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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금) 백도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2-14 23:08  | 조회 : 1714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현웅입니다.

지난 12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가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백도어 활동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여기서 문제로 지적된 백도어는 무엇일까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알아봅니다.

 

백도어는 사용자 인증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또는 코드를 말합니다. 시스템 설계자나 관리자가 고의로 남겨 놓은 일종의 보안 허점인데요. 이렇게 허점을 남겨두는 이유는 서비스 기술자나 유지 보수 프로그래머가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허점이라고는 해도 쉽게 발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상당히 복잡하게 설계됩니다.

 

그런데 각종 통신 장비에 심어진 백도어를 악용해 각종 정보를 도청, 감시, 수집한다는 의혹이 생겨 종종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심어져 있는 백도어의 경우, 범죄 수사 증거를 찾아낸다는 순기능을 하지만, 전체 통화 기록, 연락처 목록, 위치 정보 등을 무단으로 특정 서버에 전송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미국 정부가 지적한 내용도 화웨이가 이러한 백도어의 특징을 악용해, 전 세계의 통신망에 은밀히 접속해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화웨이 측은 합법적인 감청 인터페이스를 공급할 뿐이라며 이는 통신 사업자와 규제 당국에 의해서만 관리, 사용되므로 통신 장비 제조사가 개입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안전장치가 되기도 하면서 검열 장치가 되기도 하는 백도어.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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