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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월) 라임사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26 10:46  | 조회 : 1443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장원석입니다. 1조6천억 원이 넘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이른바 라임사태가 일단락될까요? 금융감독원이 검사에 착수한지 8개월 만에 핵심 피의자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체포됐습니다. 

  사모펀드 자산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2012년 설립됐습니다. 처음에는 투자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였지만 2015년 기업에 투자를 해서 이익을 얻는 사모펀드, 헤지펀드를 다루는 회사로 전환됩니다. 사모펀드를 등에 업고 라임자산운용은 규모를 급격하게 키우기 시작하죠. 2018년 3조6천 억, 지난해에는 5조8천억 까지 사모펀드 설정액이 커지면서 국내 1위 사모펀드 운용사가 됩니다.  
  국내 1위 업체이다 보니 투자자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라임은 급격하게 늘어난 투자금에 수익내기가 점차 어려워지자 환급 가능성이 적은 부실한 비상장채권 등에 눈을 돌립니다. 그리고 모펀드 밑에 자펀드를 두도록 하는 모자형 펀드를 운용합니다. 적정 투자자 수를 유지하며 규제를 피했고 덩치는 갈수록 커졌습니다. 그리고 이 펀드를 담보로 해 증권에서도 자금을 쓸어 담았죠. 
  그런데 라임은 이런 과정에서 펀드 설정액 전체에 40%가 넘는 모펀드 4개와 자펀드 173개에 대해 환매 중단, 그러니까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하겠다고 발표합니다. 금액은 1조6천억 원이 넘습니다. 투자자들은 반발에 나섰고 라임에 투자를 하도록 고객들을 유치했던 은행들과 증권사도 비판에 직면했죠. 투자 위험성을 알고도 투자를 권유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 동시에 라임사태에 책임이 있는 임원진이 도피와 잠적을 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라임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금융당국은 올해 초 비슷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사모펀드 제도 개선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관련 피해가 근절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은 라임사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장원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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