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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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김종인 비대위 좀 긴 측면이..보궐선거 승리 초석 놔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5-22 20:46  | 조회 : 2073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5월 22일 (금요일)
■ 대담 :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박성중 "김종인 비대위 좀 긴 측면이..보궐선거 승리 초석 놔야""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미래통합당이 격론 끝에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결정했습니다. 쟁점이었던 임기는 내년 4월 재보궐선거까지로 정했고요. 자세한 얘기 미래통합당 박성중 의원 연결해서 김종인 비대위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의견 들어보죠.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 (이하 박성중)> 안녕하세요? 박성중 의원입니다.

◇ 이동형> 선거 끝나고 첫 연결이니까 일단 재선하신 것 축하드리고요.

◆ 박성중>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의원님 국회의원 당선되셨습니다만 미래통합당 수도권 결과가 좋지 않아서 어깨가 좀 무겁겠습니다.

◆ 박성중> 많이 무겁습니다. 수도권 121분 중에 16분에 불과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연결한 건 김종인 체제를 어떻게 역할 할 것인가에 대해 여쭤보려고 전화드렸습니다. 당선인 워크샵에서 찬반 투표 결과가 꽤 많이 났다고 방금 기자가 얘기했는데 맞습니까?

◆ 박성중> 네. 전체 결과는 공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해서는 원내대표만이 그 결과를 알고 있습니다. 다만 찬성파와 반대파, 자강파의 격론이 있었고요. 찬성파가 훨씬 많았습니다. 찬성파는 김종인만 한 분이 없다는 얘기고요. 반대하는 자강파에서는 조기 전대를 열어서 내부 인사를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은 찬성 쪽이셨습니까?

◆ 박성중> 저는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지난 전국위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한 찬성이 있었고, 그때 상임전국위에서는 임기 제한 부분에 대해 결론을 못 내렸습니다. 그 이후에 현 원내대표가 방문도 하고 했기 때문에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김종인 비대위에 대해서는 갈 수밖에 없다. 다만 그 기간에 대한 문제가 내년 4월까지 재보궐선거까지 가야 하느냐. 아니면 연말까지 해야 하느냐. 이게 상당히 우리 내부에서 논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 10월에서 12월 정도에 신임 투표를 통해서 한 5개월 정도면 충분히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역할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때 연장할 거냐, 말 거냐를 투표를 통해서 다시 한번 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까지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는 그런 논란이 있어서 투표로 끝났기 때문에 그렇게 결론이 난 겁니다.
  
◇ 이동형> 의원님의 생각은 연말까지 해보고 다시 재신임 투표를 물어서 또 6개월 더 하거나 그런 생각인데 일단은 안 됐고,

◆ 박성중>  내년 4월까지 해주더라도 연내에 어떤 결과가 있지 않으면 전반적으로 연내에서 끝날 수 있다. 신임 투표를 통해서.
  
◇ 이동형> 그런데 비대위 체제로 1년을 간다고 하는 건 조금 고개가 갸우뚱거리는 건 있는데요?

◆ 박성중> 좀 긴 측면이 있죠.
  
◇ 이동형> 그 문제는 별문제가 없겠습니까? 비대위 체제로 쭉 간다는 게.

◆ 박성중> 일단은 내년 4월에 여러 가지 어떤 경기 지사 문제라든지, 울산시장, 부산시장, 성남시장, 이런 여러 가지 재보궐 선거들이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자강론은 나름 자신들의 주장과 역할을 이야기했을 텐데, 현실적으로 이번 선거에 패배했고 당내에 또 다른 당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라든가 대권 주자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김종인 체제로 가는 게 맞다고 결론이 난 것이겠죠.

◆ 박성중> 그렇습니다.
  
◇ 이동형> 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찬반 투표나 이런 과정에 있어서?

◆ 박성중> 주호영 원내대표도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에서 진행했는데요. 앞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사전에 만났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눈 입장이기 때문에 비대위원장 체제에 대한 부분은 긍정적인 측면이 강했습니다.
  
◇ 이동형> 전국선거 4연패라는 위기를 맞은 미래통합당입니다. 29일 정도에 미래한국당과 합치게 될 텐데요. 새롭게 재건한다는 생각으로 당명도 바꾸고 그런 계획은 잡고 계십니까?

◆ 박성중> 우선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당 조직이 상당히 와해돼있습니다. 그래서 당 조직을 재건하는 차원에서 비전이나 철학이나 활성화 측면, 조직외연 확대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게 가장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아무래도 2년 후에 대선이 있지 않습니까? 대선 후보를 어느 정도 띄우는 작업이 이 기간 내에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세 번째는 보궐 선거가 내년 4월에 있기 때문에 으 선거를 이겨야 더 큰 선거를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때문에 보궐 선거의 승리를 초석을 놓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이동형> 거기에 맞춰놓고.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번 미래통합당의 패배가 극우 태극기 세력과 보수 유튜버를 너무 믿었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 그래서 김무성 전 대표도 보수 유튜버에게 속았다고 이야기했는데 혹시 거기에 동의하십니까?

◆ 박성중> 제가 우리 당의 미디어 특위위원장을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이쪽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태극기도 여러 세력이 있고, 보수 유튜버도 여러 채널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원칙적으로는 이 세력에 대해서 보수가 껴안아야 할 세력입니다. 다만 우리 미래통합당의 철학, 이념, 노선과 극명한 차이가 있는 일부 세력들은 있습니다. 이런 세력들에 대해서는 일정 간격을 둬야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참고로 보수 유튜브를 제가 총선 전에 스크랩을 했더니 한 10만 구독자 이상이 50여개 정도 있습니다. 그중 10개 이내 정도가 강경노선을 띄고 있고, 또 나머지는 온건 노선을 띄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저는 구분해서 안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선거 기간 보수 유튜버들이 대체로 미래통합당이 선거에서 압승한다는 이야기를 해서 보수 유권자들이 듣고 싶은 말만 한 거 아니냐.

◆ 박성중> 그런 경향도 있었습니다. 강경 노선을 띄는 유튜버에서 그런 의식이 강했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민경욱 의원이 계속 주장하고 있는 사전 투표 조작설에 대해서는의원님 어떤 생각이십니까?

◆ 박성중> 99.9%는 저는 그런 데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민경욱 의원의 개인 생각이고요. 저희 당도 거기에 동조하지는 않습니다.
  
◇ 이동형> 하태경 의원도 민경욱 의원 출당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했으니까, 미래통합당 내에서 여기에 동조한 의원 없다는 이 말씀이죠?

◆ 박성중> 그렇습니다. 그리고 하태경 의원 생각도 그것도 개인 생각입니다. 당의 의견과는 다릅니다.
      
◇ 이동형> 윤미향 당선인 둘러싼 의혹, 일단 미래통합당이 TF를 꾸린다면서요? TF를 꾸리는 건 알겠고, 그런데 국정조사를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그랬는데 다시 추진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박성중> 국정 조사에 대한 부분에 상당히 매번 논란이 있었습니다. 우선 개인의 비리 문제, 공익 법인에 대한 비리 문제, 이런 거라면 검찰 수사로도 충분히 저희들도 했는데 국내 정치 문제로 비화되고 일본과의 외교 관계, 2015년 한일 합의 관련 내용도 있고 하기 때문에 어떤 검찰 수사만으로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국정조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해서 저희 당은 곽상도 의원을 중심으로 해서 TF를 꾸려놓은 상태입니다.
  
◇ 이동형> 그런데 국정조사라고 하는 게 여당이 응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인데, 여당이 여기에 응하겠습니까? 응하지 않을 텐데 그러면 21대 개원하자마자 이 문제로 여야가 다투는 모습을 보이는 거 아니냐, 이렇게 우려하는 시각이 분명히 있단 말이죠. 

◆ 박성중> 우리 내부도 여러 가지 어떤 전략과 그게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잘 대응하지 않겠습니까?
  
◇ 이동형> 국정조사 추진을 확실하게 하겠다, 이 얘기는 아닌데 조금 더 두고 보자는 말씀이네요.

◆ 박성중> 그런 게 아니고 우리 당의 원칙은 일단 국정조사 TF가 구성되고 좀 더 사건에 대해서 세세히 파악하고 조사해봐야 어떤 확실한 걸 알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TF가 구성됐습니다.
  
◇ 이동형> 지금 TF는 진상조사 TF 아닙니까? 국정조사 TF가 아니고.

◆ 박성중> 그렇습니다. 진상조사 TF
  
◇ 이동형> 알겠습니다. 또 하나 우려되는 점이 이제 21대가 개원하게 되면 원 구성 협상부터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박성중> 그렇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모든 상임위를 다 가질 수 있다, 이런 이야기도 했고, 법사위 못 주겠다는 얘기도 했는데 미래통합당도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할 거 아니겠어요?

◆ 박성중> 벌써부터 민주당이 177석을 가졌다고 마음대로 하시는가 본데, 정치라는 것은 여야 협상의 산물입니다. 18개 상임위 중에 현재 저희들 야당이 가지고 있는 게 8개 정도 되는데 그래서 그 정도는 보장해주는 게 합당한 거 아니냐고 생각하고 그렇게 협상을 해나가겠습니다.
  
◇ 이동형> 아무래도 쟁점이 되는 게 법사위일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관례는 야당이 법사위를 했습니다만 민주당에서는 지금 나오는 얘기가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으면 또 사사건건 발목 잡고 아무것도 통과가 안 된다, 그런 얘기가 있거든요. 법사위가 상원 노릇하면서 월권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중> 민주당도 야당 시절에 80석을 해도 법사위원장을 했습니다. 이것은 여야의 하나의 관례이고 여당이 워낙 지금 모든 걸 다 장악하고 있는 상태에서 법사위마저 장악해버리면 국회는 뭐 때문에 있겠습니까? 
  
◇ 이동형> 지금까지 했던 관례대로 해야겠다는 입장이시네요.

◆ 박성중> 그렇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또 치열하게 이 문제로 다투다 보면 시간도 많이 흘러가고 할 텐데, 어쨌든 원만한 협상하시기 바랍니다.

◆ 박성중> 네. 원만하게 해야죠. 국민을 보고 해야죠. 
   
◇ 이동형> 네. 마지막으로 21대 국회 포부 한번 말씀해주세요.

◆ 박성중> 열심히 하겠습니다.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도록, 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박성중>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미래통합당 박성중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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