 토론이 안 된다고 했을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토론을 지금 상당히 많이 하면서 의견수렴을 하시려고 하고, 그 부분이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중간에서 리딩을 상당히 잘해주신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패권 위주의 싸움이 아니라 발전적인 변화를 위한 세련되고 진지한 토론이 될 수 있도록 그런 부분까지 고민을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제 생각으로는.

◇ 노영희: 네, 그렇군요. 그리고 이번에 1호 법안으로 함께 일하는 국회법을 발의하셨던데, 이거 무슨 법안인가요?

◆ 허은아: 야당도 일할 수 있는 국회법이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민주당이 말하는 일하는 국회는 사실 여당만 일하는 국회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겉으로는 국회의원 세비 감축이라든가, 상임위 운영에 대한 내용을 내세우고 있지만 패스트트랙 기간 단축, 법사위 권한 축소 같이 우리 야당이 받아들일 수 없는 독소조항들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을 하려면 함께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저는 들었고, 그래서 함께 일하는 국회법을 발의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의 독소조항을 제외하고, 상임위 상시 운영하고, 본회의 상시 개회하고, 그리고 제가 추가를 한 게 국민청원 활성화입니다. 그러니까 국민과 소통을 계속해나가야 하는데, 청와대뿐만 아니라 우리 국회에도 국민청원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심사 처리율이 17대 때 국회에서 27%고, 18대 때는 25%, 19대 때 22%, 이렇게 매년 감소하고 있어요. 20대 때가 1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기 때문에 국회 청원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와서 이 부분에 대한 것을 실행하고, 시행하고, 국민의 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우리가 직접 일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라는 차원에서 제가 함께 일하는 국회법을 발의했습니다.

◇ 노영희: 정말 처음부터 의욕이 대단하신데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이미지 전략가로서 통합당의 쇄신을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실 것 같은데, 통합당의 초선의원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 허은아: 초선의원 같은 경우는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부족한 게 많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기존에 하지 못했던 거, 기존에 선배들이 조금은 눈치를 봤던 거, 그런 부분들을 다 벗어버리고 우리가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국민들께서 왜 고개를 돌리셨는지, 왜 우리가 더 싫다고 했는지, 왜 무능하다고 했는지에 대한 반성을 하면서 더 모르니까 덤비고, 모르니까 혁신하면서 바꿔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저희 초선들이 상당히 똘똘 뭉치고, 또 공부를 많이 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우리 당을 혁신할 것인가에 대한 것을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우리 초선들의 역할은 변화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노영희: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허은아: 네, 정말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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