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라디오책장

김경집 / 다시 읽은 고전, 끝없이 변화하는 고전의 세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2-11 11:09  | 조회 : 489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끝없이 변화하는 고전의 세계’입니다. 

‘고전’이라는 명칭으로 분류가 되는 책들이 있습니다. 세상에 나온 지 아주 오래된 책들입니다. 우리는 흔히 고전은 읽기가 어렵고 재미가 없다고 말하곤 합니다. 요즘 우리들의 모습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아니니까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고전을 왜 읽어야 할까요? 우선 고전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를 먼저 생각해 보지요. 

어떤 책이 세상에 나온 이후 오랜 세월 동안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읽고 또 읽었으며,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다음 세대에게 권한 책이 바로 고전입니다. 

바로 그래서 고전에는 ‘변하지 않는 인간의 가치’가 들어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 역이라고 봐야 할까요? 변하지 않는 인간의 가치가 들어있는 책이라서 ‘고전’의 자격을 획득한 것입니다. 

즉 고전은 아주 오랫동안 살아남아 지금 우리 앞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고전은 단지 낡고 오래된 책이 아니라, ‘오래된 새 책’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인문학자로 유명한 김경집 교수가 쓴 『다시 읽은 고전』은 바로 이런 점에 주목한 책입니다. 이 책은 한 권의 고전을 ‘나의 시간’에 따라,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반복해서 읽은, 자신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 과정에서 정말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똑같은 문자로 이루어진 책이 전혀 다른 차원으로 진화했던 것입니다. 

새로운 이해, 변화된 판단, 뜻하지 않은 영감… 바로 이런 것들이 고전을 다시 읽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선물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정신적 성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도 말합니다. 

김경집 교수는 “책을 읽으면 긴 호흡으로 하나의 문제를 성찰하고 그 과정에서 답을 찾고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스스로 판단하고 성찰하는 힘을 기를 때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시 읽은 고전』은 우리가 평생토록 고전을 곁에 두고 읽어야 하는 이유를 가장 멋지게 설득하는 책입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김경집 교수의 <다시 읽은 고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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