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5/22(금)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5-22 12:38  | 조회 : 332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세상엔 두 종류의 남자가 있어. 바람피우는 남자와 그걸 들키는 남자.” 혹시 뜨끔하셨나요? 최근 열풍을 일으켰던 TV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회자됐던 대사 중 하나입니다. 원작 못지않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감각적인 연출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어쩌면 불륜이라는 소재 자체가 그만큼 공감대가 넓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뭐 꼭 그 이유 때문은 아니겠습니다만, 우리나라 이혼율도 점점 높아져서 작년에는 부부 1155백 쌍이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중국 사정도 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작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중국에서는 4154천 쌍의 부부가 이혼을 했습니다. 인구가 많다보니 이혼을 하는 숫자도 꽤 많습니다. 이걸 전체 인구로 계산을 해 보면요, 인구 천명당 2.96쌍이 이혼을 한 셈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작년에 인구 천명당 2.2쌍이 이혼을 했는데요, 그렇게 되면 중국이 우리보다 이혼율이 높습니다. 작년에 중국에서는 9471천명이 결혼을 해서 단순히 계산을 해 보면요, 2쌍이 결혼할 때 1쌍이 이혼을 했습니다. 중국인들이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이유는 뭘까요? 네 역시 혼외정사, 불륜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돈 문제, 소통 문제가 그 뒤를 이었는데요, 특이하게도 상대가 결혼 전보다 살이 쪘다는 이유가 중요한 이혼 사유가 되기도 하네요. 이렇게 높아만 가는 이혼율에 대한 중국 당국의 대응책은 뭘까요? 중국에는 결혼과 이혼에 대한 규정을 아예 혼인법이라는 법률로 정해놓고 있는데요, 여기에 이혼에 대한 예외 규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내용 중 하나는요, 여성이 임신을 하고 있는 동안, 혹은 출산을 한 뒤 1년까지, 임신이 중단된 뒤 6개월까지는 남성이 이혼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규제를 가지고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래서 중국 당국은요, 올해 4월부터 새 규정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이혼을 하려면 30일 간의 숙려 기간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4주 뒤에 뵙겠습니다라는 유명한 대사가 생각나시죠? 그래도 꼭 이혼을 해야겠다면 4주 뒤에 반드시 부부 모두가 법원에 출석해서 이혼증을 수령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왜 이혼 이야기를 드리는 줄 알고 계신가요? , 오늘이 바로 부부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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