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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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김종인? 20대 국회 비대위만 4번, 가설정당인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24 20:16  | 조회 : 1485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4월 24일 (금요일)
■ 대담 :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조해진 “김종인? 20대 국회 비대위만 4번, 가설정당인가”
 
- 4년 세월 허송,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 선거 과정에서 우리당 100% 지급약속, 약속은 지켜져야, 약속대로 하는 것이 옳다
- 20대 국회 4년간 비대위 4번, 가설정당으로 보여. 희망 없고 도움 안 돼
- 김종인 비대위, 언론 앞질러 보도..찬반 바뀐 경우 있을 수도
- 원내대표? 당 살리는 일 앞장서서 역할할 것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맡는다, 안 맡는다’ 설왕설래가 이어진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대위 체제’ 결국 출범 하는 걸로 결론이 난 거 같죠? 오는 28일 전국위원회에서 의결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김종인 전 위원장이 요구한 무제한 임기와, 전권 보장 관련해선, 여전히 다른 목소리도 들립니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에서 당선된 3선의 조해진 당선자는, 외부 인사 중심의 비대위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낸 바 있는데 직접 연결해서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조해진 당선자님, 안녕하십니까?
 
◆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이하 조해진)> 안녕하십니까. 조해진입니다.
 
◇ 이동형> 저희가 선거 전에 전화 연결 한 번 했었는데 당선된 거 축하드립니다.
 
◆ 조해진> 감사합니다.
 
◇ 이동형> 4년 정도 원외에 계셨는데 다시 국회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포부 먼저 밝혀주시죠.
 
◆ 조해진> 원래는 저희가 선거를 잘해서 원내 1당과 과반수를 획득해서 그 당에서 좀 역할을 하고 싶은 기대감이 있었는데 이번엔 1당도 놓치고 100석도 못 되는 지역구 의석을 가지고 출발을 하게 되어서 좀 마음이 무겁습니다. 나라 사정도 어렵고 우리 당의 형편은 더욱 더 어려운 상황이 있어서 3선으로 다시 돌아온 저 같은 사람들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고, 더 결의와 각오를 단단히 해서 헌신적으로 일을 해야 우리 당도 새로운 희망이 생기고 국민들에게도 더 나은 미래에 대해서 비전을 선사해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 21대 국회 4년 동안은 정말 모든 것을 다 받쳐서 당을 살리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일에 헌신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이번에 그냥 대패라고 하지요. 이번 대패뿐만이 아니고 큰 선거에서 4번 연속 패배했는데 그 패배의 원인은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 조해진> 지난 패배 원인들의 연장선상이라고 보입니다. 이번 선거 같은 경우에도 4년 전 20대 총선에서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았을 때, 왜 국민들이 우리에 대해서 실망하고 불신하고 분노하는가. 그 원인을 근본적으로 진단하고 제대로 고쳐서 이번 4년 뒤에 선거에 임했어야 되는데, 그 4년 동안에 결과적으로 세월을 허송한 셈입니다. 하나도 바뀌지 않았고 변화되지 않았고 개선되지 않았고. 그래서 4년 전에 우리를 심판했던 국민들에게 실망이나 또 불신이나 분노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변화 없이 선거에 임했고, 그나마 또 막판에 막말 파동이나 이런 것까지 겹쳐 가지고 우리가 당초 기대했던 거보다 훨씬 못 미치는 그런 뼈아픈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1부에서 우리가 정청래 의원과 인터뷰했는데 정청래 의원은 여당 심판이 아니고 야당 심판이 먹혔다는 분석을 했고, 유승민 의원이 TV에서 밉상 정당으로 찍힌 게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또 방금 하신 대로 막말 정당, 발목 잡는 정당, 대안을 못 주는 정당, 이런 것들을 방금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거 같은데요. 이번에 긴급 재난 지원금 문제를 놓고 지금 여아가 또 충돌했는데. 한쪽에서는 여당이 또 발목 잡는 거 아니냐. 선거에 패배했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적 들리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조해진> 물론 정부와 여당끼리 서로 의견이 안 맞거나 해서 혼선이 빚어진 측면도 없지는 않지만, 우리 당의 선거 과정에서 황교안 대표가 당을 대신해서 전 국민에게 100% 지급하겠다고 약속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면 거기에 조금 내용적으로 아주 구체적인 부분에서 좀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전 국민에게 지급한다는 원칙에 대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결과적으로 보면 정부, 여당끼리 서로 의견이 안 맞는 부분을 우리가 국민의 눈으로 볼 때는 마치 우리가 그런 것을, 당·정간의 이견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 준다던가. 그런 인상을 준다든가 또 그 결과적으로는 총선 때 당 대표가 했던 약속을 바꾸는, 뒤집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이 들고 그 약속 그대로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해서 저 같은 사람한테 지원금이 온다고 하더라도 당장 바로 반납해야 되고 반납할 것이고,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 봅니다. 그런 것을 걱정할 필요 없이 약속대로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어쨌든 당이 대패했기 때문에 수습을 빨리해야 되는데, 지금 외부인사, 그러니까 김종인 비대위 체재로 가자는 분들도 계시고 지금 당선인께서는 외부인사에 우리의 운명을 맡기지 말고 우리 자체 힘으로 혁신하자는 입장이시죠. 설명 좀 해주세요.
 
◆ 조해진> 이것도 좀 전에 말씀드린, 지난 4년 동안 하나도 바뀌지 않은 과오의 반복. 하나도 바뀌지 않은 그런 잘못을 반복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이겁니다. 이번에 비대위가 출범하게 되면 20대 국회 4년 임기 동안 우리가 비대위를 4번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국민의 눈에는 이 정당은 정상적인 정당이 아니다, 가설정당이다, 그렇게밖에 보여질 수가 없고 비대위는 한 회기에 한 번 하는 것도 사실은 좋은 일이 아닌데 3번이나 했고, 3번을 다 실패했고, 3번 했지만 당은 하나도 안 바뀌어서 이번 선거에서 이렇게 좋은 여건에서 정권 심판할 수 있는 선거에서 거꾸로 우리가 역으로 심판당하는 결과를 초래했으면, 그런 잘못은 반복하지 않아야 하는데 또 습관적으로 관성적으로 비대위 하겠다고 하고, 비대위에 모든 것을 넘겨놓고 옛날에 그랬던 것처럼 나머지 우리 당의 구성원들은 뒷짐 지고 쳐다보고 있고, 그런 일을 반복하는 것은 정말 희망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대위 자체가 저는 우리 당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 이동형> 당선자 말씀대로 그동안 비대위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 또 수장은 다 외부 인사였고, 그런 문제가 있었겠죠. 그러면 지금 28일 전국위 열려서 추인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결정되는 거 아닙니까?
 
◆ 조해진> 정상적으로는 전국위에서 부결되는 사례가 별로 없고 지난번에 김용태 혁신위원장 건인가, 뭔가가 비대위에서 원래대로 예정대로 처리되지 못한 상황도 있긴 하지만, 없는 일이죠. 그렇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한 여러 가지 반론들이 많이 제기되고 있고 여론 조사 결과도 당선인과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찬성이 60%, 반대가 40%라고 그렇게 나와 있던데, 그렇다면 반대가 상당히, 굉장히 많은 거거든요. 그렇게 보면 전국위에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진다고 하면 토론과정에서 6:4가 4:6으로 바뀔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런데 통상적으로 보면 전국위를 형식 절차로 보기 때문에 벌써 언론에서는 비대위가 확정됐다, 김종인 체제로 출범하게 됐다, 이렇게 앞질러서 보도하는 이유도 통상 전국위가 토론 없는 요식 절차라서 그런데, 당의 명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만약 활발한 토론이 된다면 토론과정에서 찬반 의견이 거꾸로 바뀔 수 있을 경우도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28일 전국위 열리기 전에 당사자들끼리 모여서 의논한다든가 이런 이야기도 나오던데 그건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조해진> 당선자들끼리 개별 모임은 하고 있습니다. 어제 재선 모임이 있었던 것 같고, 월요일에는 3선 모임이 있고, 초선들도 모일지는 봐야겠습니다만, 중요한 거는 당에서 공식적으로 전체 당선인들의 총회를 빨리 월요일이라도 소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당의, 우리 참패의 원인을 진단하고 또 당의 나아갈 방향을 활발하게 토론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비대위가 필요한 체제인지 아닌지, 또 굳이 비대위를 해야 된다면 우리 당내 구성원들이 비대위를 구성할 건지 외부에서 또 영입해와야 하는 건지, 그런 논의를 여기서 하고 그다음에 전국위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이동형> 특히 지금 전권이 보장된 무제한 임기, 이런 것은 나중에 갈등이나 분열의 씨앗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선인님 원내대표 도전하십니까?
 
◆ 조해진> 네. 저는 앞으로 당 발전을 위해서 극적으로 활동을, 능동적으로 할 생각인데요, 원내 지도부이든, 당 지도부이든 거기 들어가서 역할을 하는 게 일차적인 소망이고 그런 기회에 대해서 도전할 생각이고 만약에 안 된다고 하더라도 어디에 있든 간에 어쨌든 당 살리고 우리 당이 주체가 되어서 정권을 교체하는 일에 앞장서서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조해진>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미래통합당 조해진 당선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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