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5/6(수) 중국에도 육아휴직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5-06 09:35  | 조회 : 286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행복 끝, 현실 시작입니다. 연휴 잘 보내셨나요? 길게는 6일에 걸친 연휴가 어제 끝났습니다. 연휴가 행복이라니 웬 말이냐, 이렇게 반문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아마 어제 연휴의 마지막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 돌보시느라 체력 소모 많이 하신 분들도 꽤 될 것 같습니다. 아이 돌보기는 정말 힘든 노동이기도 한데요, 중국은 우리와는 달리 61일을 어린이날, 아동절로 지내고 있습니다. 뭐 아이 키우는 일이야 어딘들 다르겠습니까만, 중국은 그래도 조금 우리보다 나은 게요, 일단 지난 2015년까지는 한 가정에 한 아이만을 낳도록 법이 규정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법을 어기는 경우가 아니면 실제로 대부분 집안에 아이가 하나뿐이었습니다. 아이 하나를 엄마와 아빠가 함께 돌보게 되고요, 또 위로는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이렇게 네 명이 손자 하나에 집중하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이걸 무슨 축구에서 공격, 수비하는 대형처럼 ‘421구조라고 부릅니다. 일종의 공동육아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그러다보니 6명의 어른에게서 온갖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난 아이들이 소황제가 되고 말았다, 이런 말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요 2016년부터는 인구 감소를 염려한 중국 정부가 한 가정에 두 자녀까지 허용하는 걸로 정책을 바꾸었습니다. 아이를 더 낳게 된 건 좋은 일이었습니다만, 중국의 부모들은 전에 없이 육아의 부담이 가중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육아휴직이 많이 정착돼서 엄마와 아빠가 모두 이 제도를 잘 활용하게 되었는데요, 중국도 이 즈음부터 출산 휴가와 육아휴직 제도가 더 정비되고 많은 사람들이 활발하게 이 제도의 덕을 보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출산, 육아휴직은 각 지방정부의 결정에 따라서 만들어졌는데요, 2016년 이후 특히 남성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한 성 정부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육아휴직이라고 하기에는 우리보다는 그 기간이 짧은 편인데요, 중앙정부에서는 98, 그러니까 약 석 달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심이 좀 넉넉한 직할시나 성정부는 여기에 휴가일수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상하이 같은 경우는 기본 98일에 30일부터 80일까지를 더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육아휴직 날짜를 다 더하면 6개월 쯤 되는 셈입니다. 감사합니다. 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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