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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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 "김진태 측 세월호 현수막 훼손이 막판 중도층 큰 영향됐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16 19:54  | 조회 : 1547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4월 16일 (목요일)
■ 대담 : 허영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허영 "김진태 측 세월호 현수막 훼손이 막판 중도층 큰 영향됐다"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계속해서 당선인 인터뷰 이어가보겠습니다. 이번엔 강원지역 최대 격전지였던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허영 당선인 연결해보겠습니다. 허영 당선인 안녕하세요?
 
◆ 허영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이하 허영)> 안녕하세요. 춘천 갑의 허영입니다.
 
◇ 이동형> 네. 우선 축하드리고요. 선거 결과가 밤늦게까지 나오지 않아서 늦게까지 마음 졸였을 것 같아요.
 
◆ 허영> 네. 초반에 약세 지역에 먼저 개표가 되고 그다음에 저한테 유리한 지역으로 순차적으로 개표가 되어서 역전이 될 것이라는 것은 확신했는데, 설마설마했습니다.

◇ 이동형> 강원도에서 민주당이 지난 4년 전 선거에서 1석에 그쳤는데 이번에는 3석을 따내면서 강원 민심이 여당으로 약간 돌아선 것 아니냐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허영> 맞습니다.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 사태에 대응해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는 강한 정부가 필요하다는 이런 도민들의 인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당선 인사 다니는 중이라고 들었는데 춘천 시민들이 어떤 말씀을 하십니까?
 
◆ 허영> 정말 이제 좀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을 올려 달라, 그리고 우리 춘천이 수부 도시이자 도청소재지인데 발전이 그만큼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역 발전에 매진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하십니다.

◇ 이동형> 선거 막판 김진태 의원 측에서 세월호 현수막을 훼손하고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그것도 혹시 표심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 허영> 네. 막판 중도층에게는 굉장히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세월호 6주기인데 아직까지 진실 규명과 그 아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벌어졌던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춘천에서 진보 세력이 당선된 경우는 88년도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춘천 시민들이 허영을 선택한 이유. 뭐 여러 차례 떨어졌기 때문에 동정심도 작용했을까요?
 
◆ 허영> 그렇습니다. 12년 동안 3번째 도전이어서 그 동정심도 좀 작용했다고 봅니다. 12년간 정말 구석구석 현장에서 발로 뛰어다녔습니다. 그런 어떤 진정성, 진심을 선택해주신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강원도 선거 결과는 어떻게 보세요? 민주당이 내심 4석까지 바랐던 것 같은데.
 
◆ 허영> 네. 이게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좀 균형을 이루어주십사 했는데 막판 수도권에 있어서의 민주당 바람이 우리 강원도까지는 불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이 강원도 지역 선거가 도지사 선거를 하면 민주당이 여러 차례 이기는 결과가 나오는데 국회의원 선거를 하면 항상 지는 거로 나온단 말이죠.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 허영> 저는 인물의 여러 가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도지사는 걸출한 이광재 전 지사라든지 최문순 지사님이나 걸출한, 각기 다른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있었던 반면에 국회의원 후보분들이 조금은 지역에서 신뢰와 능력을 인정받는 후보분들이 적지 않았나, 그렇게 판단하고요. 그리고 워낙 또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보니까 보수 표심들이, 접전 지역도 있고 이념과 색깔에 의존하는 그런 선거 표심도 아직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전체 총선 결과는 민주당 압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이 정도까지 선전하리라고 예상하셨어요?
 
◆ 허영>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 이동형> 그만큼 책임감도 주어질 텐데요. 집권 여당으로서.
 
◆ 허영> 그렇습니다.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서 정말 겸손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19와 경제 전쟁에서 무조건 민생과 경제를 무조건 안정시킬 수 있는 능력 있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또다시 어려워질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 이동형> 네. 가족분들도, 이제 의원님이 되실 텐데. 여러 차례 당선인이 도전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12년 만에 당선되는 걸 봤는데 감회가 좀 새롭고 어떤 특별한 말을 해줬을 것 같아요?
 
◆ 허영> 정말 힘들어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번이 김진태 의원이 워낙 보수의 아이콘화되어 있고 이쪽이 보수에 강한 지역이다 보니까 원래는 이게 70년 만에 처음 바뀐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힘들어서. 그렇지만 저보다 더 강인한 의지와 노력을 해주신 우리 가족들에게 기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끝으로 국회에 들어가면 어떤 활동을 하실 건지 포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허영> 네. 입법 활동으로는 국회의원의 특혜를 좀 없애고 국민 기본권과 행복권을 강화하는. 그래서 재난기본소득법이나 기본 소득을 강화하는 그런 입법 활동을 좀 하고요. 또 지역은 춘천 호수 국가 정원을 만들 수 있는 국가 정원 조성에 관한 법률 같은 걸 만들어서 지역 발전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당선 축하드리고요.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허영> 네. 행복하십시오. 건강하십시오.

◇ 이동형>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의 허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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