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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美하원, 600조원 코로나 지원책 통과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24 11:07  | 조회 : 1076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1. 미국 하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원에 600조 규모의 추가 예산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나왔죠?

 

- 현지시각으로 23일 미국 하원이 본회의를 열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자국 중소기업과 병원을 지원하기 위한 4840억 달러(596조원) 규모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켜

- 이미 지난 21일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4번째 지원책으로, 역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

- 코로나19 사태에도 직원을 해고하지 않는 직원 500명 이하 중소기업이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2년간 최대 1000만 달러를 무담보로 빌려주는 프로그램을 위한 지원금 3210억 달러와 병원과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예산도 포한돼 있어

- 앞서 미 의회는 22000억 달러 규모의 '슈퍼 경기부양책'를 통해 중소기업 급여프로그램에 3500억 달러를 배정했지만, 신청이 몰리면서 2주일도 안 돼 자금이 모두 바닥났고

-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43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히는 등 지난 5주간 미국 전체 노동력의 약 16%에 해당 265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나 / 최근 5주 연속 수백만 건을 기록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 노동부가 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 수준

- 지금까지 미 의회는 지난달 51단계 83억 달러를 시작으로 49일 만에 4개의 예산안을 통해 3조 달러(3,693조원)의 지원 규모를 마련했는데 이는 미국의 2020 회계연도 연방 정부 예산 47,900억 달러의 60%에 달하는 규모

- 한편 상원은 지난 21일 의회에 직접 출석하지 않은 채 만장일치 '구두 투표'로 이번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하원은 일부 의원들이 예산안 반대 의사를 표시해 직접 투표를 진행 / 표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의원을 조별로 나눠 사무실에서 대기시킨 뒤 순번이 오면 회의장에 와서 투표하는 방식

 

 

2. 코로나19 사태로 각 국에서 봉쇄 조치가 장기화됨에 따라 부작용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는데요 프랑스의 경우 반달리즘까지 포착되고 있다고요?

 

- 문화재나 공공재산 혹은 사유재산을 고의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를 반달리즘이라고 해

- 지난 달 17일 시작된 프랑스의 봉쇄 조치는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된 상태

- 장기간 봉쇄 하의 긴장감이 폭력적 방식으로 분출되면서 현재 기물 파손, 방화 사건 등 반달리즘이 번지기 시작해 논란이 되고 있어

- 지난 18일 저녁 파리 인근의 교외 지역에서 오토바이가 경찰차를 들이받은 사건을 시작으로 21일 파리 북서부 교외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초등학교 건물이 부분적으로 소실되는 사건이 발생

- 이처럼 쓰레기통들과 자동차에 불이 나는 비슷한 형태의 사건이 다른 지역에서도 일어나고 있어

- 리옹의 한 지구에서는 약 30여명의 청년들이 버스 정류장과 차량들의 앞유리를 파손하고 쓰레기통을 불태우는 일이 벌어져

- 크리스토프 카스타네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런 소동들에 엄정히 대처하겠다며 봉쇄를 더 철저히 할 것을 명령

 

 

3. 이번에는 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 일본 정부가 국민들이 지켜야 할 행동 지침을 발표했다고요?

 

- 다음 달 6일까지 일본 전역에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는 가운데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골든 위크를 앞두고 감염증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본 정부의 전문가회의가 "사람 간 접촉을 80%까지 줄여야 한다"10가지 행동 지침을 제시

- 골든위크 때는 영상통화를 사용한 온라인 귀성, 슈퍼에 갈 때는 혼자서 한가한 시간대에 갈 것, 조깅은 되도록 혼자 하고 공원이 빈 시간이나 장소를 이용할 것, 기다릴 수 있는 쇼핑은 통신판매를 활용, 회식은 온라인으로, 진료는 원격으로, 헬스나 요가는 집에서 동영상을 활용, 음식은 테이크아웃이나 배달을 활용, 일은 재택근무로, 대화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 도쿄 번화가에 사람들의 외출은 감소한 반면 슈퍼마켓이나 상점가가 가족 단위 등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 47개 도도부현지사들로 구성된 전국지사회는 골든 위크 기간에 사람들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관리하는 도쿄의 통행규제와 주차장 이용금지 등 특례 조치를 강구할 것을 요구

- 한편 일본 정부는 병원 이외의 장소에서 사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실제 일본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공식 발표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

 

 

4. 우리 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외출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끝까지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엇박자를 내고 있는 보건당국자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군요?

 

- 트럼프 대통령의 독불장군식 행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냐

-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초창기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식으로 대응해 보건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고 주 정부들과도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어

- 경제 활동을 재개하겠다며 코로나19의 종식을 서둘러 발표하고 싶어하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며 여전히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는 보건당국자들을 못마땅해하고 있어

- 현지시간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코로나19 확산 둔화 지표를 제시하며 연방정부의 대응을 자화자찬

- 이 자리에서 잇따른 '재확산' 가능성 보도는 가짜뉴스라며 여러 보건당국자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답변을 할 것을 압박

- 미 식품의약국 국장이 코로나19가 겨울 독감철과 겹쳐 다시 유행할 수 있다고 답하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을 불러내 재발병 가능성이 없음을 종용하기도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국립공원과 공공장소를 다시 열기 시작하겠다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강력 권고

 

 

5.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것들이 멈춰섰는데요 특히 스포츠 경기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탈리아에서 프로축구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요?

 

-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9일부터 차례로 전국 이동제한령과 휴교령, 비필수 업소와 사업장 잠정 폐쇄, 모든 스포츠 경기 전면 금지 등의 봉쇄 조치를 내려

- 현재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25천명을 돌파했고 치명률도 여전히 13%를 넘어

- 하지만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드는 추세

-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오는 27일 농업·산업 기계 일부 영역의 생산활동을 우선 허용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상거래와 건설 공사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 이탈리아 축구협회도 엄격한 보건 지침 아래 다음 달 4일 선수들이 다시 훈련할 수 있게 허용하고 프로 리그 '세리에A' 공식 경기를 3주 뒤 시작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 또 이탈리아 야구소프트볼연맹(FIBS)2020시즌 개막일을 614일로 결정 / 하지만 관중 입장 허용 여부에 관해선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다음 시즌이 끝나는 2021년까지 모든 축구 경기의 중단을 요구

- 하지만 리그 중단이 길어질 경우 각 리그와 팀들은 재정난과 함께 파산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축구계가 WHO의 권고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6.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재제를 비롯해 전방위적으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옥죄와

- 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지만 원유의 질이 좋지 않아 첨단 정유시설에서만 정유가 가능 / 국유화 이후 숙련된 기술자들에 대한 대량 해고가 이어지면서 자체적으로 정유할 능력도 거의 없는 상황

- 미국 국적의 메이저 석유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생산해오던 셰브론에 대해 미국 재무부가 121일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중단하도록 명령

-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 S.A.(PDVSA)’와의 합작회사를 통해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셰브론은 지난해 미국 정부가 PDVSA에 대한 제재를 시작한 이후에도 제재 면제 특별 허가를 받아 사업을 계속해와

- 지난해 셰브론은 전체 일일 생산량인 190만 배럴의 2%에 못 미치는 하루 평균 35000배럴을 베네수엘라에서 생산 / 따라서 이번 조치가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

- 미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셰브론은 합작 자산, 직원과 가족들의 안전과 복지, 회사의 인도주의적 프로그램을 위해 계속 전력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CNN에 보낸 성명에서 불법적인 마두로 정권에 대한 최대 압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로 마두로 정권 유지의 생명줄을 차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실제로 마두로 정권에게 타격을 주기 위한 목적임을 분명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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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듣고)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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