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6/9(화) 홍콩 민주화의 선봉, 조슈아 웡 인터뷰(1)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6-09 11:54  | 조회 : 231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오늘은 홍콩에서 범죄인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난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하필 최근에는 중국이 홍콩의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키면서 홍콩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지난 6월 4일  YTN 라디오를 통해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청년,  조슈아 웡과 직접 인터뷰를 진행 했습니다. 오늘부터 3일간 3분차이나 시간을 통해 그 내용을 여러분께 전해드릴까 합니다. 오늘은요, 지금 홍콩의 상황에 대한 조슈아 웡의 생각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Q: 사실은 조슈아 웡 씨께서도 2015년에 자서전을 발간을 하셨죠. ‘나는 좁은 길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책을 내셨는데요. 얼마 전에 한국에도 이 책이 번역돼서 나왔습니다만, 여기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대체 미래를 바꿀 의지를 가진 불복종자는 아직 몇이나 남아있는가. 어떠신가요? 2020년 6월, 지금 홍콩의 불복종자는 얼마나 남아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조슈아 웡: 홍콩은 작년부터 지금까지 총 8000명이 체포됐고, 1300명이 기소됐고, 100여 명이 지금 감옥에 가 있습니다. 북경이 이렇게 일국양제를 일국일제로 완전히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할수록 더 많은 홍콩 사람들을 깨어나게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구의원 선거에서 무려 85%의 의석이 민주파에게 넘어갔습니다. 이를 통해서 보면 더 많은 홍콩 사람들이 북경에 반항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Q: 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중국 정부의 압력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시위 진압과정에서 인권침해도 엄청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 소식이 있던데요? 실상은 어떤가요?

조슈아 웡: 홍콩에서 지금 대규모의 체포가 이루어졌고, 무려 8000명의 시위자가 체포됐습니다. 이 8000명이라고 하는 숫자가 현재 홍콩 감옥에 가 있는 사람보다 더 많은 숫자입니다. 아시겠지만 경찰이 비비탄을 기자의 눈에 쏜다거나 3만 개의 최루탄을 발사한다거나 심지어 여성 시위자가 경찰서에 잡혀가서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 홍콩의 상황이 딱 40년 전 한국 광주의 상황과 똑같습니다.

네, 홍콩의 인권 문제가 큰 시험대에 올라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 어느 곳에서 살아가든 인간이기 때문에 존중받아야 할 권리가 무시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됩니다. 조슈아 웡과의 인터뷰, 내일 이 시간에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謝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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