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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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檢 무리한 기소로 선거 개입, 울산사건 당연히 무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17 19:39  | 조회 : 1839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4월 17일 (금요일)
■ 대담 : 황운하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황운하 "檢 무리한 기소로 선거 개입, 울산사건 당연히 무죄"
 
- 출구조사 결과에 당황, 민심과 괴리있는 결과
- 유권자 선택을 해설하면 황운하는 검찰권 남용 피해자라는 민심
- 재판? 당연히 무죄, 공소장 봤더니 공소 취소해야할 수준
- 검찰, 사실상 무리한 수사와 기소통해 선거 개입한 것
- 김기현은 피해자 코스프레, 그러나 유권자 선택 존중받아야
- 울산 사건? 김기현의 형제과 측근 비서실장의 토착 비리 사건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21대 국회의원 화제의 당선자를 만나보고 있습니다. 대전 중구에 출마해 당선한 황운하 당선인입니다. 당선인님 안녕하십니까?
 
◆ 황운하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하 황운하)> 안녕하세요.
 
◇ 이동형> 우선 축하드리고요.
 
◆ 황운하> 네. 고맙습니다.
 
◇ 이동형> 처음에 이 지역에 나간다고 했을 때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선거 결과도 신승을 하셨어요. 개표 끝날 때까지 긴장을 못 놓았을 것 같은데, 이런 선거 결과가 나온 건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황운하> 글쎄요. 저는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좀 당황은 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접한 민심과는 다소 괴리가 있는 출구조사 결과였거든요. 그것은 아무래도 제가 현장에서 접하지 못했던 숨어있는 보수 성향 유권자분들이 많으셨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대전 중구 지역이 원래 오랜 세월 동안 보수 성향의 국회의원들을 뽑아주셨거든요. 그래서 이른바 보수 성향 유권자분들의 조직이랄까요. 그 지지층이 굉장히 견고하게 형성되어 있는 지역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이동형> 지난 총선 역대 결과를 봐도 중구는 다 보수 정당이 가져갔는데, 이번에 이렇게 신승하셨고 또 대전의 전 지역구를 민주당이 싹쓸이했거든요? 만일 여기만 패배했으면 그것도 좀 당선인 입장에서 억울했을 건데. 어쨌든 당선이 됐는데, 대전에서 민주당에 몰표를 준 이유는 어디 있을까요?

◆ 황운하> 중구가 대전 7개 선거구 중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제일 어렵다고 평가받는 곳이긴 한데요. 어쨌든 중구를 포함해서 다 이겼고요. 그리고 그것은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대전 또는 충청 지역이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평가를 많이 받아왔었습니다. 그래서 대전 지역이 7석을 민주당이 이렇게 석권하게 된 것은 전국적인 민주당의 선거 승리 분위기와 연결되는 의미가 있다고 보고요. 왜 그렇게 민주당에게 승리를 안겨줬을까. 저는 아무래도 코로나19의 상황. 이로 인해서 심각해진 경제 위기 상황,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는 책임 있는 여당에게 힘을 실어줘야 우리가 위기 극복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국민들이 우리가 위기 극복을 해야 하는데 자칫하면 분열과 혼란이 일어나고 하면 위기 극복이 안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절박한 마음으로 빨리 위기 극복을 해달라는 민심의 발로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위기 극복도 위기 극복이지만 황운하 당선인이 끊임없이 검찰 개혁을 내세웠는데 중구 주민들이 그 기치에 공감했다고 봐도 될까요?

◆ 황운하> 그런 부분도 있죠. 왜냐하면 중구 지역은 특별히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님이 오셔서 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울산 사건을 가지고 거론하면서 저를 집중적으로 공격하셨거든요. 그리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대전까지 와서 사실상 후보자 비방 수준의 막말을 많이 하시면서 저를 집중 공격하셨거든요. 또 미래통합당의 후보 측에서도 막판 문자 메시지 대량 발송을 통해서 울산 사건을 집중 거론하면서 저를 공격했습니다. 그런데 그에 대해서 유권자분들은 오히려 선거 결과를 놓고 해석하면, 오히려 그것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이고 검찰의 무리한 기소이고 그래서 검찰권 남용의 피해자 아니냐, 이렇게 해석했다고 볼 수 있죠. 선거 결과를 검찰 개혁과 연관 지어서 생각 안 할 수가 없거든요. 왜냐하면 그 부분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미래통합당 중앙당 쪽, 김기현 전 울산시장, 미래통합당 이은권 후보 측에서 선거 이슈로 삼아서 집중적으로 공격했거든요. 그런데도 유권자는 저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이것은 검찰 개혁에 대한 저의 주장에 공감한 바가 더 크지 않았느냐. 검찰권 남용, 검찰의 무리한 수사, 무리한 기소로 인해서 검찰권 남용에서 희생자를 만들어내고 대한민국을 불필요하게 혼란스럽게 만들고 검찰권 남용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려는 검찰의 오만과 착각에 대해서 심판을 내려야 한다. 검찰권 남용을 할 수 없도록 법적 제도적 개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제 주장에 공감한 바가 크지 않았는가 하고 해석하는 게 민심에 대한 해석이겠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기소 독점, 기소 편의, 기소 유예, 이런 말이 있습니다만 지금 당선인께서는 무리한 기소라고 말씀을 했는데. 어쨌든 기소가 돼서 재판이 열릴 것 아닙니까? 재판 결과는 어떻게 보세요.

◆ 황운하> 당연히 무죄라고 보죠. 제가 공소장을 봤는데, 그리고 저와 함께 공소장을 검토해 본 제 변호인단도 이것은 공소를 취소해야 할 수준이다, 터무니없다. 실제로 조사도 한 번 안 해보고 기소를 했고요. 공소장에 쓰인 내용을 보면 허위사실이거든요. 허위 공문서였거든요. 그리고 이게 전개된 논리를 보면 대한민국 검찰이라는 조직이 이렇게 허술하게 논리 전개를 해도 되나. 삼류 소설 시나리오보다 못한 그런 허술한 논리로 전개를 하면서 공소장을 써놨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은 뭔가 다급하게 허겁지겁 기소를 무책임하게, 아니면 말고 식으로 기소한 것이거든요. 이 이유는 저는 선거 출마를 막으려는 의도였다. 또는 이런 것은 결국 총선에 유권자 심리에 영향을 줘서 검찰 개혁을 저지하려는 검찰의 의도였다고 봅니다. 즉 검찰 개혁에 반대해 온 미래통합당 쪽에 힘을 실어주려는 사실상의 정치 개입, 선거 개입을 해왔다, 그에 대한 심판 성격이 있었죠.
 
◇ 이동형> 네. 그럼 검찰이 황운하 당선인을 한 번도 조사하지도 않고 기소한 겁니까?

◆ 황운하> 조사 한 번도 안 했죠. 조사 한 번도 안 해보고 기소했죠. 두 달 동안 검찰이 엄청나게 세상을 시끄럽게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대한민국 국민께서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저지른 양 그렇게 오해하신 분도 많습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저를 오해하시는 분들이 대단히 많았습니다. 그런 어려운 악조건에서 이번에 선거에 나가게 됐는데 뭔가 잘못한 사람처럼, 여기서 특정 언론을 거론하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특정 언론을 자주 접하신 분들, 그런 분들은 고정 관념이 형성되어 계시더라고요. 제가 무슨 잘못을 저지른 양. 그래서 그런 악조건 속에 출마했던 것인데요. 저는 검찰이 사실상 무리한 수사, 기소를 통해서 선거 개입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그런데 김기현 전 시장도 이번에 당선됐단 말이에요. 그거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 황운하> 김기현 전 시장, 그분은 제가 울산청장을 할 때 무리한 경찰 수사의 피해자라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왔습니다. 그런데도 유권자들이 선택을 하셨어요. 그런데 울산 지역의 특성이 있죠. 그렇기는 하지만 유권자들이 선택을 하셨고, 그 선택은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고요. 저는 검찰 수사의 피해자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죠. 저도 선택을 받았습니다. 제가 보는 울산 사건은 김기현 전 시장의 형제와 측근인 비서실장의 토착 비리 사건이었고요. 김기현 전 시장은 정반대로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고 보는 것이죠. 어느 것이 진실인지는 현재 일부는 제가 기소되어 있기 때문에 재판을 받아보면 알 것 아닙니까? 사법적인 절차가 진행 중에 있고요. 다만 김기현 시장의 형제와 측근 비서실장의 비리는 경찰이 사건을 덮어버렸습니다. 저를 기소하기 위해 사건을 덮어버린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은 진실을 밝혀서 그 부분도 재판에 넘겨야 한다. 그래서 사법부 판단을 받아보자. 김기현 전 시장이든 저든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입장에서 당사자들끼리 논란을 벌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1대 국회에 들어가서 어떤 정치를 할 건지 짧게 말씀해주시죠.

◆ 황운하> 저는 다음 선거를 생각하는 그런 직업 정치꾼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그런 진실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서민을 위한 정치, 계파에 줄 서지 않는 소신과 신념의 정치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황운하> 네.
 
◇ 이동형> 지금까지 대전 중구에 출마해 당선된 황운하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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