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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서울대병원 첨단 분원 ''뻥공약' 아냐, 서울시가 주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14 09:51  | 조회 : 2394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4월 14일 (화요일)
□ 출연자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구병 후보

- 코로나 이후에 올 '기후 위기' 대비하는 새 문명체계 준비해야
- 여성 비하 발언 하지 않았다는 김남국, 정치 염두했으면 막말 삼가야
- 코로나19 모범 대응으로 주민 호응 느꼈다
- '범여권 180석' 과도한 해석 바람직 하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어제 서울 노원구병에 출마한 이준석 미래통합당 후보를 만나봤는데요. 오늘은 구청장에 이어 현역 의원으로 노원을 일군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구병 후보(이하 김성환): 네,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김성환입니다.

◇ 노영희: 지금 하루 남았습니다. 어떻게 잘하고 계십니까?

◆ 김성환: 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러나 홍준표 후보가 골프채로 위협을 당하고, 그리고 이언주 후보 남편이 멱살 잡히고, 선거 현장 유세가 상당히 험난하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들리는데요. 김성환 후보는 어떻게 별일 없으신가요?

◆ 김성환: 네, 선거 막판에 흔히 이런 일들이 있어 왔는데요. 전반적으로 보면 우리가 코로나 전쟁 과정에 선거를 치르고 있잖아요. 프랑스 같은 경우는 2차 지방선거를 연기하고, 미국도 대선을 어떻게 치르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인데 우리가 전반적으로 보면 굉장히 평화적, 안정적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보입니다. 다만 이런 사소한 변수도 최소화해서 조금 더 선거가 냉정하게 국민들의 의사가 표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겠죠.

◇ 노영희: 상당히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느낌을 제가 받고 있는데요. 어쨌든 노원구병 지역은 진보 계열의 텃밭이다, 이렇게 알려져 있기도 하고요. 김성환 후보도 의원으로 계시면서 이 텃밭을 잘 가꾸었다,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지난 임기 동안에 지역구를 위해서 하셨던 일이 있으면 뭐가 있을까요?

◆ 김성환: 제가 국회의원 되기 바로 직전에 구청장을 8년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구청장 때 하지 못했던 일을 연속해서 하고 있는데요. 노원에서 가장 큰 일이 창동 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을 옮기고 거기에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인데, 제가 구청장 시기까지 그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이 이전해야 할 부지를 찾지 못했어요. 다행히 서울시와 의정부시, 노원구청이 최근에 합의를 해서 도봉면허시험장을 의정부 장암역 인근으로 이전하기로 단체장들끼리는 기본 합의를 했거든요. 그런 일을 제가 중간에 주선하지 않았으면 굉장히 어려웠을 텐데, 예를 들면 그런 일이라든가, 상계동에 행정구역은 의정부고, 생활권은 사실상 노원구인 수락리버시티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예컨대 그런 곳의 행정구역을 서울시로 편입하는 일을 한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을 쉽지 않은 일이기는 합니다만, 국회의원으로서 여러 가지 일을 성과를 거두는 데 많이 노력해왔습니다.

◇ 노영희: 네, 구청장으로 8년 동안 일하신 그 경험과 국회의원으로서의 역량이 합쳐져서 좋은 결과를 낳았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어제 정세균 총리가 코로나19 생활방역 전환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이제는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지 모르겠다, 이렇게 말했어요. 사상 초유의 실물경제 위기까지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데요. 만약에 후보께서 21대 국회의원이 된다면, 노원 지역구민들을 포함해서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하실 수 있는 역할이 또 뭐가 있을까요?

◆ 김성환: 어제 정세균 총리의 이야기가 그냥 예사롭게 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보이고요. 지금 코로나 위기 때문에 거의 세계가 3차 세계대전을 치르는 듯한 느낌이잖아요. 코로나 위기 정도가 아니라 만약에 코로나보다 더 큰 위기가 온다고 하면 그것은 기후 위기라고 하고, 여러 곳에서 그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그래서 이 코로나의 위기, 또 코로나보다 100배, 1000배 크게 올 수 있는 기후 위기 등에 대한 대비를 보다 만전을 기해야 하는데 지금 세계가 설마 하는 분위기가 있거든요. 제가 21대 국회의원이 되면 코로나 위기에 더해서 올 가능성이 높은 기후 위기에 대한 일종의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하는데, 근본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쓰지 않는 새로운 문명체계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야 하거든요. 그 기반을 닦는 그런 역할을 21대 국회의원이 되면 해보고 싶습니다.

◇ 노영희: 그런 종류의 일을 국회의원 4년 임기 동안 하실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한데요.

◆ 김성환: 기반을 잘 닦는 일을 그때 그때 해두어야 위기가 실제 닥칠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죠.

◇ 노영희: 그렇군요. 또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막말 논란으로 당에서 제명돼서 결국은 후보 자격 박탈까지 이야기가 되고 있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과거 팟캐스트 출연해서 여성 비하 발언을 하는 무리에 섞여 있었다, 이런 것 때문에 사퇴해야 한다고 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에요. 이런 막말 논란과 관련해서 후보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환: 선거 막판에 그런 막말들이 선거의 변수가 되죠. 정치는 특히 총칼로 전쟁을 하는 게 아니라 정치는 말의 소위로 정치를 하는데, 정치인은 품격 있는 언어를 쓸 필요가 있는 거죠. 다만 김남국 후보 같은 경우는 성인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생긴 문제인데, 왜 거기에 초대됐는지,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를 한 번 따져볼 필요는 있겠습니다만, 본인이 여성 비하 발언을 직접 하지는 않았다고 해서 그 내용을 잘 헤아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진실의 내막을 모르기 때문인데 하여튼 특히 정치를 염두에 두고 있는 분들은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고, 조금 더 국민들이 상처받지 않을 그런 표현들이 필요하겠죠. 막말은 삼가야 할 문제입니다.

◇ 노영희: 너무 당연한 말이기는 합니다, 사실. 그런데요. 유시민 이사장이 범여권 180석 가능하다, 이렇게 말을 하기도 했고, 또 박형준 통합당 선대위원장이 과장 아니다, 우리 정말 위태롭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면서 정말로 범여권 180석 나오는 거 아니냐, 이런 기대감과 한편 이거 너무 지나치게 오만방자하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사실이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김성환: 저도 선거를 주민들하고 같이 현장에서 치르고, 느껴보는데요. 확실히 대한민국이 이번 코로나와의 전쟁 과정에서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그 전쟁을 치르고 있는 국가라고 세계가 대한민국에 대한 칭송과 부러움을 많이 표현하고 있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일반 주민들도 그것에 대해서 호응하고 있는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그게 아무래도 저희 더불어민주당에 다소 유리하거나 약간 저희 당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반응하시는 국민들이 있으십니다. 그게 노원구뿐 아니라 아마 전국적인 상황일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180석을 할 수 있을 거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거는 마지막까지 낮은 자세로 국민들한테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조금 더 유리하기는 할 텐데, 그게 너무 과도하게 해석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노영희: 지역구 이야기 좀 할게요. 노원구병 지역구로 지금 경쟁하고 있는 젊은 피, 이준석 미래통합당 후보가 청년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할 정도로, 오히려 노원구병에만 벌써 세 번째 출마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 직접적으로 표현하신다면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환: 이준석 후보, 아주 젊고 훌륭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경쟁 상대여서 잘 경쟁하면서 지역도 발전하고, 대한민국 정치도 더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상당히 훌륭한 후보여서요. 저희도 상당히 긴장하면서 선거운동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이런 말을 합니다. 노원구병에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김성환 후보는 너무 오랫동안 구청장도 하면서 하지 않았느냐,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또 어제는 김성환 후보가 서울대병원을 주거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식의 공약을 해서 본인도 애플 본사를 옮기겠다, 이렇게 ‘뻥공약’을 했다. 이렇게 말하면서 조금 말이 되는 공약을 해야 한다고 하는 취지로 말을 했습니다. 이런 비판,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환: 지금 대체로 주민들이 이번에 노원구 상계동에 실제로 일할 사람이 누구냐, 이 문제를 놓고 주민들끼리 서로 논의도 하고 그러는 모양이네요. 그동안 노원구를 위해서 실제로 일해 온 사람, 노원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일을 하는 게 좋겠다고 하는 여론이 다수인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서울대병원 이전이 ‘뻥’이라고 이야기한 것, 그것은 오히려 이준석 후보의 비판이 과도한 것 같은데, 이 일은 서울시가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일인데요. 지금 서울시장 박원순 시장과 서울대병원, 이것을 인터넷에 키워드 검색을 해보면 박원순 시장이 서울대병원을 이곳에 유치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냥 초기에는 구상 단계일 수 있고, 이제는 서울대병원을 유치하려고 하는 곳, 창동 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이 2024년 내지 2025년에 완전 이전하는데, 그곳에 어떤 산업과 일자리를 유치할 것인가 하는 것은 과거에는 구상 단계였다고 하면 이제는 현실화 단계거든요. 서울시가 그래서 올 초에 10억 규모의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용역을 발주했어요. 우리말로 치면 생명의료집적지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하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소위 반도체 다음 먹거리라고 하는 바이오의 세계적인 대기업이나 연구소를 어떻게 유치할지. 그 연구 성과를 임상하고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은 어떻게 할지, 이런 게 현실화되고 있는 단계이고, 서울시는 가급적이면 서울대병원이 이곳에 와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건데요. 이전은 아니고요. 사실상 신설입니다. 왜냐하면 최첨단 부분에 서울대병원에 필요한 내용들을 이곳에 새로 짓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창경궁 앞에 있는 서울대병원이 이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종의 서울대병원의 첨단 분원이 생긴다, 이렇게 보셔야 할 것 같고요. 절대로 ‘뻥공약’이 아님을 인터넷 검색만 해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 아마 선거철이다 보니까 상대 후보 조금 과하게 표현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 노영희: 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성환: 네, 감사합니다.

◇ 노영희: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구병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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