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2/7(금) 개학도 연기한 중국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2-07 06:56  | 조회 : 357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중국에서 들어오는 관광객과 유학생에 대한 검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관광객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고는 있지만요, 유학생 같은 경우는 학업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대학들이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제 곧 개학을 맞이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서 문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 대학은 정문을 걸어 잠그고 출입금지 푯말을 내세웠고요, 또 한국어를 배우러 오는 중국 유학생이 많은 대학들도 모두 휴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2003년 3월 홍콩에서 시작한 사스바이러스는 약 4개월 동안 유행했었고요, 2015년 5월 이후 우리나라에 퍼진 메르스는 6월까지 한 달 넘게 크게 유행했습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예방과 치료에 힘을 쏟고 있으니 곧 진정이 될 거라고 예측됩니다만, 한창 확산 일로에 있는 상황이라 개인은 물론 기관과 단체의 각별한 대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중국의 학교들은 원래 겨울방학이 좀 짧은 편입니다. 보통 춘절을 기준으로 해서 그 전 2주 동안, 그리고 그 이후 2주 동안을 겨울방학으로 보냅니다. 9월에 학기가 시작하는 만큼 겨울방학을 보내더라도 학년이 바뀌거나 하지 않고요, 또 춘절이라는 특성상 학생들이 최소한 1달 정도는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신종 코로나 때문에 지난 1월말 중국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들이 모두 개학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예년 같으면 늦어도 다음 주면 일제히 개학을 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이런 조치가 나왔습니다. 각 성과 시를 중심으로 해서 학교의 개학 연기가 결정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개학이 언제까지 연기된다 하는 통보는 아직 없다는 겁니다. 그만큼 중국 내에서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이미 14만 명을 넘어섰고요, 그 중 중국인은 절반 정도인 7만 명 가까이 됩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우리 대학 당국과 교육부가 유학생을 잘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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