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4/17(금) 청일전쟁과 시모노세키조약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17 11:09  | 조회 : 470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혹시 일본의 시모노세키라는 항구도시를 아시나요? , 아마 못들어보신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바로 시모노세키조약이라는 말이 더 귀에 익으실 겁니다. 바로 오늘이 시모노세키조약이 체결된 지 125년이 되는 날입니다. 1895418, 이 조약이 체결됐는데요, 바로 청나라하고 일본 사이의 조약이었습니다. 중국은 역사가 생겨난 이래로 일본하고 크게 두 번의 전쟁을 치릅니다. 첫 번째가 바로 1894년부터 약 9개월간 벌인 청일전쟁이고요, 두 번째는 1937년부터 8년 동안 이어진 중일전쟁입니다. 청일전쟁은 갑오년에 발발했다고 해서 중국에서는 갑오전쟁이라고도 부르고요, 1차 중일전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시모노세키조약은 첫 번째 중일전쟁, 그러니까 청일전쟁 때문에 만들어진 조약입니다. 그런데 왜 하고 많은 도시를 놔두고 시모노세키였을까요? 당시 열강들의 전쟁 이후에 맺어진 조약은 그때마다 편리한 지역에서 협상과 체결 과정이 이루어졌는데요, 청일전쟁에서는 청나라가 패하고 말았는데, 당시 전권대신이었던 리훙장이 승전국인 일본 땅을 찾은 형식이 되었습니다. 리훙장의 파트너는 바로 이토 히로부미였습니다. 시모노세키는 일본 열도에서 가장 큰 섬인 혼슈의 남서쪽 끝에 있는 항구입니다. 그 옛날 우리나라 쪽에서 일본으로 가려면 반드시 거쳐가야 했던 관문 항구였습니다. 부산에서 오가는 연락선이 그 옛날 항로를 개설한 뒤 지금도 부관페리라는 이름으로 운행하고 있을 정돕니다. 이토 히로부미는 바로 이 관문의 도시에서 청나라를 누르고 동아시아의 패자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겁니다. 그런데 청나라와 일본의 전쟁에서 맺어진 이 시모노세키조약의 첫 번째 조항이 뭔지 아시나요? “중국은 조선국이 확실하고 완전무결한 독립자주국임을 인정한다. 따라서 독립자주를 훼손하는 모든 체제, 즉 이 나라가 중국에게 조공을 바치고 전례를 갖추는 일들은 이제부터 모두 폐지한다.” 바로 이렇게 돼 있습니다.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조선 침략의 야욕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불과 50년 전 영국과의 아편전쟁에서 쓴맛을 본 청나라는 그 때까지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시모노세키조약이 체결되면서 이게 무슨 일인가 하면서 우왕좌왕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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