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코로나19이후 재편되는 기업들. 바이오기업^^ 석유.조선기업 ㅠ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13 17:02  | 조회 : 3097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현대, SK, 삼성의 새로운 행보는...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 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코로나19는 많은 기업에 명암을 안겼고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기업의 순위가 바뀌었고, 주력 산업까지도 변화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19가 가져온 기업의 변화들 살펴보죠. CEO스코어 박주근 대표 나오셨어요. 대표님, 안녕하세요?

◆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이하 박주근)> 안녕하세요.

◇ 김혜민> 대표님, 기업 연구 오랫동안 하셨는데 이렇게 코로나19처럼 큰 여파, 큰 지진, 큰 판을 흔드는 정도,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까?

◆ 박주근> 가깝게는 서브프라임이 있었고, 우리나라는 IMF가 있었고 했는데 코로나19에 비하면 금융의 변화이기 때문에 지금은 실물 경제의 변화라서, 아마 우리나라의 경우를 본다면 6·25 이후에는 처음 겪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경제 위기 속 기업들의 변화는 금융 여파였기 때문에 정해져 있다면, 지엽적이었다면, 지금은 실물 경제가 흔들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6·25 이후 아주 큰 폭의 변화일 것이다.
  
◆ 박주근> 가깝게 본다면 석유 파동, 오일 쇼크 이후에 처음 겪는 어려움이지 않을까 합니다.

◇ 김혜민> 우리 우스갯소리로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야, 이러잖아요. 그런데 정말로 6·25 이후에 가장 큰 폭의 변화를 우리가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박주근 대표와 함께 기업들이 맞은 변화를 알아보려고 하는데. 가장 직접적인 건 아마 주식 변동성에 의한 시가총액의 변화가 아닐까 싶어요. 시가총액 순위 변화가 일단 뚜렷하죠? 
  
◆ 박주근> 뚜렷합니다. 우선 오른 종목들은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셀트리온같이 현재 코로나`19와 직접 관련된, 항생제를 개발한다든지, 크게는 진단 키트가 우리나라가 굉장히 각광받고 있죠. 오늘 뉴스를 보니까 1년 매출을 이미 달성했다고 이야기하죠. 그런 곳도 있고, 또 하나가 언컨택티드(Uncontacted)로 바뀌면서 사무 자동화, 온라인으로 이제 재택근무와 관련된 기업들이 확연하게 순위가 올라갔고 반대고 컨택 경제를 주로 이루고 있었던 쇼핑, 여행, 관광 그리고 물류가 줄다 보니까 우리나라가 주력으로 하는 조선 산업, 그리고 실물 경제가 줄다 보니까 석유 화학 관련 산업, 실제 우리나라 경제의 주축은 조선, 중공업, 석유화학, 자동차, 반도체인데 물론 일부 기업이 좋은 실적과 주가는 좋지만, 대부분의 경제를 차지하고 있는 곳에서 하락 요인이 있다는 것이 뼈저리게 아픈 부분입니다.

◇ 김혜민> 코로나19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은 신약이나 치료제나 바이오 쪽일 테고요. 간접적으로는 언컨택티드, 그쪽 산업은 많이 올라갔고, 반대로 조선, 석유 화학, 실물 경제와 관련된 그런 데 떨어진 분야가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주요 사업 분야였기 때문에 영향이 좀 큽니다. 그러면 가장 시가 총액이 뛴 기업은 셀트리온 정도일까요? 씨젠은?
  
◆ 박주근> 씨젠이 가장 떴겠죠. 왜냐하면 진단 키트 분야에서는 6개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고, 이 기업이 아마 1년 매출을 달성했을 겁니다.

◇ 김혜민> 그리고 떨어진 데는 말씀하신 것처럼 대우조선해양이나 삼성 엔지니어링이나 이런 조선이나 석유 화학과 관련된 그런 업체들입니다. 기업이 외형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내적 변화도 이루어져야 할 시점인데.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대기업 변화의 움직임을 좀 살펴보고 싶은데. 그동안 안 했던 행동을 하고 있다. 이게 나쁜 의미가 아니라 그동안 대기업들이 하지 않았던 일들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나오는데 현대차 같은 경우 공적 마스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어요?
  
◆ 박주근> 원래는 현대차의 전 세계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약 28만 명 정도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매일 마스크를 1장씩만 주더라도 28만 장이 들다 보니 우선 현대차의 유휴 면적을 이용해서, 우리가 생산해서 자급자족하자, 라고 시작했죠. 그런데 그걸 하다 보니까 남는 마스크가 있겠죠. 이거는 원가로 공적 마스크로 제공을 하다 보니까 현대차 입장에서는 1석 2조인 거죠. 생산시설이 필요한 마스크를 자급자족함과 동시에 기업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는 공적 마스크 공급을 함에 따라서,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는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이 뉴스가 나가고 현대차 주식이 아주 올랐어요. 원래 현대차가 삼성동 사옥 이전 그 이슈 때문에 주가가 그 이후로 엄청 떨어졌었는데 이 기사가 나가고 나서는 마스크 때문인지 마스크 관련 주들도 많이 올랐었잖아요? 현대차가 오른 걸 보면서 지금 마스크가 대세는 대세인가 보구나 생각했거든요. 
  
◆ 박주근> 주가는 보면 실질적으로 투자자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항상 그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봐줘야 합니다. 루머에 따라서 이미지에 따라서 오르는 주가는 항상 거품과 같아서 그런 것을 유의해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 김혜민> 마스크뿐만 아니라 현대차가 코로나19로 인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게 보여요. 어떤 게 있을까요?
  
◆ 박주근> 현대차가 코로나 때문에 잊히기는 했지만 지난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실을 굉장히 큰 변화입니다. 제조 중심의 기업이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전혀 다른 형태의 기업으로 간다는 것인데 아마 이런 변화들이 현대차에서 조금씩 보이고 있어요. 그런 변화들에서 현대차를 바라보는 것이 현대차의 향후를 읽을 때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 김혜민> 마스크는 정말 일시적인 거고 결국 현대차에서는 지금 차를 만드는 것보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강화점을 두겠다는 거잖아요.
  
◆ 박주근> 모빌리티 서비스라는 것은, 지금까지는 현대차가 상품을 만들었다면, 명사를 만들었다면 현대차의 향후는 동사적인 기업이 되겠다는 겁니다. 자동차라는 명사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에 대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소프트웨어와 IT 쪽에 연구 개발을 해야 할 것이고 그 외에 플랫폼 산업까지 연구를 해야만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겁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공유차 이런 것까지도 함께 뛰어들겠다는 거죠?
  
◆ 박주근> 공유차부터 시작해서 지금 자동차지만 하늘에 떠다니는 것도 모빌리티이죠. 땅속으로 가는 것도 모빌리티죠. 그러니까 동사의 개념을 확장해서 봐야 하는 거죠.

◇ 김혜민> 삼성을 한번 살펴보죠. 삼성은 마스크를 만드는 생산 회사에 혁신팀을 보내서 마스크 생산이 왜 잘 안 되는지 문제점을 해결해주기도 했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제가 오프닝에는 정부와 셀트리온, 기업의 협력이라고 했다면, 이건 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이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 박주근> 실제로 삼성이 언론에 나가고 이 기업의 이름이 화진산업이에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2-3년 전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의 여러 가지 연결 사업을 했는데, 그중 한 기업인데 원래 화진 산업이라는 이 기업은 마스크를 원래부터 만드는 기업이 아니고, 작년 말부터 포장지 랩을 만다는 회사였는데, 마스크 공정을 작년부터 시작했는데 처음 만들다 보니 당연히 효율도 좋지 않고, 분량이 많았겠죠? 여기서 삼성전자의 혁신팀이 가서 코치해줬고 그것이 굉장히 높은 효율로 연결됐고 그러다 보니까 화진산업이 이런 수혜에 고마워서 반대로 사회적으로는 노마진 마스크 100만 매를 거꾸로 공영홈쇼핑에 제공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사례를 보면 대기업의 이런 기술 노하우들이 중소기업으로 갔을 때 어떻게 시너지가 발생하고 사회적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된 거죠.

◇ 김혜민> 제가 앞서 얘기했지만 힘을 합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건 방향성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서 생산을 하고 거기에 나오는 이득은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공공성을 강조하는 아주 좋은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삼성도 현대차처럼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새로운 사업이나 기존 사업의 확장 비전을 발표한 게 있습니까?
  
◆ 박주근>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다행히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그나마 영향을 더 받고 어쩌면 좀 더 이익을 볼 수 있는 사업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왜냐하면 반도체 포진이 워낙 크기 때문에. 물론 가전이나 스마트폰이 약간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오늘 아침에 재밌는 글을 봤어요. 삼성전자가 오늘 공식 홈페이지에 재미있는 캐치프레이즈를 올렸어요. 영어로 하면 WE WILL GET THROUGH THIS TOGETHER, 한글로 하면 우리는 늘 이겨냈고, 이번에도 이겨낼 것이다, 저는 이 캐치프레이즈를 보면서 삼성전자가 코로나19에 굉장히 여유가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읽어냈어요. 물론 삼성전자가 현재는 새로운 비즈니스보다는 메모리에 집중된 반도체 산업을 시스템 LS와 바운더리 산업으로 넓히면서,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 거기 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는 향후에 또 하겠지만. 어쨌든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삼성전자는 상당한 수혜를 볼 수도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코로나19가 실제 한국 기업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과 예측이 외국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굉장히 관심 있게 보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그쪽으로 한 번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또 삼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이니 위기를 좀 기회로 잘 삼아서 본인들의 생생한 경제도 만들고 중소기업과 국민과 상생하는 모델도 만들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SK도 살펴보죠. SK이노베이션의 움직임이 굉장히 발 빠른데, 최태원 회장이 딥 체인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딥 체인지가 뭡니까? 
  
◆ 박주근> 최근에 기업들의 변신은 어떤가 하면, 지금까지 기업들은 사회적 역할이라고 하면, 기부, 봉사, 협력, 이런 식이었다면 SK그룹의 변화는 비즈니스의 본직 자체를 사회적 가치와 동화되게 비즈니스를 하라는 이야기가 딥 체인지입니다. 특히 SK이노베이션 같은 기업을 보면, 전통적인 석유화학 기업이죠. 석유화학 기업은 기업의 역할 상 환경오염, 이런 것들을 수반할 수밖에 없는 사업이죠. 그런데 그 기업의 체계 자체를 비즈니스 시작할 때 너희들이 비즈니스를 하는 것 자체가 사회적 가치와 부합하게 하고, 그 자체가 사회적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를 고민해 보라는 개념이 딥 체인지의 개념입니다. 어려울 수 있지만 향후 세계적인 많은 기업들은 이미 이런 길로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익을 보고 일부를 떼서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자체가 사회에 공헌하는 가치를 줄 수 있는 비즈니스로 변경하고 있는 것이죠.

◇ 김혜민> 그런데 최태원 회장이 물론 심경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잘은 모르겠지만 저는 그것보다는 시대적인 요청을 읽었던 것 아니겠어요? 기업인으로서,
  
◆ 박주근> 시대적인 변화죠. 이거는 큰 시대의 흐름의 변화이고. 이미 미국에서는 2010년 이후부터 이런 변화가 일어났었고. 물론 SK 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개인적인 이혼 소송 이런 문제 때문에 이런 게 많이 희석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원래의 뜻은 세계적인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는 것은 사실이고요. 기업들은 또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해서 너무 죄송하지만, 노소영 관장과 소송 중이고 최근에도 기사가 나왔단 말이에요. 노 관장은 아직도 가정으로 돌아오면 소송 없는 거로 하겠다. 이게 기업에 향후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까?

◆ 박주근> 굉장히 크죠. 일단 노소영 관장이 이혼 조건으로 요구한 사항이 SK 주식의 42.3%를 요구했습니다. 이 수치는 우리가 한진칼 사태를 이미 겪었지만, 기업의 경영권 자체를 흔들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 김혜민> 그러니까 이혼하면 이걸 달라는 거죠.
  
◆ 박주근> 네. 그래서 이것 때문에 아마 이 사건은 개인 송사이긴 하지만 그룹과 그리고 또 나라의 큰 이슈가 걸려 있어서 단순히 개인 사건으로 치부하기에는 굉장히 큰 사건이 되어버렸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 이혼 소송 중이니까 아직도 SK의 가변 요소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거네요. 
  
◆ 박주근> 리스크 부분 중에 하나죠.

◇ 김혜민> 저희도 계속해서 지켜보겠습니다. SK의 시대적 변화에 따른 기업 변화 얘기도 했는데, 이게 결국은 우리 대표님 말씀하신 것처럼 SK 얘기만이 아니라 결국 우리 차세대 경제 먹거리는 사회에 공헌하고 친환경적이고, 이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게 그린 뉴딜입니까? 그 단어가 요즘 많이 나오던데요.
  
◆ 박주근> 조금 다른 개념일 수 있죠. 이게 오바마 때 나왔고, 그 정책을 이어받아서 우리는 이명박 정부 때 그린 경제라는 말을 받아서 같이 했는데. 비슷한 개념이긴 하지만 조금 더 근본적으로 내려가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재 ‘뉴노멀’이라는 단어를 많이 거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류,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있던 여러 가지가 변화할 텐데. 현재 우리가 채택하고 있는 자본주의, 기업은 탐욕적인 성장중심주의로 발전해왔거든요. 그것이 자연 파괴로 이어졌고 이것이 코로나19 같은 것으로 나온다는 이야기인데. 그런 면에 대해서 일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그린 뉴딜이라는 말로 나오고 있습니다. 아주 직접적으로는 석유나 이런 화석 연료 쓰지 말고, 재생에너지 써서 하자는 건데. 조금 더 근본적으로 가면 우리가 현재 누려왔던 성장중심주의, 자본주의에 대해서 반성해보자는 것까지 내포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정말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오늘 정 총리도 아마 그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힘들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그냥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그럴 것이라는 실감을 날이 갈수록 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 그린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들도 굉장히 많은 산업을 내놓을 것 같아요. 지금 벌써 움직임이 있습니까?
  
◆ 박주근>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이 있는 것은 2차 전지, 태양광, 지금 또 전 세계적으로 문제 되는 것 중 하나가 과잉 생산이었거든요. 과잉생산은 뭐로 해결할 수 있다면 4차 산업의 IOT, 빅데이터 같은 것으로 적재적소에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 기업들은 그 길로 가야 향후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시스템에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실제 코로나19 때문에 인도에서는 3년 만에 히말라야가 보인다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오히려 남아있는 인간의 수명이 며칠 더 늘어났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만큼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오히려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느꼈는데. 아마 기업들도 변신을 해야겠죠. 지금 앞에 주식 이야기도 했지만 기업들이 여러 변동 가운데에 있는데. 앞으로 기업 이슈에서 코로나19의 변곡점이라는 게 뭐가 있을까요? 결국 치료제 개발입니까?
  
◆ 박주근> 일차적으로는 치료제 개발이 우선이겠죠. 치료제 개발이 끝나고 백신 개발도 이루어지겠죠. 그러고 나면 기업들은 아마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될 겁니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항상 역사보다 선제적으로 기민하게 대응해왔습니다. 그런데 그 대응 방식이 대부분은 수익의 극대화나 이런 쪽이었는데. 아마 이번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변화는 그런 포커싱보다는 과연 이런 성장이 바른 성장이냐는 반문도 할 것이고요. 어떻게 하면 상생과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서 한 번 더 고민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혜민> 정말 그랬으면 좋겠네요. 대표님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이 위기 지나가면 잊어버리지 말고요. 그럴 때마다 이 인터뷰를 방송을 통해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CEO스코어의 박주근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주근>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