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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2020 올해의 퓰리처상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5-06 10:11  | 조회 : 1852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1. 올해의 퓰리처상 수상작들이 발표됐는데 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퓰리처상은 헝가리계 미국 언론인인 조지프 퓰리처의 유언으로 1917년에 제정된 권위 있는 언론상 / 언론 분야에서는 보도, 사진, 비평, 코멘터리 등 15개 부문, 예술 분야에서는 픽션, 드라마, 음악 등 7개 부문에 수상자를 선정

- 언론부문은 미국 언론과 미국 언론계에 종사하는 언론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원칙 / 단 외국 언론사의 경우 미국 지사도 대상

- 원래는 매년 4월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공식 수상자 발표 행사를 가져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데이나 카네디 퓰리처상 사무국장이 자택에서 지난 4일 발표

-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는 공공부문 상은 미국 알래스카에서의 성폭력 문제를 다룬 미국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와 알래스카 지역 신문인 앵커리지 데일리뉴스가 공동 수상

- 탐사보도 부문상은 뉴욕시의 택시 면허 문제점을 다룬 뉴욕타임스(브라이언 M. 로즌솔), 사진보도 부문 속보 사진에서는 홍콩 시위 현장을 긴박하게 담은 로이터통신, ‘특집 사진부문은 AP통신의 카슈미르 취재팀

- 올해 신설된 오디오 부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과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다룬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바이스뉴스가 수상

 

 

2.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퓰리처상 수상 사진들도 꽤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는 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 긴급사태가 연장됐다고요?

 

- 지난 달 7일 일본 전역에 선포된 긴급사태는 애당초 오늘까지였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수습되지 않자 이달 31일까지 연장

-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감염자 수가 충분히 줄지 않았고 의료 체계에 압박을 받는 지역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애끓는 심정으로 내린 판단"이라며 공식 사과

- 현재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여전히 2~3백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병원들도 대부분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확진자 절반 정도는 감염 경로조차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 아베 총리는 오는 14일 다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조기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긴급사태가 연장되면서 여기저기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어

-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방역에 실패해 해제의 기준조차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긴급사태를 연장한 아베 정권에 대한 비판이나 불만 기류에 대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고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지사로 이뤄진 전국지사회도 출구전략을 제시하라고 촉구

- 미야기현의 경우 7일 이후에는 휴업 요청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연장에 우회적으로 반발하는 조치를 결정하기도

- 한편 긴급사태 선언 연장으로 경제손실이 231천억엔(26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 지금까지의 긴급사태로 인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감소 추산액 219천억엔을 더하면 긴급사태로 인한 GDP 감소액은 45조엔(5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 긴급사태 선언의 지속으로 일본의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3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

 

 

3. 최근엔 방역이 경제라는 말도 나오던데 우리 나라의 저력이 다시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는다면 불안감은 여전할 수밖에 없는데요 전세계가 힘을 모으고 있다고요?

 

- 세계 30개국의 정상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전 세계 공급을 위해 74억 유로(99148억원)를 모으기로 합의 / 우리나라도 5000만달러(613억원)를 부담

- 지난 4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 주도로 열린 화상회의에 EU 20여개국을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참여

- 이 회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이 주도하는 전 세계 준비태세 감시 위원회(GPMB)’가 추산한 코로나19 대응 자금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의도로 마련

- EU집행위원회는 10억 유로(13398억원), 노르웨이는 10억 달러(12255억원), 일본은 8억 달러(9804억원) 지원을 약속

- 중국은 회의에는 불참했지만 모금에 참여하겠다고 밝혔고 멜린다 게이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이사장은 1억 달러(1225억원), 팝스타 마돈나는 110만 달러(13억원)를 내기로

- 모금액 중 40억유로는 백신 개발, 20억유로는 치료제 개발, 15억유로는 진단 부문에 쓰일 예정

- 하지만 미국, 인도, 안보 문제로 EU와 마찰을 빚고 있는 러시아는 참여하지 않아

- 특히 미국의 경우 세계보건기구가 중국 편향적이라는 이유로 지원 중단을 선언하기도

-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독자적 백신 개발을 위한 초고속 작전이란 이름의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이 국제적인 백신 쟁탈전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

 

 

4. 끝으로 러시아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했던 의료진들이 잇따라 추락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하죠?

 

- 가장 먼저 중국과의 국경을 닫아 걸었던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 4일 연속 확진자수가 만 명을 넘어서 누적 확진자수가 15만 명에 육박하고 있어

- 지난 4일 미국 뉴욕타임스와 CNN방송은 최근 2주간 코로나19 의료진 3명이 건물에서 추락하는 의문의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죽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

- 지난달 24일 스타시티의 우주비행사 훈련소에서 나탈리아 레베데바 응급의료센터장이 추락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26일에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4100가량 떨어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의 한 병원에서 원장 대행을 맡은 엘레나 네포므냐스차야가 창문에서 떨어졌고 지난 2일에는 보로네시의 노보우스만스카야 병원 응급의사인 알렉산더 슐레포브가 창문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어

- 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레베데바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며 "비극적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아

- 네포므냐스차야는 보호 장비 부족을 이유로 병원을 코로나19 치료소로 전환하는 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보건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러한 의혹을 부인

- 슐레포브는 인터넷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린 후에도 병원 측에서 계속 일을 하도록 강요당했다고 주장

- 뉴욕타임스는 "이들의 추락은 경찰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의사들을 단속하던 와중에 발생했다"면서 "러시아 반체제 인사들은 의문의 추락 사고들의 배후에 정부가 있다고 주장해왔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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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듣고)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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