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인터뷰전문보기

홍문표 “김종인 비대위 찬성, 무기한 임기는 안 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28 18:22  | 조회 : 2046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4월 28일 (화요일)
■ 대담 : 홍문표 미래통합당 4선 의원(충남 홍성군, 예산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홍문표 “김종인 비대위 찬성, 무기한 임기는 안 돼”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미래통합당 얘기해 보죠. ‘김종인 비대위’ 일단은, 출범하는 거로 결론이 났는데 과연 김종인 대표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관련해서 이번 총선을 통해 4선 고지에 오른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으로부터 당 상황에 대한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홍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홍문표 미래통합당 4선 의원(충남 홍성군, 예산군)(이하 홍문표)> 안녕하십니까. 홍문표입니다.

◇ 이동형> 일단 당선 축하드리고요. 이번에 충청 지역 선거가 쉽지 않았는데 어떻게 시민들이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건 그동안의 의정 활동을 인정했다고 봐도 되겠네요?

◆ 홍문표> 지역구 문제입니다만 우선 홍성, 예산 지역 발전을 10년 앞당기겠다는 제 목표를 놓고 그런대로 진행하고 있는 것을 인정해주신 것 같고요. 또 4선이라고 하면 참 어려운 고지인데 이번에 180석을 저희들이 넘겨주고 보니까 독선 독주가 상당히 두렵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대비로 당의 취지를 바꾸는 데 정신없이 이런저런 궁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동형> 그 지역에서 4선은 최초인 거로 제가 알고 있는데.

◆ 홍문표> 그렇습니다.
  
◇ 이동형> 주민들이 기대하는 게 많을 것 같습니다. 중진 의원이 되셨으니까.

◆ 홍문표> 잘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충남도청이 84년 동안 대전에 있었어요. 그런데 지방자치 26년에 충남도청은 충남에 있어야 한다고 해서 저희가 홍성, 예산으로 이전하는 데 제가 특별법을 만들어서 옮겼거든요. 도청을 옮기고 보니 장안선만 단선이었는데 복선 철도로 지금 진행하고 있고 또 혁신도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이번에 특별법으로 만들어서 제가 통과시켰고, 이런 큰 국책사업들이 진행되는 것이 지역민들에게 어필이 되고 지역 발전에 하나의 동력이 되지 않냐는 생각에서 많은 지지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께서는 4선 고지에 올랐지만 당은 이번 선거에서 참패했고, 그래서 비대위를 꾸리느냐, 안 꾸리느냐, 김종인 전 대표를 데려오느냐, 안 데려오느냐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데, 일단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하는 것으로 결론은 났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8월 전당 대회할 때까지만 비대위원장 하는 것 아니겠어요? 이것을 과연 김종인 전 의원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하는 문제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말씀하신 대로 비대위 찬성은 우리가 177대 84로 통과됐고, 인준도 동시에 됐거든요. 문제는 8월 31일까지 하는 당헌당규 전당대회를 삭제하려고 했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은 소원이 안 됐고, 나머지 두 개는 우리가 아까 이야기한 177대 84로 통과됐는데, 이것을 김종인 위원장이 수락할 것인지, 그것이 초미의 관심으로 있는 현 상황입니다.
  
◇ 이동형> 일단 김종인 전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혹시 당헌당규를 고쳐도 됩니까?

◆ 홍문표> 그렇습니다. 2가지입니다. 이렇게 큰 틀에서는 결정이 됐으니, 우리 전국 상임위원들 41분이 모여서 그분에게 좋은 조언도 해가면서 기분 좋게 우리가 통과시키는 방법이 있고, 말씀하신 대로 일단은 수락을 하고 그러고 상임위원회를 여는 방법이 있는데 아마 그분께서 두 상황에 어떤 것에 비중을 둘 것인지, 또 수락을 할 건지가 저희들의 초미의 관심이라고 말씀드립니다.
  
◇ 이동형> 일단 비대위 체제가 말 그대로 비상대책 체제인데, 이것이 6개월, 1년 이렇게 가면 그것도 좀 문제 있는 거 아닙니까?


◆ 홍문표> 과거나 현안 문제로 보면 사실 이 비대위는 8월 31일 전당대회 하기에는 무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2022년 3월 9일이 대통령 선거 날이거든요. 그러면 그날부터 역산해서 계산하는 방법이 있어요. 전당대회 후보는 며칠까지 해야 한다, 이런 것들이 있거든요. 이 계산을 마친다고 하면 올해 12월 전후가 마지노선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김종인 위원장이 무제한이라는 얘기를 써서 우리 당원들의 숙성되지 못한 의견들이 분분해서 오늘의 상황에 왔다고 봅니다.
  
◇ 이동형> 그럼 의원님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찬성하시는 겁니까?

◆ 홍문표> 저는 결론은 찬성이고요. 아까 무제한이나, 모든 전권을 다 하는 이 부분은 살아있는 정당에서 오늘까지 지켜온 우리의 뼈대가 있거든요. 그것을 지키면서 새로운 것을 부합해야지, 근본적인 것을 다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이동형> 당이라는 게 건강하려면 토론과 논쟁을 거쳐서 결론이 나야 하는데 전권을 다 달라고 하면 비대위원장이 다할 수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니까요. 김 전 위원장이 40대 경제통이 다음 대선후보가 돼야 한다고 했는데, 여기에는 공감하십니까?

◆ 홍문표> 저는 큰 틀에서는 맞는데요. 그것보다 급선무가 있습니다. 우리 당의 변화와 개혁은 영남당을 탈퇴하는 겁니다. 영남당에서 우리가 큰 선거에서 4번째 지고 있는데, 더 이상 확장될 수 없고 자꾸 당이 쪼그라드니까 이제는 진정한 개혁 변화, 그것은 당의 취지를 바꾸는 겁니다. 40대나 30대가 대표를 한다고 해서 기본 틀을 바꾸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건 부수적으로 젊은 청년은 꼭 우리 정치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하고. 그것보다 더 큰 것은 영남당을 탈퇴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변화이자 개혁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러니까 의원님 말씀처럼 큰 선거를 4번 연속 졌고, TK 자민련 아니냐는 얘기도 듣고, 60대 이상만 지지하는 정당이라는 이야기까지 듣고 있지 않습니까? 많은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홍 의원님처럼 이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습니까?

◆ 홍문표> 네.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1대1로 만나서 대화도 해보면 위기를 느끼고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오랫동안 갖고 있던 기득권을 놓는다는 것이 쉽지 않죠. 그래서 우리 당에 나름대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의외로 많으세요. 그래서 요즘 열심히 우리가 부분적으로 이러쿵저러쿵 개혁, 변화, 이렇게 하지 말고 근본적으로 새로운 정당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영남당을 탈퇴해서 전국 정당으로 한번 가보자는 호소도 하고, 많은 간담회, 끼리끼리 사람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일각에서는 대한민국 주류 세력이 보수에서 진보로 이동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하던데요.

◆ 홍문표> 저는 그런 성향이 지금 눈에 보이고 있고, 그렇다고 진보라고 해서 크게 우리가 우려할 필요는 없다. 대한민국의 기본 뿌리인 자유민주주의 국가 발전과 국민이 먹고사는 경제는 시장 경제로만 간다면 진보인들 보수인들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가져야 할 가치관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아마 우리 미래통합당 만이 갖는 장점이면서 추구하는 하나의 역사관이죠. 이것은 지켜야 한다고 봅니다, 진보가 그것만 함께한다면 저는 진보와 함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네. 지금 권선동, 윤상현, 홍준표, 이 무소속 의원들 복당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홍문표> 개인적인 생각은 언론에 많이 밝혔는데, 무조건 받아야죠. 공천 실패의 결과이고 또 우리가 공천 실패가 아니라도 그분들이 훌륭한 분들이고 우리 당의 자산입니다. 그리고 우리 당이 처한 입장이 찬밥, 더운밥을 가릴 수가 없어요. 여기서 또 하나의 이상한 논리로 반대하는 것은 자기 살을 깎아 먹는 것이다. 그래서 통 크게 받고, 새로운 체제 정비하고 개혁하는 쪽으로 우리가 한 걸음씩 나가면 다시 또 국민은 우리 미래통합당에 대해서 희망을 주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끝으로 비대위 체제 끝나면 당 지도부를 새로 뽑아야 할 텐데, 의원님도 생각이 있으십니까?

◆ 홍문표> 비대위원장을 현재로는 김종인 대표를 위원장으로 모시는 거로 가닥이 나왔는데.
  
◇ 이동형> 그 체제가 끝이 나면요?

◆ 홍문표> 전당 대회 때. 저는 당권에 이번에 도전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좋은 성적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홍문표>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