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2/19(수) 코로나19를 물리치는 방법?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2-20 10:38  | 조회 : 398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코로나19의 기세가 여전히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7만 명을 넘어섰고요, 사망자는 1800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는 어제까지 3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물론 확진자 중 만2천 명이 넘게 완치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10명이 완치된 상황인데요, 치사율을 2.55%로 꽤 높은 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서는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민간요법이 널리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쓰고 있냐 하면요, 우선 식초를 끓이는 겁니다. 식초를 끓일 때 나오는 김이 바이러스를 막아준다고 하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또는 생마늘 한 쪽을 입에 넣고 씹다가 뱉어내면 바이러스가 옮지 않는다는 방법도 나타났습니다. 중국에서 나는 약초인 판람근이라는 풀이 바이러스를 치료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또는 그럴듯하게 비타민씨가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비타민씨는 감기에 걸리거나 했을 때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이른바 이런 ‘요법’이 떠돌아다니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의학적으로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보통 식초는 식용으로 말 그대로 식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산도가 낮은데다가 이걸 다시 기화시킨다고 해도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말합니다. 생마늘은 아무런 항균 작용을 하지 않고요, 판람근은 해열 작용을 하기는 하지만 역시 이번 코로나19하고는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비타민씨도 일반 감기가 좋아지는데는 일정한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역시 코로나19에는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이런 이야기들이 떠돌아다니고 심지어는 관련 상품에 대한 광고까지 줄을 잇자 지난 주 상하이시는 이런 민간요법을 선전하거나 광고할 경우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내용을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오랜 옛날부터 다양한 민간요법을 통해 많은 질병을 다스려온 나라입니다. 코로나19도 그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결국 중국의 전문가들도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잘 쓰고, 환기를 잘 하라는 예방법을 내놓고 있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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