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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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현장 돌아본 느낌? '좋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02 20:13  | 조회 : 1412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4월 2일 (목요일)
■ 대담 : 박광온 최고위원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 박광온 "현장 돌아본 느낌? '좋다'" 

- 현장 돌아본 느낌으로는 '좋다' 
- 긴급재난지원금, 모든 대책이 끝난 게 아니다 
- 100% 지급 맞다는 생각 있어, 강하게 제기되면 정부와 당 차원 이야기 꺼내보겠다
-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 투표율 유불리? 투표는 일종의 의무, 가치있는 일 포기 말았으면 
- 투표과정에서 감염되는 일 없게 철저한 대비책 세우는 것으로 알아 
- 우리나라 미래 결정짓는 선거, 모두가 고르게 잘 사는 경제와 한반도 평화 위해 선택해달라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앞서 1부에서, 미래통합당의 선거 전략 들어봤고요.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맡고 있는 박광온 최고위원 연결해서 민주당의 선거 전략을 비롯해서, 수도권 판세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들어보죠.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광온 최고위원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이하 박광온)>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박광온입니다.

◇ 이동형> 전체 판세 어떻게 지금 보고 계십니까?

◆ 박광온> 좋은가, 나쁜가, 양자택일하라고 하면. 오늘 제가 돌아본 느낌으로는 좋습니다. 제가 아침에 한 2시간 출근길 인사를 했고요. 오전에 경로당 회장님들과 통화를 했고, 오후에 재래시장과 상가를 돌았는데요. 제가 경로당 회장님들과 통화하면서 많이 힘드시죠? 그랬더니 아이고. 아니에요. 모든 분들이 다 겪고 있는 일인데요. 잘 이겨내야죠. 그러시더라고요. 그리고 골목 다니면서 상가 점주들하고 대화를 하니까 제가 힘내시라고 하면 아주 밝은 표정을 지으셨어요. 물론 그중에는 아주 어려운 분들도 계셨지만 대체로 코로나 극복에 대해서 의지를 함께 모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이게 아마 저는 선거 분위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이번 선거는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국민들의 힘을 모으는 그런 노력을 하는 정당과 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성원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 이동형> 방금 좋냐, 나쁘냐라고 물어보면 좋아 보인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미래통합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도 2주 전에는 많이 벌어졌다가 조금씩 다시 벌어지는 모양새인데 그걸 코로나19의 대처를 정부가 잘 방어했다고 지금 느끼시는 거고요?

◆ 박광온> 일정 부분 그게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코로나 방역에서 정부와 민간 간에 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우리 의료진이나 방역진들, 군 장병들 이런 분들이 전체적으로 노력해서 국가의 격을 높여가고 있다는 그런 것에서 오늘 것도 있고요. 거기에 더해서 우리가 진단 키트를 먼저 만들어내고 또 정부가 그걸 빨리 승인해주고 한 이런 과정에서 오는 어떤 미래에 대한 기대감,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는 모습이 앞으로 우리에게 닥쳐올 여러 가지 과제들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도 적용할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도 저는 좀 반영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서 잘 대처하고 있다는 것은 외신에서도 연일 칭찬하고 있고,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하고 있고, 외국과 비교해 봐도 우리가 훨씬 잘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지지율도 올라가겠죠. 그런데 다만 어쨌든 코로나19 때문에 지역 경제, 실물 경제가 상당히 안 좋아진 상태 아닙니까? 다들 힘들다고 아우성치고 있고 그러면 정부 여당으로서는 집권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책임지는 모습은 보여야 할 것 같고요.

◆ 박광온> 당연하죠.
  
◇ 이동형> 그래서 정부에서 최근에 발표한 하위 70%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겠다, 이거 100% 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 박광온> 그 얘기는 사실 처음에 결정되기 전부터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굉장히 많은 고민 끝에 내놓은 안인데요. 아마 이 대책은 모든 대책이 끝났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겁니다. 아마 정부도 지금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워낙 충격이 크기 때문에 이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지금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만 할 수 있다면, 우리만의 문제라면 우리의 어떤 대책으로 할 수 있지만 지금 미국, 다른 유럽 여러 국가들이 다 겪고 있기 때문에 경제 문제는 다 연동돼있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지금 이 대책으로 끝났다고 보지 않고 정부가 다음 대책까지 준비하기 위해서 여력을 확보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단계에서 30%에 해당하는 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하지만 정부나 여당이 여기에서 끝내는 게 아니고 얼마든지 새로운 대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굉장히 깊은 마음을,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도 아시겠지만 미래통합당 박형준 선대위원장이 편 가르지 말고 이왕 줄 거 다 주자고 말했고, 앞서 1부에 정병국 의원도 선별하는 작업에 몇천억이 들어가는데 그럴 바에는 다 주는 게 좋지 않겠냐고 말했단 말이죠. 야당도 이렇게 말했는데 여당이 다시 한번 기재부나 정부에 100% 주는 것에 대해서 제안이나 건의할 생각은 없으십니까?  

◆ 박광온>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좀 전에 말씀하신 그런 이유도 있고 또 하나는, 모든 어려운 사람들이 붕괴되지 않도록 하는 의미도 있지만 국가 정책이 모든 국민에게 고루 미친다는 그런 의미에서 100% 하는 게 맞겠다는 그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부 안에서 이 문제를 놓고 굉장히 깊은 논의가 있었고 이렇게 결정이 되었는데요. 편 가르기는 아니고요. 편을 가르는 건 아니고 제가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좀 더 여유 있는 분들에게 지금 상황에서 양해를 구하는 그런 상황이죠. 좀 더 버틸 수 있는 분들에게는 좀 더 버텨달라는 그런 정부에서의 요구, 요청을 드리는 건데. 저도 지금 이런 이야기들이 아주 강하게 제기되면 정부와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당 차원에서.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지역구도 수도권이지 않습니까? 올 선거의 핵심 승부처는 역시 수도권입니다. 4년 전 선거에서 82석, 민주당이 상당히 선전했었는데 아마 수도권에서 선전했기 때문에 1당이 되지 않았나 싶고요. 이번 선거는 어떻습니까? 한 90석까지 예상하고 계십니까?

◆ 박광온> 정확하게 숫자로 말씀드리기는 그렇습니다만 지금 경기 남부, 남양주부터 시작해서 하남, 성남, 용인, 평택, 광명, 안산, 김포까지, 수원은 물론이고요. 이 지역에서 여론 조사 전문가들이 지금까지 나온 여론 조사 결과만을 놓고 보더라도 몇 석이라도 플러스가 될 거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저희들은 어디까지나 아주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이걸 봐야 하기 때문에 그 여론 조사에 근거해서 몇 석이다, 90석이다, 90석 플러스다, 이렇게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성급한 것 같고요. 어쨌든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텐데. 이런 게 있습니다. 저희들이 목표를 높이 정한다기보다는 국민들께서 20대 국회 의석 구조가 문제가 있다는 걸 매우 강하게 느끼고 계세요. 그러니까 사실 여당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는 의견이 여론 조사를 보면 더 많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통령 국정 지지도도 계속 상승하고 정당 지지도도 올라가는 중이라서 특히 수도권에서의 격차는 조금 더 있습니다. 야당 여당의 격차가.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겸손하게 저희들이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아까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그 정도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을 대신하겠습니다.
  
◇ 이동형> 네.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의석이 영남인데 아무래도 영남은 미래통합당의 텃밭이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수도권에서 더 많은 의석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그런데 문제는 투표율 같아요.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정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정당이 유리하다. 대한민국 선거판에 언제부터가 이게 공식적으로 작용했는데.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투표율이 낮을 거라는 전망치가 많이 나온단 말이죠. 민주당에서는 뭔가 여기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아야 할 거 같은데요.

◆ 박광온> 그 투표율은 어느 정당에게 유리하냐, 불리하냐를 떠나서 유권자들은 사실 이게 투표가 일종의 의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이 그러셨죠. 이 투표권 하나의 가치가 5천만 원에 이른다. 4년 동안의 예산 나누기 인구를 하면 그 정도 나온다는 거죠. 그렇게 가치 있는 일을 포기하지 말자는 참정권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과거에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가 유리했다는 이야기는 과거 젊은 층들이 투표를 정말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젊은층들이 어느 시점부터 나의 장래를 정치가 결정하는구나, 투표해야겠다, 하면서 젊은 층들의 투표율이 높아지면서, 개혁이나 진보 쪽에 유리해졌다고 판단했는데, 사실 그게 꼭 그대로 적용되느냐 하는 의문도 제기를 했습니다만 어떻게 해서든지 어르신들의 투표율은 높은 편이고 아직도 정말로 인생을 설계해야 하는 젊은 층들의 투표율은 낮은 편이다 하는 것은 사실 불균형인 거죠. 정상적으로 국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많이 투표에 참여해줬으면 하는 것은 국민 모두의 바람일 겁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이번 투표율이 코로나 때문에 다소 낮아질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철저히 마스크라든지, 손 세정제나 거리두기를 통해서 선거 투표과정에서 감염되는 일은 없다고 하겠다는 철저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이제 30초 남았는데요. 마지막으로 민주당 찍어달라고 호소하십시오.

◆ 박광온> 저는 이번 선거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짓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말씀하신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주인이고 모두가 고르게 잘 사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서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호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동형> 네. 의원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박광온>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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