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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이탈리아 내달 3일부터 국경 개방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5-18 10:24  | 조회 : 1490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1. 코로나19 재감염 사태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유럽에서는 속속 봉쇄를 해제하고 있는데요 이탈리아가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고요?

 

-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던 이탈리아가 다음달 3일부터 국내외 여행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혀

- 강력하게 통제하던 이탈리아 국민들의 자국 내 이동제한 조치도 해제할 뿐만 아니라 솅겐 조약 가입국에 한해 해외 여행객들을 받아들이겠다는 것

- 일단 현지시각으로 18일부터 식당과 상점이 영업을 재개하고 오는 25일부터는 실내체육관과 수영장 등 체육시설, 다음달 15일부터는 영화관도 문을 열게 돼

- 다음 달 3일부터는 유럽 내 인적·물적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솅겐 협정가입국 출신 여행객은 2주간의 자가격리 조치도 적용되지 않아

-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정부가 서둘러 국경을 개방하는 이유는 국내총생산의 13%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을 통해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심각한 경제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16TV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면서도 이탈리아 경제는 백신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말하기도

- 또 그리스도 지난 4일부터 소매 상점들이 문을 열었고 16일부터는 전국의 515개 해변, 18일엔 아크로폴리스를 비롯한 전국 야외 유적지를 개방하는 데 이어 71일부터 외국 관광객의 입국을 전면 허용할 방침

- 오스트리아는 체코와 슬로바키아, 헝가리 사이 국경을 다음달 15일부터 완전히 개방하겠다고 밝힌 상태

 

 

2. 결국엔 백신과 치료제가 빨리 개발돼야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고속 백신 개발팀을 가동했다고요?

 

- 전 세계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원금을 모으자고 합의했음에도 미국은 동참하지 않고 독자 개발에 나서고 있어

-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할 수 있다면 연말까지 백신을 얻기를 바란다. 아마 그 이전일지도 모른다우리의 임무는 매우 시급한 것이기 때문에 초고속 개발 작전아래 연방정부는 백신 후보군들이 승인되기 전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백신 후보군들 생산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해

-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 내의 전문가들이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100개의 백신 후보군들을 공동으로 평가해 14개 후보군을 추렸다며 "백신을 개발하게 되면 전력을 다해 보급할 것"이라고 강조

- 그러면서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을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에 비유하기도

- 트럼프 대통령은 연말이나 내년 1월까지 3억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정부 관련 부처와 민간 제약회사 등 업계가 협력하고 개발된 백신을 일반 대중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혀

 

 

2-1.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대로 백신이 올 연말까지 개발될 수 있을까요?

 

- 전문가들은 첫 백신 후보들이 이제 막 인체에 주입되고 있는 단계라는 점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연말까지 개발이 완료되는 것은 어렵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12일 상원 청문회에서 12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백신이 개발될 수는 있겠지만 효과를 발휘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밝혀

- 베일러 의과대학의 피터 호테즈 교수는 대규모 임상시험이 올해 여름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시간표는 내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

- 릭 브라이트 전 미국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 국장은 하원 청문회에서 백악관의 계획에 대해 "비현실적인 목표"라고 지적

- 미국 NBC방송도 "트럼프 대통령은 수차례에 걸쳐 코로나19 백신이 몇 달 안에 나올 것이라며 앞당겨진 시간표를 되풀이했지만 저명한 보건 당국자들과 베테랑 백신 개발자들은 기적이 없다면 이뤄질 것 같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비판

 

 

3. 이번에는 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 4월에 새 학기가 시작되는 ‘4월 학기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에서 9월에 학기를 시작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요?

 

- 우리에게는 3월에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게 너무 당연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남반구인 호주를 제외하면 1학기를 봄에 시작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고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전 세계의 70%, 유럽의 80%9월 학기제를 실시하고 있어

- 석 달째 휴교 중인 일본에서는 9월 학기제 전환을 검토하는 차관급 범정부팀이 설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 내각부와 문부과학성, 후생노동성, 인사원 등 7곳이 참여할 전망

- 아베 총리는 지난 149월 학기제 전환에 대해 유력한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혔고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6%9월 학기제 전환에 찬성

- 일본 정부는 9월 학기제 전환을 위해서는 예산 5조엔(57조원)과 학교교육법, 사법시험법, 국민연금법 등 33개 법률 개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 9월 학기제가 도입되면 단지 학교 입학 시기뿐만 아니라 입시와 자격시험, 채용 및 취업활동 등 학기제와 연관돼 있는 모든 사회 시스템 전반의 일정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

- 따라서 사회 전체적 혼란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어

- 9월 학기제 시행 첫 해에는 적체돼 있던 입학 정원까지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일시적으로 수용 인원이 늘어나는 만큼 교실과 교원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고 유아 교육 무상화에 따라 국가 재정의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 일본 정부는 관련 문제들이 해결 가능한지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9월 학기제 전환을 판단할 방침

 

 

4.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표준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필리핀에서는 태풍으로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고 하죠?

 

- 지난 14일 시속 155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봉퐁이 필리핀 중부 동사마르주에 상륙해 5명 사망에 부상자가 속출하고 91천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

- 산사태를 비롯해 주택 등 건물 수백 채가 파손되고 홍수와 농경지 침수, 정전 등의 피해도 잇따른 것으로 보고

- 필리핀의 올해 1호 태풍인 봉퐁은 6개 지역을 거친 뒤 현재는 약화된 상태이며 오늘 오전 필리핀을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

- 필리핀 보건당국은 좁은 공간 안에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경우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평소보다 더 많은 대피소를 마련했다고 밝혔고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들도 현장에 배치하기 전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 필리핀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를 유지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 17일에도 208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2513명으로 늘었고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824

- 3월 중순부터 통행금지 등 강력한 격리정책을 시행해온 필리핀 정부는 수도 마닐라와 유명 휴양지 세부 등에 대한 봉쇄령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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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듣고)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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