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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를 말하다! 삶의 반장 박성준, 소상공인의 꿈 최승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5-15 08:46  | 조회 : 1809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5월 15일 (금요일)
□ 출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구을 당선인, 최승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구을 당선인
- 20대 국회, 막말과 몸싸움 큰 실망감 
- ‘사건반장에서 삶의 반장으로’
-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 끊어내야 

최승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 민생, 서민 챙기겠다는 황교안 신선 했어 
- 3차 원포인트 추경 필요하다고 생각해 
- 그동안 정부 추경, 포장은 화려한데 실효성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한국정치를 풀어내는 토론 사이다, <여의도 중계석> 시간입니다. 오늘 여의도 중계석은 21대 국회, 주목받는 여야 당선인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꾸며봅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구을 박성준 당선인 나오셨고요. 안녕하세요.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구을 당선인(이하 박성준):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노영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최승재 당선인 함께 합니다. 

◆ 최승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이하 최승재): 네, 안녕하세요. 

◇ 노영희: 두 분 다 서로 처음 뵙는 거라고요. 소감 한 마디씩 하시죠. 

◆ 최승재: 당선 축하드립니다. 

◆ 박성준: 축하드리고요. 

◆ 최승재: 고생하셨습니다.

◇ 노영희: 서로 고생한 것을 알아주시는군요. 박성준 당선인은 JTBC 아나운서 출신이에요. ‘사건반장’을 오랫동안 맡아서 하셨잖아요? 그런데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서 현역인 미래통합당 지상욱 의원을 꺾으셨어요. 어떠셨나요, 그때?

◆ 박성준: 민주당 입장에서는 중구성동은 매우 어려운 지역이었어요. 험지라고 꼽힌 지역이었는데 저는 선거 승리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인 구도가 있고, 개인적인 변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첫 번째는 아무래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매우 높았잖습니까?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을 잘했다고 하는 세계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전 국민의 지지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하는 것이 저는 첫 번째 요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는 역시 정치는 정당구도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양당 구도 하에서 유권자 여러분이 그러면 보다 미래를 누가 더 책임지고 잘 나갈 수 있겠느냐 하는 판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제가 아무래도 지역에서 정치 뿌리를 내릴 때 신진 정치인이기 때문에 현역 정치인과 비교를 했을 때 현역 정치인, 야당 정치인에 대해서는 4년간의 평가가 있었던 것 같고요. 저는 24년 동안 앵커 생활을 하고, 아무래도 지금의 국회에 들어간다고 하면 소통을 잘하고 또 하나 유권자 분뿐만 아니라 지역현안을 잘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 세 가지 정도가 어우러져서 제가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 노영희: 우리 최승재 당선인은 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활동하셨고, 사실 21대 국회에서 유일한 고졸 국회의원 당선자 아니겠습니까?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정치를 펼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사람들이 의외다, 그렇다면 왜 미래한국당에 가셨을까,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최승재: 그렇게 보는 게 저도 의외인데요. 사실은 제가 정치를 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대변하고자 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민원인으로서 국회를 드나들면서 입법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 많이 깨달았고요. 그래서 현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왜 반영이 안 되는지 상당히 소상공인들도 갈망을 했었는데요. 마침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께서 그동안 이미지가 약간 권위적이었던 것을 민생, 서민을 챙기겠다. 특히 소상공인연합회 영입을 통해서 우리가 소상공인에 대한 당의 배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겠다고 하는 말씀이 저한테는 신선했고요.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이번 정부 들어와서 소득주도 성장에 관련돼서 과거와 다르게 소상공인들의 지불능력이 상당히 상실되고 또52시간 근무시간 단축에 의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도 반대를 제가 주장했었고요. 이번에 여당에서도 소상공인이 소외되고, 이런 부분이 있어서. 그쪽하고 소통이 단절되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선택의 폭이 사실은 있지 않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노영희: 선택의 폭이 그 당시 미래통합·미래한국당, 이쪽이었다. 그런데 사실은 박성준 당선인하고 최승재 당선인하고는 백그라운드가 많이 달라요. 어쨌든 20대 국회 때는 바깥에서 이 국회를 바라보시면서 이야기를 하시는 그런 입장이었잖아요. 비판을 각각의 측면에서 많이 하셨고요. 어떠셨습니까?

◆ 박성준: 20대 국회에 대한 비판은 제대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다. 현장에 있지 않고 막말이 난무하고 또 몸싸움이 이어졌다고 하는 것이 국민에 큰 실망감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치 본연의 기능 중 하나는 많은 이슈와 현안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방송생활을 오래하면서 현안이라든가, 아젠다에 대한 이슈를 늘 제기했어요. 국회에 들어간다고 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다고 하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20대 국회에 대한 비판이 있지만 제가 21대 국회에 들어가서 그동안 몸담았던 방송생활을 접고 앞으로 정치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다. 책임 있는 모습을 지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 노영희: 내가 하면 잘하겠다, 이 생각이라는 거죠?

◆ 박성준: 잘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노영희: 최승재 당선인은 어떻습니까?

◆ 최승재: 역대 국회 임기가 끝날 때쯤이 되면 비판이 가해집니다.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다고 하는 그런 사람들의 희망이 있었다고 볼 수 있고요. 20대 국회는 저희가 기억하는 바로는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여러 가지 몸싸움이라든지. 사실은 국민들이 원했던 것은 먹고사는 문제를 제일 중요시할 텐데 마치 권력싸움을 하는 것처럼 비췄던 것이 실망감으로 표출된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하면 사실 저희는 거기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1대 국회는 조금 더 국민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이루어낼 수 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면 교훈을 삼아서 21대 국회가 조금 더 진일보된 모습이 있을 것이고요. 아마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은 혁신이니 개혁이니,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얘기를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목소리가 과연 국회에서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느냐는 부분일 것 같고요. 그런 면에서 이번에 여당이 큰 승리를 거뒀지만 여당과 야당이 협치를 통해서 무엇보다 헌법1조,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점을 항상 명심한다고 하면 앞으로 국민이 바라는 국회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노영희: 두 분 모두 포부가 대단하신데요. 박성준 당선인 같은 경우는 지그미 원내대변인을 맡으셨죠? 어떤 역할을 하실 수 있을까요?

◆ 박성준: 제가 이번에 원내대변인을 맡게 됐는데요. 참 큰일입니다. 원내대변인을 하라는 이야기는 제가 맡게 된 소임을 잘 해결하라는 소리인데요. 그동안에 방송앵커로서 생활을 했다고 하는 것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제가 정치현안이든, 사회현안을 잘 해석하고 다시 전달하는 그런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대변인 역할이라고 하는 것이 그런 현안을 국민들께 또 국회에서 잘 브릿지 역할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에 있으라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는 저는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제가 중구성동을 지역인데 제가 슬로건이 ‘사건반장에서 삶의 반장으로’였어요. 삶의 반장이라는 것은 지역민들과 더불어서 웃고 울면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그 속에서 늘 있겠다는 그런 뜻이기 때문에 늘 함께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지금은 지역현안에 대한 것도 점검을 하고 있고요. 제가 오랫동안 방송생활하면서 만났던 분들이 있습니다. 학자들도 있고 해서 정책자문단을 하나 마련했어요, 벌써. 첫 모임을 다음 주에 갖게 되는데 지금 정책공약뿐만 아니라 앞으로 제가 할 일에 대한 것들도 하나하나 점검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노영희: 박성준의 싱크탱크가 벌써 만들어졌네요. 

◆ 박성준: 네, 한 14명 정도 됩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어떤 정책이 나올지 정말 궁금하고요.

◆ 최승재: 지역구민을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이 아마 21대 국회에 참신한 하나의 면을 보는 것 같아서 좋네요.

◇ 노영희: 아주 좋은 말씀들을 처음이라서 그런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김태년 원내대표가 일자리를 지킬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 21대 원구성을 신속하게 마치고 즉시 3차 추경심사에 돌입하자,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미래통합당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어제 주호영 원내대표는 조금 심사숙고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신 것 같은데요. 일단 3차 추경에 대해서 두 분 생각이 어떤지 들어봐야 할 것 같아요.

◆ 최승재: 요새는 골든타임, 이런 용어들이 난무하는데요. 골든타임이라는 것은 시기도 중요하지만 유효성, 정확성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사실 코로나19로 극심한 고통에 있는 국민들에게 하루 빨리 여러 가지 긴급자금이 지원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부분인데요. 사실 2차 추경 당시에 여야가 합의된 내용이 지켜지지 않았고, 미래 세대가 짊어질 적자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은 누군가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지방자치단체에 빚 떠넘기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은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3차 원포인트 추경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일단 소상공인들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에도 여당 김태년 원내대표께서 야당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그 실효성, 그다음에 필요성에 대해서. 앞으로 국가재정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협의를 충분히 한다고 하면 국민을 위한 부분이 대해서는 당연히 이견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그 내용에 관련된 부분, 겉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속내용에 관련해서는 사실은 국정을 책임질 수 있는 국회가 정말 긴밀한 대화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할 거고요. 그거는 아마 여당 원내대표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우리 박성준 당선인은 어떠십니까?

◆ 박성준: 최승재 당선인이 말씀하신 것에 저도 충분히 동의를 하는데 모든 국민도 그렇고 아마 최승재 당선인도 3차 추경이 필요하다고 하는 데에서 필요성이나 실효성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용 면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저도 충분히 공감을 하는데요. 3차 추경예산은 21대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제였죠. 고용동향이 발표가 됐는데 코로나 이후에 상당히 어렵다고 하는 것이 지표로 나왔습니다. 취업자 수가 감소폭이 47만 6000명인데 IMF 외환위기 이후에 가장 크게 감소폭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숙박업이라든가, 음식업, 교육·서비스업, 도·소매업 정말 어렵다고 다들 호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추경예산이 왜 필요하냐면, 결국에는 일자리 감소라는 것이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또 소비 감소는 생산 감소로 이어지고 생산 감소는 다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이기 때문에 추경예산을 편성해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그리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데에 말씀을 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최승재 당선인께서도 소상공인 입장을 대변하기 때문에 21대 국회가 개원이 되고 문이 열린다고 하면 3차 추경예산에서도 야당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고 또 그 일에 최승재 당선인님께서도 큰 힘을 실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3차 추경이 30조 원이나 되잖습니까? 규모가 어마어마한데요.

◆ 박성준: 아직 구체적인 규모에 대한 이야기는 정확히 나온 것은 아니지만 왜 그러냐 하면 그만큼 어렵다는 현실이고요. 지금 이야기한 것처럼 신속하게 투입해야 한다고 하는 데에서는 다들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승재: 추경에 관련된 내용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국민들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성,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드리는 거고요.

◇ 노영희: 정확성이 뭘 말하는 거죠? 

◆ 최승재: 추경의 내용들이 중요하다고 보는 거죠,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구체적인 내용에서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또 적자에 관련된 부분. 또 야당에서 관련해서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 노력하는 것에 이해를 해주고 협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지금까지 정부에서 발표한 추경들을 보면 사실은 내용은 포장이 화려하게 잘 됐는데 실효성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느끼는 감과 괴리가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부분의 간극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 거고, 그것을 야당과 충분히 논의한다고 하면 제가 3차 추경에 관련된 부분도 저희가 주저할 게 없다고 생각하고요. 아마 주호영 대표께서 말씀하신 부분도 그런 점을 지적하신 것 같아요. 일단 발표하고 밀어붙이기 식이 아니라 충분히 협의하고 적절하게 예산이 쓰이는 부분. 그리고 재정적자의 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분,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취지는 공감하는데 내용이 없고 실효성이 문제인 것 같다고 최승재 당선인이 말씀하셨는데 혹시 반론하실 것 있으세요?

◆ 박성준: 그렇지는 않고요. 총론 부분에 대해서는 다 동감하고 어느 정치 현장에서나 강론 부분에 들어가서는 이견이 있고, 대립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조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같이 공감하니까 잘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 노영희: 대승적으로 받아들이십니다. 일단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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