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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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입당? 민주당 입장 맞춰 진행하겠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16 19:20  | 조회 : 1376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4월 16일 (목요일)
■ 대담 : 이용호 전북 남원시 임실군·순창군 무소속 당선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이용호 “입당? 민주당 입장 맞춰 진행하겠다”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21대 총선을 마무리됐습니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오늘은 21대 총선 당선인들 차례로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전북 남원시 임실군·순창군, 무소속 이용호 당선인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용호 전북 남원시 임실군·순창군 무소속 당선인 (이하 이용호)> 안녕하세요. 이용호입니다.
 
◇ 이동형> 당선 축하드리고요.
 
◆ 이용호> 고맙습니다.

◇ 이동형> 마지막까지 아마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마음 졸이면서 TV를 보셨을 것 같습니다.
 
◆ 이용호> 네. 그렇습니다. 저희 지역은 남원, 임실, 순창, 이렇게 복합 선거구거든요. 그래서 어디서부터 개표하느냐에 따라서 개표 상황이 달라지는데요. 어제는 약세 지역부터 개표가 진행돼서 초반에 뒤져서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지지자들이 굉장히 힘들어했고요. 한 마디로 지옥을 맛봤습니다.

◇ 이동형> 네. 선거 전에 호남 지역구 28개를 민주당이 다 싹쓸이해간다는 여론이 높았고요. 또 실제로 강력한 현역 의원들, 무소속 의원들이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졌는데 의원님만 당선됐습니다. 당선 요인이 있을까요?
 
◆ 이용호> 사실 저희 지역은 저로서는 당보다는 인물 중심의 선거 전략으로 끌어간 것이 승리 요인이 아닌가 싶고요. 사실 우리 지역 민심이 당은 민주당이 좋지만 사람은 제가 낫지 않느냐. 또 어차피 제가 되고 나면 민주당으로 갈 것 아니냐는 차원에서 저에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네. 4년 전 총선에서는 녹색 바람이 크게 불면서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이 대거 당선됐는데 4년 만에 대거 뒤바뀐 결과가 나온 요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이용호> 그래서 민심이라고 하는 것은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당시 국민의당을 밀어줬을 때 민심은 양당의 독점적 정치 구도를 바꿔라, 그래서 제3당을 지지해주셨는데 제3당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스스로 무너진. 그래서 국민의당이 분열하고 또 분열에 분열을 거듭해 민생당으로 가고 이렇게 한 것들이 국민들의 눈에 볼 때 좋지 않게 보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동형> 네. 이번 총선 전체 결과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이 났는데요.
 
◆ 이용호> 180석의 여권이 나왔는데요. 사실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견제와 균형이 어느 정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180석이면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이 가능한 의석입니다. 현 정부로서는 추진하고 싶은 정책을 주도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의석을 확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죠. 그런데 또 반면에 의석만 믿고 현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국회가 자칫하면 정부를 견제하지 못하고 통법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우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아까 말씀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이 이용호가 당선되면 결국 다시 민주당으로 갈 것 아니냐는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이 나갈 때는 마음대로 나갔지만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못 들어온다는 얘기를 했는데, 계획을 어떻게 잡고 계십니까?
 
◆ 이용호> 저는 지금 선거가 끝난 하루 만에 선거 과정에서 수없이 무소속 당선되면 못 들어온다고 한 입장으로 봐서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저로 봐서는 유권자들에게 공약한 부분이 있고 하기 때문에 그 공약을 전제로 저를 뽑아주셔서 저로서는 적절한 시기에 시행하고자 하는 것이고요. 다만 민주당도 입장이 있는 것이고 또 그래서 거기에 맞춰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20대 국회가 동물국회니 말이 많았지 않습니까? 21대 국회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보세요?
 
◆ 이용호> 저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180석이면 일당 독재가 가능할 정도로 압도적인 의석 아니겠습니까? 이 의석을 가지고 앞으로 생산성이 없는 국회를 만들어가면 그게 집권당에게 부담이 되는 의석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좀 대화와 통합을 통해서 여유 있게 끌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동형> 20대 국회는 토론과 논쟁,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국회였기 때문에 우리 21대 국회에 기대하는 바가 국민들도 클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21대 국회에 들어가서 어떤 일을 하실 건지 포부 부탁드립니다.
 
◆ 이용호> 저는 무소속으로 있지만 헌법 기관으로서 저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합니다. 국회의원들이 제가 지난 4년 동안 지켜보니까 본인 소신보다는 어떤 당 속에 매몰돼서 하고 싶은 얘기를 잘 못 하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느 당에 있든 우리 국민들의 뜻을 전하고 제가 양심에 따른 소신 있는 의견을 표출하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 이동형> 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 이용호> 네. 고맙습니다.

◇ 이동형>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이용호>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전북 남원시 임실군·순창군, 무소속 이용호 당선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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