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유다원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와 사망자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차, 3차 감염이 현실화되며 슈퍼전파자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슈퍼전파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슈퍼전파자는 고농도의 바이러스를 보유한 상태에서 많은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사람을 말합니다.
얼마 전 광주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16번째 환자가 광주 21세기병원에 체류하면서
272명을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 딸이 18번째 확진자로 판정이 났습니다.
또 16번 환자의 접촉자가 하루 만에 34명이 증가하고 딸에 이어
오늘 오전엔 16번 환자의 오빠가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때문에 16번 환자가 슈퍼전파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밀폐된 의료기관에서 동시에 수 명을 감염시키는 사람이라는
보건당국의 정의가 16번째 환자에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슈퍼전파자는 과거 사스와 메르스 사태 때에도 나타났었는데요.
실제 지난 2003년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 때 각 나라 방역 당국이
사스 확산의 주범이었던 슈퍼전파자를 막기 위해 비상을 걸기도 했습니다.
또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가 유행했을 때도 한 명의 환자가
다른 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 수십 명을 전염시키는 슈퍼 전파가 일어났습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경우도 슈퍼전파에 대해
우려가 나오고 있는 만큼 개개인이 개인위생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