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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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열린민주당 후보 당선, 민주당에 도움 안된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3-25 19:36  | 조회 : 1828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3월 25일 (수요일)
■ 대담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윤호중 "열린민주당 후보 당선, 민주당에 도움 안된다" 

- 원내 제 1당 위협받는 상황, 더불어시민당 참여로 상황 반전
- 총선 낙관? 아냐 겸손하고 낮은 자세
- 부울경, 현재 의석 수준 지킬 수 있을 정도 전망
- TK 민심, 최선을 다하겠지만 어려움 예상 
- 정의당과 선거 연대, 후보 단일화 검토 안해 
- 더불어시민당 1~10번, 선거 후 무소속
- 더민당 시민추천 후보에 양정철 개입? 와전, 오해
- 이해찬 '참칭' 전략적 발언? 너무 분명한 메시지, 열린민주당 후보 당선이 민주당에 도움 아냐
- 전 국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다른 선진국 선례 비춰봐도 온당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여야 총선 전략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선거대책본부장 맡고 있는 윤호중 사무총장 연결합니다. 사무총장님 안녕하세요?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하 윤호중)> 네. 안녕하세요. 윤호중입니다.

◇ 이동형>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선거 판세 어떻게 보십니까?

◆ 윤호중> 선거 판세를 지금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코로나 사태로 상당히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쉽지 않은데요. 다만 한 가지 저희가 목표로 삼고 있는 원내 제1당을 위협받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을 만들어서 비례 정당을 위성 정당으로 만드는 바람에. 그렇게 되면 자신들이 원래 받을 수 있었던 의석에 10석, 15석 정도를 더 가져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었거든요. 저희 당이 제1당이 되는 것이 상당히 위협받는 상황이었는데 저희가 지난 한 10여 일간의 노력 끝에 비례 연합정당을,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기로 하고 그렇게 참여함으로써 이제 상황을 좀 반전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래 당이 받은 표대로 의석을 가게 된다면 저희 당이 제1당의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위성 정당, 비례 정당 이야기는 조금 이따가 따로 질문 드려 보고요. 지금 코로나 19에 대해서 감염 당국에 대한 대처를 잘 하고 있다는 외신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고 또 각국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고 이런 것들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좀 올라가고 있고 여론조사에서도 지금 좀 좋게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데 이해찬 대표가 130석 정도 지역구, 이런 얘기를 했던데, 지금 너무 많이 잡은 거 아니야? 낙관하는 거 아니야? 이런 지적도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 윤호중> 저희가 낙관보다는 좀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지난 20대 총선과 이번 총선에서 각 정당의 상황이 약간 다르거든요.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호남을 석권하던 그런 때하고 지금은 많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호남에서 어느 정도 지역구 의석을 확보하고 현재 각 지역에서 점하고 있는 현재의 의석을 지킨다면 그 정도가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예측은 하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뭐 다른 변수가 없을 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이동형>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민심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윤호중> 부산, 울산, 경상남도 쪽도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코로나 19에 대한 대체를 잘해나가면서 최근 들어서 당 지지율도 다소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산, 경남, 울산 지역의 현재 의석 수준을 지킬 수 있는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하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사무총장님도 보셨겠습니다만 오늘 대구에 김부겸 의원 선거 사무실에 계란이 투척 됐습니다. 민주당 비방하는 대자보도 붙고, 그런 거 봤을 때는 TK 민심은 좋지 않은 거 아니냐고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윤호중> TK 민심은 아무래도 저희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TK 지역에 우리가 두석의 의석을 가지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다 하겠습니다만 그 지역에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 이동형> 계란 문제는 내일 저희가 김부겸 의원과 인터뷰 예정이니까 내일 김부겸 의원에게 들어 보고요. 수도권 격전지. 수도권은 아무래도 거대 양 정당이 몇 퍼센트포인트 차이가 없이 승패가 결정 날 텐데, 그랬을 경우에는 정의당이 몇 퍼센트를 가지고 가느냐. 과거에는 선거 연대도 했습니다만 이번에 비례 정당 문제 때문에 선거 연대가 좀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윤호중> 정의당과의 선거 연대는 구상하고 있지 않고요. 경우에 따라서 지역에서 후보 단일화 논의가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저희 당해서 그것을 권장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번 선거는 특히 비례대표 의석이 전체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저희 당은 그런 것 때문에  군소정당 그리고 시민사회가 함께 연합 정당을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연합 정당의 득표를 위해서도 정의당과 선거연대는 곤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판세를 보면 정의당이 의미 있게 의석을 확보하고 우리 후보의 당락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역이 한두 곳 정도 예상이 되는데요. 그런 지역에서도 선거 막판이 되면 표의 쏠림현상, 이런 것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 저희는 아직 그 후보 단일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비례연합정당 여쭤보죠. 소수정당 2당과 같이 하기로 했고 시민 추천을 받아서 여덟 명 선정했고 민주당 후보들은 11번 뒤쪽으로 빠졌습니다. 그 시민 추천 후보를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어디 있었습니까?

◆ 윤호중> 저희는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을 통해서 애초에 한 석도 초과 의석을 노리지 않겠다. 연합 정당을 통해서요. 라는 것 때문에 저희가 독자적으로 후보를 냈을 때 얻을 수 있는 의석을 생각해 볼 때 11번부터 후보를 배치하겠다는 공언을 해왔습니다. 그 약속을 지킨 거고요. 그래서 앞쪽에 군소정당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바라는데,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많은 정당들이 제대로 후보를 추천하지 못해서 두 정당과 함께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8분에 대해서는 정당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만 우리 원내 정치라고 할까요? 국회에 들어왔으면 하는, 이를테면 다양한 시각, 다양한 문제의식 그런 시민의 소리 이런 것들을 대변해 온 분들을 포용하는 것으로 이루어졌는데요. 특히 최근에 코로나 19사태로 해서 감염병에 대한 대응, 그로부터 야기되는 경제 충격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할 것이냐고 할 때 가장 중요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후보들을 물색했습니다. 그래서 감염병 전문의도 1번으로 공천했고요. 그다음에 중소기업 전문가, 소상공인 전문가를 2번, 4번으로 배치하게 됐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선거 끝나고는 어떻게 할 것인가, 소수 정당은 각 당으로 복귀할 테고요 11번 뒤로 배치된 민주당 후보들은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오면 되는데 시민 추천 후보들을 어떻게 할 것이냐. 

◆ 윤호중> 우선 그분들은 정당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그럼 무소속으로 남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일각에서는 시민 추천 후보를 선발하는 데 있어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개입했고 결국 이 사람들은 민주당으로 올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던 거 같은데요?

◆ 윤호중> 와전된 이야기로 알고 있고요. 더불어시민당에서 시민단체 또 중소기업중앙회라든가 이런 데 요청을 해서 후보를 추천받았는데요. 그런 과정에 좀 오해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열린민주당 문제를 여쭤보죠. 일단 이해찬 대표는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고 했고 총장님께서는 우리가 관계없는 당이라고 선을 그었는데, 일각에서는 이것이 전략적 발언이 아니냐. 중도층 공약을 위해서 어차피 나중에 합당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윤호중> 전략적 발언이라고 하기에 너무 분명한 발언 아닙니까? 열린민주당에 대해 우리 지지자들께서 혼돈을 느끼실 수가 있겠습니다. 열린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 손해가 아니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은 80만 관리 당원들의 투표에서 선출된 분들이고요. 그런 분들이 전부 더불어시민당에 가 있습니다. 이분들이 많이 당선되는 것이 우리당에 도움이 되는 것이지 열린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는 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그럼 민주당 지지자들은 더불어시민당을 찍어 달라는 말씀인 거 같고요. 제가 마지막으로 재난기본소득 경기도에서 전 경기도민에게 10만 원씩 주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도 전 국민에게 주겠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250만 원을 2달에 나눠주겠다고 지금 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청이 여기에 대한 논의는 혹시 시작했습니까?

◆ 윤호중> 당청 간에 공식적인 논의는 현대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만,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요. 그러나 당에서는 이미 저희 당의 뜻을 정부와 청와대에 전달 한 바 있습니다. 

◇ 이동형> 도입하자는 의견이었습니까?

◆ 윤호중> 네. 다만 재난기본소득이라고 하는 게, 소득이라는 말이 이를테면 어떤 방식으로 처분해도 좋은 자산이 될 수 있어서 명칭을 소비수당이라든가, 긴급재난수당이라든가, 이렇게 해서 위축되는 경기, 소비를 진정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이를테면 하위 70%까지 지급할 것이냐, 80%까지 지급할 것이냐. 또는 1인당, 가구당 얼마를 지급할 것이냐. 이런저런 논의가 많이 있습니다만 저희 당에서는 전 국민에게 구별 없이 지급하는 것이 지금까지 재난수당을 지급해 온 다른 선진국들의 선례를 비추어 봐도 온당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다들 힘들다고 하셔가지고 어떻게든 결론이 좀 빨리 나왔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총장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윤호중>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선거대책본부장 맡고 있는 윤호중 사무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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