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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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가족의 제보 "임대 아파트 들어가야 된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3-09 20:31  | 조회 : 5537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3월 9일 (월요일)
■ 대담 : 조믿음 목사 (바른미디어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신천지 가족의 제보 "임대 아파트 들어가야 된다"
 
- 신도들 알음알음?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아
- 한마음 아파트, 신도 대거 입주 시점 따져봐야
- 입주 조건 중 '근로자', 신천지 입주자 제출 서류 사실 여부 확인해야 실마리 풀릴 것
- 수뇌부 입장에선 한 군데 모아 놓아야 통제 쉬워
- 한마음 아파트, 포교 거점 삼았던 것은 확실
- 오늘 제보, 신천지 가족 "임대 아파트 들어가야된다"고 말해
- 젊은 청년이 타깃? 포교 대상 정할 때 친구를 기본으로...
- 왜 신천지에만 확진자 많을까? "지문"찍는 출석 방식 추측
- 신천지 아직 밝히지 않은 건물 꽤 있어, 교단 마크 도용한 위장교회 안 밝혀..곳곳에서 모임 가능성
- 대구시 늑장 대응, 의혹 당연해
- 신천지 신도 모여 사는 것, 당연
- 대구 특색 아닌 신천지 특성 때문에 터진 문제
- 이번 사태, 자신들을 향한 핍박으로 여겨... 이겨내야 한다는 신념 구조
- 신천지, 신도에 다른 생각 못 하도록 통제... 이루기 힘든 목표 설정이 특징
- 신천지 타격 있을까? 더 위장하고 해외로 눈 돌릴 것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집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진, 대구시 한마음아파트 관련 얘기 해보겠습니다. 이 아파트 거주민 140명 중 94명이 신천지 신도로 드러났고, 이 가운데 46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열흘 이상 지나서야 역학조사를 실시한 대구시의 늑장 대응도 함께 논란이죠. 석연치 않은 대목들 짚어보겠습니다.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십쇼.
 
◆ 조믿음 목사(이하 조믿음)> 안녕하십니까?
 
◇ 이동형> 신천지 교인은 가족이 알면 가출을 한다. 그래서 합숙 형태로 생활을 한다. 여기까지는 신천지 사태가 터진 이후, 많이 알려진 사실인데, 그런데 시에서 운영하는 임대아파트가 신천지 집단 거주지로 이용됐다? 놀라운 일인 것 같습니다.
 
◆ 조믿음> 저도 이제 좀 깜짝 놀랐거든요. 사실 이런 경우는 내부에서 어떤 폭로자가 있지 않거나, 아니면 외부에서 어떤 사건이 터지지 않으면 알기 힘든 부분이거든요. 저는 세 가지로 접근해야 된다고 보고요. 첫 번째는 지금 많이 나오는 특혜 의혹이고, 두 번째는 관계자들을 다 속인 신천지 신도들을 조직적인 움직임, 그리고 세 번째는 일부 신천지 신도들의 포교 활동을 통한 아파트를 통째로 삼키기 작전, 뭐 이 3가지로 좀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 이 아파트가 보증금 216,000원에 월세가 54,000원. 매우 저렴하지 않습니까? 방금 그래서 조 대표가 특혜 의혹을 이야기했습니다만, 어쨌든 관에서 관리 하는 것이니까 이거를 담당하는 관리자가 혹시 신천지 신자가 아니겠느냐는 의혹이 있는 것 같아요.
 
◆ 조믿음> 당연히 그런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리고 증언자들에 따르면 종교를 물어봤다 는 이야기가 있으니까. 지금은 사실 뭐 모든 것을 다 추정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서 그런 의혹들은 수사를 통해서 밝혀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지금 대구 MBC 보도에 의하면 입주할 때 종교는 무엇이냐 이런 질문을 받았다고 해요.
 
◆ 조믿음> 그런 부분들 때문에 우리가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죠.
 
◇ 이동형> 보통 이런 데 들어갈 때 종교는 묻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이고. 대구시장이 이야기한 것은 공무원이 연관되지는 않았다, 그냥 신도들이 자신들이 알음알음 누구누구 이쪽으로 와라. 이런 식으로 해서 추천 형식으로 갔다, 이거죠?
 
◆ 조믿음> 사실 그것을 우리가 다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아파트가 굉장히 오래 되지 않았습니까? 중간에 신도들이 대거 입주한 시점이 있는가? 이런 지점들을 좀 따져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오래전부터 조직적으로 있었던 움직임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일 거 같고, 그래도 한 가지는 입주조건이 여러 가지가 있더라고요. 만 35세 미만 이런 것들. 그 중에 제가 눈여겨봤던 게 근로자에 한해서였어요. 근로 여성들. 그래서 이렇게 제출된 서류가 정말 사실인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을 좀 해 봐야 이 문제가 좀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왜 이런 형태의 집단 거주와 나왔느냐? 처음에는 무슨 다른 곳에서 집단 거주를 한번 해봤었는데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면서 신천지의 폐해를 알게 되고 탈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니까, 대규모 상태로. 그래서 관리인을 집어넣어 관리를 했다는 이런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 조믿음> 여러 가지 의혹이 있을 수 있는데, 이건 신천지 시점에서 좀 봐야 될 거 같아요. 신천지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죠. 타깃으로 삼을 만합니다. 왜냐면 수뇌부에서는 신도들을 통제하는 게 제일 중요한데 그렇게 한 군데 모아 놓으면 굉장히 통제하기가 쉬울 것이고, 서로가 서로를 통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천지 입장에서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얘기할 수 있는 건 분명히 이 아파트를 포교의 거점으로 삼았던 것은 확실하다, 이 정도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이동형> 아파트 위치도 포교의 거점으로 삼기 좋았다는 이야기가 들리던데요?
 
◆ 조믿음> 31번 확진자가 나온 건물하고 1,2km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하니까 걸어가면 한 15분 정도? 그리고 거기가 인구가 굉장히 많은 곳이에요. 공원도 있고요, 작은 대학교도 하나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활동하기 수월한 곳이겠죠.
 
◇ 이동형> 그런데 과연 집단 거주지가 여기만 있겠느냐? 대구시에만 10여 곳이 있다는 얘기도 있고. 우리 라디오 쪽에 제보가 들어오는 게 원주에도 있다, 이런 것들이거든요.
 
◆ 조믿음> 원주에도 지금 좀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 사실은 굉장히 오래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원래 이런 단체들은 한 곳에서 소위 말해서 잘 먹혔다고 그러면 다른 지역에서 충분히 이러한 방법들을 사용하거든요. 차차 드러나게 될 것이고. 저희도 오늘 뭐 좀 제보를 받은 게 있거든요. 한 가족 중에 한 명이 신천지에 빠졌었는데 과거에 임대아파트로 들어가야 된다는 말을 얘기를 했었대요. 흘려들었는데, 이런 지점들에 대한 확인들이 차차 좀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이 시점에서 궁금한 것이 있는데, 적극적 포교 대상, 또 같이 모여 사는 집단 시설에 왜 젊은 여성이 타깃이 됐을까? 라는 점 하나하고 왜 모여 살까? 인 것 같아요.
 
◆ 조믿음> 왜냐하면 신천지 문제가 지금 많이 알려지면서 가출한 사람도 많고, 가족 몰래 신천지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사람들끼리 모여서 좀 살아야 될 것 같고. 그리고 좀 젊은 친구들이 포교 대상이에요. 그런 단체들에 빠지고 나면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동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이 친구에 친구로 타고 가다 보니까 당연히 성비가 그렇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의도적으로 그러면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삼은?
 
◆ 조믿음> 젊은 여성과 젊은 청년으로 좀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여성들이 좀 접근하기에 수월할 수 있으니. 제일 처음에는 포교 대상을 정할 때 친구를 기본적으로 하니까, 그렇게 하다 보니까 그 사람들은 또 그 사람들의 친구들, 또 친구 그렇게 하다 보니 여성들은 여성에게, 남성들은 또 여성에게 굳이 포교 과정에서 성비를 그렇게 나눌 필요는 없지만 그런 어떤 특징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이 아파트에 140여 명이 사는데, 확진자가 46명 나왔고, 근데 100% 신천지 신자란 말이죠? 그러면 다른 주민들은 전혀 문제가 안 된다는 얘기잖아요. 왜 이렇게 됐을까.
 
◆ 조믿음> 신도들끼리의 어떤 접촉이 굉장히 잦았다고 우리가 좀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래 신천지라는 특징 자체가 삶을 공유하다시피 하거든요. 이 사람들은 어떤 개인의 삶보다 신천지 활동이 더 중요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늘 항상 밀접해있고. 이번에 왜 신천지에서만 그렇게 확진자가 많았느냐고 하는데, 제가 보는 부분은 지문을 찍고 들어가는 지점들이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밀접한 신천지 신도들의 생활방식과 종교적인 특성이 이렇게 결과로 나오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이 아파트에서 잠은 각자의 방에서 자더라도 예배 시간이라든가 특정시간에 다 모일 수 있다는 얘기죠?
 
◆ 조믿음> 그렇죠. 그리고 이 아파트를 사적인 공간으로 사용하는 거니까. 사람들이 드나들었을 가능성도 굉장히 높은 거고요. 여기서는 그런 주장을 할 수 있겠죠.
 
◇ 이동형> 네. 근데 처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신천지에서 예배를 금지시켰다, 따로 모이는 것도 없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것도 지금 보면 거짓으로 늘어난 케이스입니까?
 
◆ 조믿음> 그거는 사실 그대로 믿을 수는 없어요. 왜냐면 지금 신천지에서 계속해서 반응을 어떻게 보이고 있냐 하면, 자기들 집회한 인원이 몇백 명이다, 그러다가 천 명이다. 9천 명이다. 계속해서 명단이 늘어나고 있고, 지금 시점에서 신천지에서 밝히지 않은 건물이 꽤 있어요. 그중에 하나가 뭐냐면 위장교회라는 건데 교단들의 마크를 도용해서 쓰는, 이런 것들은 지금신천지가 밝히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곳곳에서 그런 모임들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이번 한마음 아파트 건에 대해서는 대구시에 대처가 상당히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조믿음> 늑장 대응을 한 건데요. 2월 24일에 그쪾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3월 1일은 7-8명, 그러니까 확진자가 대거 쏟아지는 상황에서 감염 의심을 할 수 있는데, 3월 4일이 지나서야 확진자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서 아파트 내집단 감염자 상태를 확인했다고 그랬거든요. 이런 것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여부는 지금 저희가 알 수는 없으니까, 그런 의혹들은 당연히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 이동형> 대구시가 집단 감염을 인지한 것이 지난 4일인데 역학조사를 그때 들어갔고. 근데 당일 날 이것을 발표하지 않고 3일이 지난 7일 날 발표했단 말이죠?
 
◆ 조믿음> 이런 부분들이 충분히 의심을 살 그런 대목이라는 거죠.
 
◇ 이동형> 그럼 이것도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이 계속 이 부분에 대해서 집요하게 왜 늦게 공개했냐고 물어 봐도 여기에 대해서 권영진 시장이 내일 속 시원하게 대답을 하지 않죠.
 
◆ 조믿음> 그리고 지금 경기도 같은 어떤 적극적인 대응하고 자꾸 비교가 되잖아요. 대구시장 같은 경우는 그럼 뭐 어떻게 해야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하는 거냐는 식으로 반문하는 모습들을 보니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 추가적으로 밝혀져야 하는 그런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인력이 부족하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구시 대처가 많이 아쉽다. 방금 전에 조 대표 이야기처럼 좀 확인할 필요가 나중에라도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한마음 아파트 입주자 관련 또 확인해야 할 부분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조믿음> 제가 아까 전에 잠깐 언급하긴 했는데, 주목해야 되는 부분이 자격요건이 근로자니까 과연 그런 서류심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가? 에 대한 부분이 중요할 것 같고. 혹시 신천지 신도들이 혹시나 조직적으로 뭐 입주했던 시점이 있는가, 이런 지점들을 좀 확인하는 게 이번 의혹을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리고 대구시장이 인터뷰할 때 이 아파트가 오래돼서 별로 인기가 없는 아파트였다고 했는데?
 
◆ 조믿음> 그러기에는 임대료 너무 저렴하고. 그렇죠. 그런 얘기는 우리가 쉽게 납득하기 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왜냐면 다들 언론사에 제보를 많이 하는데, 저희도 제보를 받은 게 그렇지 않다, 상당히 인기 있는 아파트였다, 들어가기 어렵다고 해서 아예 신청 못한 분들도 계시다, 그리고 공고 자체가 너무 드문드문 나니까.
 
◆ 조믿음> 이런 과정들이 당연히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좀 확인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그러니까 이 아파트 입주 대상이 35세 여성 그리고 근로자가 대상이잖아요. 그래서 혹시 직장이 없는 사람들 위해서 신천지 쪽에서 가짜 직장을 만들어 주지 않았을까?
 
◆ 조믿음>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부분이 그 부분이거든요. 근로자격증 같은 경우야 서류들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 그런 지점들을 뭐 요즘 얘기하는 전수조사라든가 역학조사 같은 개념으로 좀 철저하게 수사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런데 이런 집단 시설, 대구 또 원주 이야기했습니다만, 서울과 경기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 조믿음> 아 그렇지는 않을 거 같아요. 왜냐면 신천지 신도들이 모여서 사는 건 당연한 것이거든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가출한 친구들이 있고 그런 친구들 갈 데가 없기 때문에 서로 서로 모여가지고, 이런 아파트 식은 아니더라도.
 
◇ 이동형> 아파트는 서울이나 경기가 너무 비싸니까..
 
◆ 조믿음> 그런 거일 수도 있고, 나중에 드러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 이동형> 예. 그럼 또 하나 궁금한 게 전국적으로 신천지 신자가 굉장히 많고 왜 대구에서만 이렇게 많은 확인자가 쏟아졌느냐?
 
◆ 조믿음>그런 의문들이 많죠. 사실은 이게 신천지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 봐요. 대남병원 같은 경우 아직까지 미스테리가 안 풀렸잖아요. 감염경로나 이런 것들이. 대남병원 같은 경우는 대구 관할 지역이거든요. 대구 신천지의 관할 지역. 그러니까 그런 신천지의 특징 때문에 일어난 거고, 만약에 예를 들어 광주 지역에서 나타났다고 하면 이거보다 더 심해졌을 거예요. 광주가 훨씬 신도가 많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거는 어떤 지역적인 특색보다는 신천지의 특성 때문에 이런 문제가 터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동형> 31번 확진자부터 시작이 됐다고 보고, 그럼 어떻게 2차, 3차로 전파되었느냐.
 
◆ 조믿음> 그런 부분들이 지금 밝혀지지는 않았으니까.
 
◇ 이동형> 지금은 어떻습니까? 아까 경기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만, 서울 경기 지자체 쪽에서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는데 이제는 신천지 문제는 사그라든다고 봐야 합니까? 전수조사도 끝난 상태이고. 아직도 숨기는 분들이 많이 있을까요?
 
◆ 조믿음> 그렇죠. 지금 아까 말씀드렸던 원래 사실 신천지라는 집단이 알려지면서 신천지 용어도 좀 덩달아 많이 알려 졌잖아요. 그래서 그랬다 처음에 신천지 교회라고 했다가, 복음방, 센터 이런 건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신천지 시설들이 있어요. 그리고 복음방 같은 경우는 뭐 어떤 특정한 장소보다 여러 지역에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한 동선들은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어서 그래서 더 많은 확진자들이 나오지 않을까 라고 하는 우려 때문에, 단순히 어떤 종교 간의 갈등이 아니라 그런 우려 때문에 더 좀 철저하게 조사를 해야 된다는 입장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 이동형> 자가 격리를 이야기 했음에도 어기는 신자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건 왜 그럽니까?
 
◆ 조믿음> 네. 신념이 무서운 거죠. 교리를 얘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믿고 있는 신념이 이렇게 행동으로 나도 모르게 막 나타나는 거거든요. 어차피 자기네들 단체가 제일 중요하고, 우리 이번에 기자회견 볼 때 옆에서 마스크 끼고 있던 여성의 거짓말을 그대로 하는 장면이 있었잖아요. 그건 제가 봤을 때 습관적인 거짓말이 삶으로 나타난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 이동형> 이런 얘기도 들리던데요. 144,000명 안에만 들어가면 영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코로나 병 같은 걸 무서워하지 않는다?
 
◆ 조믿음> 그렇죠. 제가 말씀드린 신념이 바로 그런 거고 그러니까 신천지는 오로지 신천지만 구원을 받고 자기네들이 이 세상의 주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러니 이런 병들이나 여러 가지 자신들을 향한 어떤 압박 들을 핍박으로 생각하는 거죠. 그러니 이런 것들을 이겨내야 한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이상 행동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신념의 구조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동형> 지금 당국에 제출한 신천지 명단이 20만이 넘었잖아요?
 
◆ 조믿음> 245,000으로 기억합니다.
 
◇ 이동형> 144,000명 만 구원받을 수 있는데 어떻게, 나머지 10만 명은 어떻게 합니까?
 
◆ 조믿음> 신천지의 숫자놀음은 이제 의미가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런 단체들은 항상 교리를 바꾸거든요. 그래서 최근 5-6년 동안 뭐라고 했냐면, 전 세계 종교를 통합해야 된다고 황당무계한 주장들을, 그거 하지 못하면 영상 못 한다는 그런 너무 황당한 주장을 하면서 신도들을 옥죄고 있는 것이죠.
 
 
◇ 이동형> 다음 목표를 계속 제시하는 거네요?
 
◆ 조믿음> 그렇죠. 이런 단체들 특징이 다음 목표, 그리고 더 이루기 힘든 목표, 그런 것들을 설정해서 신도들을 통제하고 옥죄는 것이 이런 신천지 같은 단체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이동형> 예배 장면을 보니까 정기적으로 시험도 보던데, 다 같이 모여서. 그 시험은 어떤 시험입니까?
 
◆ 조믿음> 그러니까 신도들을 통제하기 위한 거죠. 신천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신도를 계속해서 다른 생각 못 하도록 통제를 하는 거예요. 왜냐면 인터넷도 못 하게 하니까, 그런 시험을 통해서 신천지의 교리들을 습득하게 만드는 거죠. 제가 말씀드린 인터넷을 못하게 한다는 것은 신천지를 비판하는 그런 사이트가 있잖아요. 그런 것을 일절 확인을 못 하도록 합니다. 통제하는 것이죠. 고립을 시켜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그런 시험들 같은 경우는 계속에서 신천지교리를 달달 외워야 하니까 충분히 신도들을 정서적으로, 심리적으로 통제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죠.
 
◇ 이동형> 가족들이 알게 되면 집을 나오라고 한다고 하는데 그거는 결국은 가족들이 알고 거기에 나가지 말라고 하고 나면 뺏길까봐 그런 거예요?
 
◆ 조믿음> 그렇죠. 탈퇴 확률이 높아지니까 신천지에서 관리를 할 때 가족들이 알고 있는 경우와 가족들이 모르고 있는 경우를 나눠서 관리를 해요. 신도들을 관리할 때. 그러니까 가족들이 알면, 그 등급을 격상시켜서 철저하게 관리하는 거죠.
 
◇ 이동형> 신천지에 대해서는 기존의 개신교 관계자들이나 목사님들이나 신자들이나 신도들이나 걱정을 하고 계셨겠지만 일반인들은 잘 몰랐거든요 뭔지, 추수꾼이 뭔지 뭐 전혀 몰랐는데 이번 사태를 통해 밖으로 많이 드러났지 않습니까? 향후 이 사태가 마무리 되더라도 신천지는 타격이 있겠습니까?
 
◆ 조믿음> 이번 사태가 어디까지 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수뇌부를 향한 검찰 조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옛날에 있었던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단체가 있어요. 이미 여신도들 성추행, 성폭행해서 감옥에 갔던 JMS의 정명석 씨 같은 경우. 거기는 출소해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고. 감옥에 가있는 동안 신도들은 여전히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을 했고. 두 가지입니다. 더 위장하겠죠. 지금까지 어떤 자신들이 했던 위장 포교방법보다 더 위장을 할 거고 한동안은 해외로 눈을 돌릴 거예요 이미 신천지가 해외로 많이 나가 있고, 한국을 떠서 해외에서 활동을 하다가 잠잠해지면 다시 들어오게 되는, 그런 과정들을 밟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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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신천지 가족의 제보 "임대 아파트 들어가야 된다"
 
- 신도들 알음알음?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아
- 한마음 아파트, 신도 대거 입주 시점 따져봐야
- 입주 조건 중 '근로자', 신천지 입주자 제출 서류 사실 여부 확인해야 실마리 풀릴 것
- 수뇌부 입장에선 한 군데 모아 놓아야 통제 쉬워
- 한마음 아파트, 포교 거점 삼았던 것은 확실
- 오늘 제보, 신천지 가족 "임대 아파트 들어가야된다"고 말해
- 젊은 청년이 타깃? 포교 대상 정할 때 친구를 기본으로...
- 왜 신천지에만 확진자 많을까? "지문"찍는 출석 방식 추측
- 신천지 아직 밝히지 않은 건물 꽤 있어, 교단 마크 도용한 위장교회 안 밝혀..곳곳에서 모임 가능성
- 대구시 늑장 대응, 의혹 당연해
- 신천지 신도 모여 사는 것, 당연
- 대구 특색 아닌 신천지 특성 때문에 터진 문제
- 이번 사태, 자신들을 향한 핍박으로 여겨... 이겨내야 한다는 신념 구조
- 신천지, 신도에 다른 생각 못 하도록 통제... 이루기 힘든 목표 설정이 특징
- 신천지 타격 있을까? 더 위장하고 해외로 눈 돌릴 것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집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진, 대구시 한마음아파트 관련 얘기 해보겠습니다. 이 아파트 거주민 140명 중 94명이 신천지 신도로 드러났고, 이 가운데 46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열흘 이상 지나서야 역학조사를 실시한 대구시의 늑장 대응도 함께 논란이죠. 석연치 않은 대목들 짚어보겠습니다.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십쇼.
 
◆ 조믿음 목사(이하 조믿음)> 안녕하십니까?
 
◇ 이동형> 신천지 교인은 가족이 알면 가출을 한다. 그래서 합숙 형태로 생활을 한다. 여기까지는 신천지 사태가 터진 이후, 많이 알려진 사실인데, 그런데 시에서 운영하는 임대아파트가 신천지 집단 거주지로 이용됐다? 놀라운 일인 것 같습니다.
 
◆ 조믿음> 저도 이제 좀 깜짝 놀랐거든요. 사실 이런 경우는 내부에서 어떤 폭로자가 있지 않거나, 아니면 외부에서 어떤 사건이 터지지 않으면 알기 힘든 부분이거든요. 저는 세 가지로 접근해야 된다고 보고요. 첫 번째는 지금 많이 나오는 특혜 의혹이고, 두 번째는 관계자들을 다 속인 신천지 신도들을 조직적인 움직임, 그리고 세 번째는 일부 신천지 신도들의 포교 활동을 통한 아파트를 통째로 삼키기 작전, 뭐 이 3가지로 좀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 이 아파트가 보증금 216,000원에 월세가 54,000원. 매우 저렴하지 않습니까? 방금 그래서 조 대표가 특혜 의혹을 이야기했습니다만, 어쨌든 관에서 관리 하는 것이니까 이거를 담당하는 관리자가 혹시 신천지 신자가 아니겠느냐는 의혹이 있는 것 같아요.
 
◆ 조믿음> 당연히 그런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리고 증언자들에 따르면 종교를 물어봤다 는 이야기가 있으니까. 지금은 사실 뭐 모든 것을 다 추정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서 그런 의혹들은 수사를 통해서 밝혀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지금 대구 MBC 보도에 의하면 입주할 때 종교는 무엇이냐 이런 질문을 받았다고 해요.
 
◆ 조믿음> 그런 부분들 때문에 우리가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죠.
 
◇ 이동형> 보통 이런 데 들어갈 때 종교는 묻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이고. 대구시장이 이야기한 것은 공무원이 연관되지는 않았다, 그냥 신도들이 자신들이 알음알음 누구누구 이쪽으로 와라. 이런 식으로 해서 추천 형식으로 갔다, 이거죠?
 
◆ 조믿음> 사실 그것을 우리가 다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아파트가 굉장히 오래 되지 않았습니까? 중간에 신도들이 대거 입주한 시점이 있는가? 이런 지점들을 좀 따져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오래전부터 조직적으로 있었던 움직임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일 거 같고, 그래도 한 가지는 입주조건이 여러 가지가 있더라고요. 만 35세 미만 이런 것들. 그 중에 제가 눈여겨봤던 게 근로자에 한해서였어요. 근로 여성들. 그래서 이렇게 제출된 서류가 정말 사실인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을 좀 해 봐야 이 문제가 좀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왜 이런 형태의 집단 거주와 나왔느냐? 처음에는 무슨 다른 곳에서 집단 거주를 한번 해봤었는데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면서 신천지의 폐해를 알게 되고 탈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니까, 대규모 상태로. 그래서 관리인을 집어넣어 관리를 했다는 이런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 조믿음> 여러 가지 의혹이 있을 수 있는데, 이건 신천지 시점에서 좀 봐야 될 거 같아요. 신천지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죠. 타깃으로 삼을 만합니다. 왜냐면 수뇌부에서는 신도들을 통제하는 게 제일 중요한데 그렇게 한 군데 모아 놓으면 굉장히 통제하기가 쉬울 것이고, 서로가 서로를 통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천지 입장에서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얘기할 수 있는 건 분명히 이 아파트를 포교의 거점으로 삼았던 것은 확실하다, 이 정도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이동형> 아파트 위치도 포교의 거점으로 삼기 좋았다는 이야기가 들리던데요?
 
◆ 조믿음> 31번 확진자가 나온 건물하고 1,2km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하니까 걸어가면 한 15분 정도? 그리고 거기가 인구가 굉장히 많은 곳이에요. 공원도 있고요, 작은 대학교도 하나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활동하기 수월한 곳이겠죠.
 
◇ 이동형> 그런데 과연 집단 거주지가 여기만 있겠느냐? 대구시에만 10여 곳이 있다는 얘기도 있고. 우리 라디오 쪽에 제보가 들어오는 게 원주에도 있다, 이런 것들이거든요.
 
◆ 조믿음> 원주에도 지금 좀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 사실은 굉장히 오래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원래 이런 단체들은 한 곳에서 소위 말해서 잘 먹혔다고 그러면 다른 지역에서 충분히 이러한 방법들을 사용하거든요. 차차 드러나게 될 것이고. 저희도 오늘 뭐 좀 제보를 받은 게 있거든요. 한 가족 중에 한 명이 신천지에 빠졌었는데 과거에 임대아파트로 들어가야 된다는 말을 얘기를 했었대요. 흘려들었는데, 이런 지점들에 대한 확인들이 차차 좀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이 시점에서 궁금한 것이 있는데, 적극적 포교 대상, 또 같이 모여 사는 집단 시설에 왜 젊은 여성이 타깃이 됐을까? 라는 점 하나하고 왜 모여 살까? 인 것 같아요.
 
◆ 조믿음> 왜냐하면 신천지 문제가 지금 많이 알려지면서 가출한 사람도 많고, 가족 몰래 신천지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사람들끼리 모여서 좀 살아야 될 것 같고. 그리고 좀 젊은 친구들이 포교 대상이에요. 그런 단체들에 빠지고 나면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동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이 친구에 친구로 타고 가다 보니까 당연히 성비가 그렇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의도적으로 그러면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삼은?
 
◆ 조믿음> 젊은 여성과 젊은 청년으로 좀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여성들이 좀 접근하기에 수월할 수 있으니. 제일 처음에는 포교 대상을 정할 때 친구를 기본적으로 하니까, 그렇게 하다 보니까 그 사람들은 또 그 사람들의 친구들, 또 친구 그렇게 하다 보니 여성들은 여성에게, 남성들은 또 여성에게 굳이 포교 과정에서 성비를 그렇게 나눌 필요는 없지만 그런 어떤 특징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이 아파트에 140여 명이 사는데, 확진자가 46명 나왔고, 근데 100% 신천지 신자란 말이죠? 그러면 다른 주민들은 전혀 문제가 안 된다는 얘기잖아요. 왜 이렇게 됐을까.
 
◆ 조믿음> 신도들끼리의 어떤 접촉이 굉장히 잦았다고 우리가 좀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래 신천지라는 특징 자체가 삶을 공유하다시피 하거든요. 이 사람들은 어떤 개인의 삶보다 신천지 활동이 더 중요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늘 항상 밀접해있고. 이번에 왜 신천지에서만 그렇게 확진자가 많았느냐고 하는데, 제가 보는 부분은 지문을 찍고 들어가는 지점들이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밀접한 신천지 신도들의 생활방식과 종교적인 특성이 이렇게 결과로 나오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이 아파트에서 잠은 각자의 방에서 자더라도 예배 시간이라든가 특정시간에 다 모일 수 있다는 얘기죠?
 
◆ 조믿음> 그렇죠. 그리고 이 아파트를 사적인 공간으로 사용하는 거니까. 사람들이 드나들었을 가능성도 굉장히 높은 거고요. 여기서는 그런 주장을 할 수 있겠죠.
 
◇ 이동형> 네. 근데 처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신천지에서 예배를 금지시켰다, 따로 모이는 것도 없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것도 지금 보면 거짓으로 늘어난 케이스입니까?
 
◆ 조믿음> 그거는 사실 그대로 믿을 수는 없어요. 왜냐면 지금 신천지에서 계속해서 반응을 어떻게 보이고 있냐 하면, 자기들 집회한 인원이 몇백 명이다, 그러다가 천 명이다. 9천 명이다. 계속해서 명단이 늘어나고 있고, 지금 시점에서 신천지에서 밝히지 않은 건물이 꽤 있어요. 그중에 하나가 뭐냐면 위장교회라는 건데 교단들의 마크를 도용해서 쓰는, 이런 것들은 지금신천지가 밝히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곳곳에서 그런 모임들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이번 한마음 아파트 건에 대해서는 대구시에 대처가 상당히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조믿음> 늑장 대응을 한 건데요. 2월 24일에 그쪾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3월 1일은 7-8명, 그러니까 확진자가 대거 쏟아지는 상황에서 감염 의심을 할 수 있는데, 3월 4일이 지나서야 확진자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서 아파트 내집단 감염자 상태를 확인했다고 그랬거든요. 이런 것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여부는 지금 저희가 알 수는 없으니까, 그런 의혹들은 당연히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 이동형> 대구시가 집단 감염을 인지한 것이 지난 4일인데 역학조사를 그때 들어갔고. 근데 당일 날 이것을 발표하지 않고 3일이 지난 7일 날 발표했단 말이죠?
 
◆ 조믿음> 이런 부분들이 충분히 의심을 살 그런 대목이라는 거죠.
 
◇ 이동형> 그럼 이것도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이 계속 이 부분에 대해서 집요하게 왜 늦게 공개했냐고 물어 봐도 여기에 대해서 권영진 시장이 내일 속 시원하게 대답을 하지 않죠.
 
◆ 조믿음> 그리고 지금 경기도 같은 어떤 적극적인 대응하고 자꾸 비교가 되잖아요. 대구시장 같은 경우는 그럼 뭐 어떻게 해야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하는 거냐는 식으로 반문하는 모습들을 보니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 추가적으로 밝혀져야 하는 그런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인력이 부족하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구시 대처가 많이 아쉽다. 방금 전에 조 대표 이야기처럼 좀 확인할 필요가 나중에라도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한마음 아파트 입주자 관련 또 확인해야 할 부분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조믿음> 제가 아까 전에 잠깐 언급하긴 했는데, 주목해야 되는 부분이 자격요건이 근로자니까 과연 그런 서류심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가? 에 대한 부분이 중요할 것 같고. 혹시 신천지 신도들이 혹시나 조직적으로 뭐 입주했던 시점이 있는가, 이런 지점들을 좀 확인하는 게 이번 의혹을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리고 대구시장이 인터뷰할 때 이 아파트가 오래돼서 별로 인기가 없는 아파트였다고 했는데?
 
◆ 조믿음> 그러기에는 임대료 너무 저렴하고. 그렇죠. 그런 얘기는 우리가 쉽게 납득하기 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왜냐면 다들 언론사에 제보를 많이 하는데, 저희도 제보를 받은 게 그렇지 않다, 상당히 인기 있는 아파트였다, 들어가기 어렵다고 해서 아예 신청 못한 분들도 계시다, 그리고 공고 자체가 너무 드문드문 나니까.
 
◆ 조믿음> 이런 과정들이 당연히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좀 확인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그러니까 이 아파트 입주 대상이 35세 여성 그리고 근로자가 대상이잖아요. 그래서 혹시 직장이 없는 사람들 위해서 신천지 쪽에서 가짜 직장을 만들어 주지 않았을까?
 
◆ 조믿음>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부분이 그 부분이거든요. 근로자격증 같은 경우야 서류들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 그런 지점들을 뭐 요즘 얘기하는 전수조사라든가 역학조사 같은 개념으로 좀 철저하게 수사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런데 이런 집단 시설, 대구 또 원주 이야기했습니다만, 서울과 경기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 조믿음> 아 그렇지는 않을 거 같아요. 왜냐면 신천지 신도들이 모여서 사는 건 당연한 것이거든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가출한 친구들이 있고 그런 친구들 갈 데가 없기 때문에 서로 서로 모여가지고, 이런 아파트 식은 아니더라도.
 
◇ 이동형> 아파트는 서울이나 경기가 너무 비싸니까..
 
◆ 조믿음> 그런 거일 수도 있고, 나중에 드러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 이동형> 예. 그럼 또 하나 궁금한 게 전국적으로 신천지 신자가 굉장히 많고 왜 대구에서만 이렇게 많은 확인자가 쏟아졌느냐?
 
◆ 조믿음>그런 의문들이 많죠. 사실은 이게 신천지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 봐요. 대남병원 같은 경우 아직까지 미스테리가 안 풀렸잖아요. 감염경로나 이런 것들이. 대남병원 같은 경우는 대구 관할 지역이거든요. 대구 신천지의 관할 지역. 그러니까 그런 신천지의 특징 때문에 일어난 거고, 만약에 예를 들어 광주 지역에서 나타났다고 하면 이거보다 더 심해졌을 거예요. 광주가 훨씬 신도가 많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거는 어떤 지역적인 특색보다는 신천지의 특성 때문에 이런 문제가 터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동형> 31번 확진자부터 시작이 됐다고 보고, 그럼 어떻게 2차, 3차로 전파되었느냐.
 
◆ 조믿음> 그런 부분들이 지금 밝혀지지는 않았으니까.
 
◇ 이동형> 지금은 어떻습니까? 아까 경기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만, 서울 경기 지자체 쪽에서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는데 이제는 신천지 문제는 사그라든다고 봐야 합니까? 전수조사도 끝난 상태이고. 아직도 숨기는 분들이 많이 있을까요?
 
◆ 조믿음> 그렇죠. 지금 아까 말씀드렸던 원래 사실 신천지라는 집단이 알려지면서 신천지 용어도 좀 덩달아 많이 알려 졌잖아요. 그래서 그랬다 처음에 신천지 교회라고 했다가, 복음방, 센터 이런 건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신천지 시설들이 있어요. 그리고 복음방 같은 경우는 뭐 어떤 특정한 장소보다 여러 지역에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한 동선들은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어서 그래서 더 많은 확진자들이 나오지 않을까 라고 하는 우려 때문에, 단순히 어떤 종교 간의 갈등이 아니라 그런 우려 때문에 더 좀 철저하게 조사를 해야 된다는 입장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 이동형> 자가 격리를 이야기 했음에도 어기는 신자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건 왜 그럽니까?
 
◆ 조믿음> 네. 신념이 무서운 거죠. 교리를 얘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믿고 있는 신념이 이렇게 행동으로 나도 모르게 막 나타나는 거거든요. 어차피 자기네들 단체가 제일 중요하고, 우리 이번에 기자회견 볼 때 옆에서 마스크 끼고 있던 여성의 거짓말을 그대로 하는 장면이 있었잖아요. 그건 제가 봤을 때 습관적인 거짓말이 삶으로 나타난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 이동형> 이런 얘기도 들리던데요. 144,000명 안에만 들어가면 영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코로나 병 같은 걸 무서워하지 않는다?
 
◆ 조믿음> 그렇죠. 제가 말씀드린 신념이 바로 그런 거고 그러니까 신천지는 오로지 신천지만 구원을 받고 자기네들이 이 세상의 주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러니 이런 병들이나 여러 가지 자신들을 향한 어떤 압박 들을 핍박으로 생각하는 거죠. 그러니 이런 것들을 이겨내야 한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이상 행동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신념의 구조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동형> 지금 당국에 제출한 신천지 명단이 20만이 넘었잖아요?
 
◆ 조믿음> 245,000으로 기억합니다.
 
◇ 이동형> 144,000명 만 구원받을 수 있는데 어떻게, 나머지 10만 명은 어떻게 합니까?
 
◆ 조믿음> 신천지의 숫자놀음은 이제 의미가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런 단체들은 항상 교리를 바꾸거든요. 그래서 최근 5-6년 동안 뭐라고 했냐면, 전 세계 종교를 통합해야 된다고 황당무계한 주장들을, 그거 하지 못하면 영상 못 한다는 그런 너무 황당한 주장을 하면서 신도들을 옥죄고 있는 것이죠.
 
 
◇ 이동형> 다음 목표를 계속 제시하는 거네요?
 
◆ 조믿음> 그렇죠. 이런 단체들 특징이 다음 목표, 그리고 더 이루기 힘든 목표, 그런 것들을 설정해서 신도들을 통제하고 옥죄는 것이 이런 신천지 같은 단체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이동형> 예배 장면을 보니까 정기적으로 시험도 보던데, 다 같이 모여서. 그 시험은 어떤 시험입니까?
 
◆ 조믿음> 그러니까 신도들을 통제하기 위한 거죠. 신천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신도를 계속해서 다른 생각 못 하도록 통제를 하는 거예요. 왜냐면 인터넷도 못 하게 하니까, 그런 시험을 통해서 신천지의 교리들을 습득하게 만드는 거죠. 제가 말씀드린 인터넷을 못하게 한다는 것은 신천지를 비판하는 그런 사이트가 있잖아요. 그런 것을 일절 확인을 못 하도록 합니다. 통제하는 것이죠. 고립을 시켜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그런 시험들 같은 경우는 계속에서 신천지교리를 달달 외워야 하니까 충분히 신도들을 정서적으로, 심리적으로 통제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죠.
 
◇ 이동형> 가족들이 알게 되면 집을 나오라고 한다고 하는데 그거는 결국은 가족들이 알고 거기에 나가지 말라고 하고 나면 뺏길까봐 그런 거예요?
 
◆ 조믿음> 그렇죠. 탈퇴 확률이 높아지니까 신천지에서 관리를 할 때 가족들이 알고 있는 경우와 가족들이 모르고 있는 경우를 나눠서 관리를 해요. 신도들을 관리할 때. 그러니까 가족들이 알면, 그 등급을 격상시켜서 철저하게 관리하는 거죠.
 
◇ 이동형> 신천지에 대해서는 기존의 개신교 관계자들이나 목사님들이나 신자들이나 신도들이나 걱정을 하고 계셨겠지만 일반인들은 잘 몰랐거든요 뭔지, 추수꾼이 뭔지 뭐 전혀 몰랐는데 이번 사태를 통해 밖으로 많이 드러났지 않습니까? 향후 이 사태가 마무리 되더라도 신천지는 타격이 있겠습니까?
 
◆ 조믿음> 이번 사태가 어디까지 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수뇌부를 향한 검찰 조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옛날에 있었던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단체가 있어요. 이미 여신도들 성추행, 성폭행해서 감옥에 갔던 JMS의 정명석 씨 같은 경우. 거기는 출소해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고. 감옥에 가있는 동안 신도들은 여전히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을 했고. 두 가지입니다. 더 위장하겠죠. 지금까지 어떤 자신들이 했던 위장 포교방법보다 더 위장을 할 거고 한동안은 해외로 눈을 돌릴 거예요 이미 신천지가 해외로 많이 나가 있고, 한국을 떠서 해외에서 활동을 하다가 잠잠해지면 다시 들어오게 되는, 그런 과정들을 밟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하죠. 지금까지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조믿음>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하죠. 지금까지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조믿음>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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