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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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행쇼] 국가대표 스쿼시 선수를 꿈꾸는 18살 준영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2-17 11:29  | 조회 : 1458 
 YTN라디오 (FM 94.5) [열린라디오YTN]
□ 방송일시 : 2020년 2월 16일 (일) 20:20~21:00
□ 진행 : 김양원 PD
□ 출연 : 유소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나행쇼] 국가대표 스쿼시 선수를 꿈꾸는 18살 준영이"


<김양원 PD>
1)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 아동의 열악한 상황을 전달하고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는 코너, 나누면 행복한 라디오 쇼. 오늘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유소연 과장님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유소연 과장>
(인사)

<김양원 PD>
2) 먼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어떤 재단인가요?

<유소연 과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부터 아동빈곤을 해소하기 위한 복지사업을 중심으로 1:1 결연 사업, 가정위탁사업, 아동학대예방사업, 실종아동찾기 및 예방 사업 등을 진행하며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보호하는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요보호아동’ 중심에서 ‘우리 곁의 모든 아동’으로 그 대상과 지원의 패러다임을 넓혀가고 있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인재 양성 사업인 아이리더도 그 중 하나입니다.

<김양원 PD>
3)아이리더 사업은 어떤 건가요?

<유소연 과장>
초록우산 아이리더 사업은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가진 아동의 꿈(재능)을 지원함으로써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아동의 역량을 강화하여 아동이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인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오늘은 ‘아이리더’ 사업에 지원 하게 된 한 아이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김양원 PD>
4) 한마디로 가정 형편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의 '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네요. 오늘 소개해 주실 친구는 어떤 친구인가요?

<유소연 과장>
오늘 소개해드릴 아이리더 지원 청소년은 올해 고2가 된 박준영 군입니다. 준영군의 꿈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쿼시 선수입니다.

<김양원 PD>
5) 어떻게 스쿼시 선수를 꿈꾸게 되었는지 궁금한데요.

<유소연 과장>
준영이는 어려서부터 형을 따라 초등학교 2학년 때 취미로 스쿼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실 스쿼시반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할 수 있는데요. 스쿼시를 너무 하고 싶었던 준영이는 코치님께 사정사정하여 남들보다 1년 빠른 2학년 때부터 스쿼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실 준영이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은 아이였는데요. 스쿼시라는 운동을 접하고 열중하게 되면서 가정폭력의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김양원 PD>
6) 가정폭력의 상처를 운동을 통해 극복했고, 그러다보니 국가대표 꿈나무의 자리까지 올랐군요. 멋진 친구인데, 준영이는 지금 누구와 함께 살고 있나요?

<유소연 과장>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을 하셨고, 지금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준영이의 어머님께서는 건강이 좋지 않아 정부보조금만으로 준영이와 준영이의 형 두 아들을 키워야 했습니다.

<김양원 PD>
7) 준영이가 고2가 됐고, 운동을 하는 상황인데, 정부의 보조금만으로 두 아이와 생활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유소연 과장>
준영이 어머니께서는 몸과 마음이 많이 아프셨습니다. 어머니는 준영이가 자신과 같은 아픔을 운동을 하며 잊어간다는 것을 알기에 원하는 걸 마음껏 지원해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환경이라 늘 안타까움으로 눈물짓고 계셨는데요. 이런 환경 속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던 준영이는 스쿼시에 재능을 보이며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여러 번 했습니다. 준영이는 집안 사정으로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었다고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난 내 길을 가면 돼” 라는 신념으로 준영이는 열심히 운동에 매진했습니다. 그런 준영이의 마음이 닿아 2020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이리더의 지원을 받으며 자신이 하고 싶은 스쿼시에 몰두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준영이의 어머님도 아직 건강이 좋지 않으시지만 그래도 올해부터는 시각장애인 활동 보조인으로 조금씩 일을 하실 수 있게 되셨는데요.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양원 PD>
9) 다행입니다. 준영이가 초록우산 아이리더 사업에 선정된 친구죠. 아이리더에 선정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유소연 과장>
매년 10월쯤 저희가 아이리더 사업 공고를 내고 있고, 학업 예술 체육 분야에서 재능을 갖고 있는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1,2,3차의 선발 과정을 통해서 1인 최대 연간 천만원까지 재능개발비 지원과 사회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사회복지사, 그리고 아이리더 아이들과의 모임을 하게 됩니다.

<김양원 PD>
10) 올해는 몇명이나 선발됐습니까?

<유소연 과장>
올해는 60여명이 선발됐고, 지원되는 비용으로는 재능개발비, 재능을 보조할 수 있는 체력증진비, 재능개발을 할 수 있는 장소대여비,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음식, 영양제 구입비, 교통비 등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양원PD>
11) 아이리더로 선정된 아동들에게 지원되는위한 비용이지, 그 가정의 생계비와는 좀 다른 거군요?

<유소연 과장>
네, 이것은 순전히 아이들의 재능을 목적에 두고 재능계발을 위한 비용입니다. 아이들의 재능계발을 위해 사회복지사들과 연간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한 비용을 지원하게 됩니다.

<김양원 PD>
12) 그럼 2020년 아이리더들은 이미 선정이 끝났나요?

<유소연 과장>
네.

<김양원 PD>
13) 혹시 방송들으시면서 내 주위에도 정말 재능이 있는데 집안 사정이 너무 어려워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아이리더 사업이 꿈을 키우고 기르는데 여러가지 도움을 주긴 하지만 실제로 생계비 지원은 아니라고 하셨어요. 준영이가 스쿼시를 계속할 수 있게 됐지만 어머니가 몸이 안좋으시고 일단 먹고 살아야 하는데, 준영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유소연 과장>
후원전화 열려있습니다.준영이가 걱정 없이 운동을 하며 스쿼시 국가대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 www.childfund.or.kr를 통해 힘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일에는 후원전화  1588-1940으로도 힘이 되어주실 수 있습니다.

<김양원>
14) 오늘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준영 군 만나봤습니다. 힘겨운 시절을 스쿼시라는 운동으로 극복했고, 지금은 국가대표의 자리까지 오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요. 우리 체육계를 이끌어갈 준영 군에게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와 후원전화 1588-1940으로 전화하시면 준영이의 더 자세한 상황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방법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나누면 행복한 라디오쇼였고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유소연 과장님 오늘 고맙습니다.

<유소연 과장>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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