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신종코로나 별별 가짜뉴스 팩트체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31 11:01  | 조회 : 874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20년 1월 31일 금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전민기 빅커뮤니케이션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1부 키워드 뉴스, 빅커뮤니케이션의 전민기 팀장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전민기 빅커뮤니케이션 팀장(이하 전민기): 반갑습니다, 전민기입니다.

◇ 최형진: 조금 전 속보로도 지금 TV를 통해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 중국 우한 교민 367명을 태운 전세기가 조금 전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2주 동안 격리되어 생활하는데요. 어디서 생활을 하게 됩니까?

◆ 전민기: 지금 충남 아산하고 진천이죠. 두 곳에 나뉘어서 1인 1실 원칙으로 해서 보호될 것 같고요. 2주 동안은 격리수용 시설 건물 안에서만 지내게 됩니다.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하고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나뉘어서 수용이 되고요. 격리되는 동안 외출과 면회가 금지됩니다. 그러니까 일단 잠복기가 한 2주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에 14일간 증상 없으면 감염 가능성 없다고 판단해서 보건교육 받고 귀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로 오는 것도 좀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죠. 원래 어제오늘 비행기 두 대씩 하루에 해가지고 오기로 했는데 하루에 한 대로 또 축소됐고요. 중국 당국과 협의가 잘 안 돼가지고. 원래 어젯밤에 출발하기로 했는데 오늘 오전 6시 5분에 출발해서, 김포공항에 지금 내리고 있네요. 그런 상황입니다.

◇ 최형진: 사실 격리시설을 두고도 정부와 지역 주민 간에 갈등도 있었잖아요.

◆ 전민기: 예, 많았죠. 원래는 천안에다가 했다가 바뀌는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천안 쪽에는 보니까 모두 다 지역구 의원이 민주당 의원이고, 지금 아산하고 진천은 한국당 의원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충청 홀대론도 나오고. 여러 가지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네요.

◇ 최형진: 우여곡절 끝에 지금 귀국한 만큼 안전하게 격리돼서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가짜뉴스도 참 많이 돌아다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는 가짜뉴스는 유포 행위도 중대범죄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이 시간은 가짜뉴스에 대한 팩트체크를 하는 시간으로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2차 감염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와 관련된 정보가 굉장히 많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의료기관이나 식당 등 확진환자가 다녀간 장소는 소독을 해도 위험하다,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요. 

◆ 전민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소독하면 지금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고요. 일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숙주에서 나오잖아요. 그러면 거의 두 시간 안에 혼자는 살아남지 못해요. 죽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도 그렇고. 지금 보건소가 중동호흡기증후군에 준하는 정도의 환경소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가짜뉴스가 상당히 많은데, 강남에서 몇몇 성형외과 그다음에 식당들, 호텔 이렇게 지나갔던 곳, 3차 감염자가. 그런데 이게 가짜뉴스로 다른 곳들이 지목되면서 거기에 좀 2차 피해도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강남구청 자체에서도 이런 가짜뉴스를 강하게 저지하기 위해서 형사고발 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MD-125라는 코로나바이러스 살균제로 방역 소독을 하고 있어요. 이것은 사실은 굉장히 센 살균소독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소독한 곳에서는 위험하지 않다라는 걸 잘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형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사실 가짜뉴스가 확산되면 막기가 어렵잖아요.

◆ 전민기: 그렇죠. 그리고 최근에 어떤 유튜브라든지 컴퓨터 알고리즘상 이런 가짜뉴스를 보기 시작하면 연결이 돼가지고 계속 그걸 추천해주거든요. 그러니까 거기에 노출 한 번 되시면 불안감이 급증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발표하는 것들, 팩트체크 된 것들 잘 확인하셔서 이런 루머로부터 좀 자유로워지시길 부탁드립니다.

◇ 최형진: 지금 이 방송 집중해서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실제로는 10만 명이 넘는다, 현지 의료인이 폭로한 사실이다. 치사율이 사스 10배에 달한다, 이런 정보가 돌고 있다고요?

◆ 전민기: 전혀 그렇지 않죠. 지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오늘 중국이 발표한 걸 보니까 9692명, 사망자 213명이거든요. 그러니까 왜 그러냐면 메르스 사태 때 사실 중국 정부가 아무래도 공산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좀 쉬쉬했습니다. 그런 것들을 자국 내에도 잘 알리지 않아가지고 그때 당시에는 좀 많이 정보를 알 수 없던 상황인데 이번엔 전혀 그렇지 않고요. 치사율도 사실 감염될 확률은 굉장히 높아져요. 그러니까 감염되는 전파 속도는 빠른데 치사율은 전혀 높지 않습니다. 물론 사망자들 나오고 있지만 사스에 비하면 전혀 치사율이 높지 않다는 것 아셔야 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지금 10만명이 넘는다라는 가짜뉴스가 나왔던 이유는 다 나름대로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중국 정부를 믿을 수 없다. 그리고 홍콩에서 한 의학 전문가하고 인터뷰를 했던 게 있는데 지금 중국 춘절을 맞이해서 이동이 많다 보니까 그렇게 되면 10만명 이상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추측기사였는데 거기에 계속 살이 붙어가지고 이런 가짜뉴스가 나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명확히 가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형진: 가짜뉴스입니다. 또 유튜브에도 확실하지 않은 정보가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중국 현장 영상 모음'이라는 이름으로 공항이나 거리, 병원 입구 등에 쓰러진 중국 사람들의 모습을 올리기도 한다고요?

◆ 전민기: 예, 이게 그냥 넘어진 것들도 있고요. 이런 것들만 모아서 사실 편집해서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상황의 어떤 참혹함을 지금 왜곡한 가짜 영상이거든요. 그러니까 중국 현장 영상 모음 해가지고 많이들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방한복 입은 의료진들이 긴박하게 이들을 태워 나르는 화면도 있어요. 심지어는 국내 한 지하철역에 중국인 확진자가 쓰러져 있었다고 올라온 영상도 있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냥 술에 취한 사람이었잖아요. 이렇게 올리시면 그 주변 돌아다니시는 분들은 굉장히 불안하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가짜라는 거 아셔야 하고. 이건 사실을 다루는 영상하고 짜깁기가 된 거예요. 일부 이미지의 경우는 사스가 유행했던 당시의 중국이나 홍콩이었던 것으로 지금 확인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이 영상 역시 가짜다라는 걸 아셔야겠습니다.

◇ 최형진: 문재인 대통령도 강하게 언급했습니다, 가짜뉴스 안 됩니다. 김치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요. 자랑스럽긴 합니다만 김치를 먹으면 면역력이 좋아져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다, 이 정보는 지난 사스 발생 때부터 떠돌고 있습니다. 

◆ 전민기: 이건 하여튼 무슨 전염병만 돌면 김치가 면역력 높여줘서 다 막아준다, 이런 이야기 하는데 이것도 역시 가짜고요.

◇ 최형진: 이게 가짜뉴스라는 사실은 모두 아실 테고. 이번에는요. 중국산 김치를 먹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이 있다, 이런 정보가 돌고 있다면서요?

◆ 전민기: 이것도 아닙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침이 호흡기나 점막을 통해서 들어가야 감염이 일어나거든요.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만약에 유입됐다고 하더라도 중국에서부터 제조하고 운송 과정에서 상당히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숙주에서 나오게 되면 오래 살 수 없잖아요. 그 안에서 바이러스가 생겨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산 김치 역시도 위험하다, 이건 가짜입니다.

◇ 최형진: 사실 조금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믿기 힘든 정보인데, 불안함 때문에 정말인가? 이렇게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정말 나쁜 사람들이 있어요. 이런 불안함을 악용해서 악성 광고문자를 보내는 스미싱 수법도 있다고요?

◆ 전민기: 맞아요. 스미싱 문자 조심하셔야 하는데, 어떻게 오냐면 ‘[Web 발신]’ 이렇게 해가지고 ‘코로나전염병 환자 휴게소에서 수많은 사람과 접촉’ 하고서 옆에 인터넷 주소가 뜹니다. 접촉 휴게소 확인해라. 그런데 이거 들어가시면요. 클릭 유도하는 건데, 카카오 계정 로그인 화면으로 연결이 돼요. 여기서 로그인하면 카카오톡 채널 추가 화면으로 넘어가서 자산관리자 누구누구의 카톡 채널, 이렇게 이동하게 됩니다. 이제 본인의 것으로 되죠. 이 사이트 제작자가 유명 사이트 도메인과 비슷한 주소 만들어서 지금 광고성 메시지 보낸 것으로 확인이 됐고요. 그리고 이 문자메시지 자체는 금융정보 해킹, 악성코드 설치를 진행하는 피싱이나 스미싱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는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속 인터넷 주소 클릭할 때는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형진: 이런 불안감을 악용해서 이런 범죄가 있다니까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된 소식,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죠. 조금 전 말씀드렸다시피 우한 교민들이 국내에 도착했는데요. 어제까지도 교민 수용시설로 결정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굉장히 컸잖아요?

◆ 전민기: 갑자기 바뀌어서 더 그렇죠. 님비현상이긴 한데 왜 굳이 충청도까지 내려오느냐라는 이야기도 있는 거죠. 김포에서 내렸으면 사실 가까운 곳에 수용시키는 게 더 나은 방법 아니냐. 그리고 왜 대체 천안에서 아산·진천으로 바뀌었냐. 주민들은 사실 Not In My Back Yard잖아요. 우리 어떤 생활권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이게 호흡기로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불안해서 이런 반발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최형진: 어제 양승조 충남지사가 마을에 가서 주민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는데, 임시 집무실까지 차렸다고요.

◆ 전민기: 그렇죠. 충남 아산시 입구 주변에다가 인근에,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임시 집무실 설치를 하겠다 약속했고요. 그러니까 사실은 그전에 계란도 맞았어요. 왜 여기다가 이거 하는데 못 막았느냐. 그러다 보니까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주민과 함께 생활하면서 안전하다는 걸 내가 몸소 보여주겠다. 이런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 최형진: 밤새 진천과 아산 쪽 분위기가 많이 진정됐다고 합니다. 경찰인재개발원과 공무원연수원 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주민들도 일단 철수한 거죠?

◆ 전민기: 그렇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리고. 이게 완벽히 격리하고서 그 안에서 또 보건시설들 통해서 다 하기 때문에 아마 지역 전염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 최형진: 지금 국내 상황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참 혼란스럽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말씀드린 대로 혼란이 생기고 있는데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일본의 식당을 찾은 중국인 여성에게 종업원이 "중국인은 나가라" 이런 소리치는 영상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중국과 아시아인들에 대한 반발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 전민기: 일단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인 출입금지라고 써붙인 곳들이 몇몇 있어요. 중국인 혐오 현상이 좀 많이 올라오고 있고. 이런 반감이 이제 서양으로 나가게 되면 중국인을 넘어서 아시아인 전체로 좀 겨냥하고 있거든요. 굉장히 많습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지금 일본의 한 식당 찾은 데서 중국인 여성에게 종업원이 나가라고 했던 영상도 올라왔고. 스리랑카 같은 경우에는 중국계 혈통이라는 이유 때문에 유명 관광지 입장을 거부당한 일도 있고요. 그다음에 서구 사회로 가면 더 노골적인 중국인 혐오가 있는데, 황색 경계령이라고 한 신문지가 내걸었어요. 역풍 맞았습니다. 사실 황색 경계령이란 것은 19세기 동아시아인들에 대한 혐오표현으로 황색 위험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건 엄밀히 말해서 동양인을 폄하하는 발언이고요. 뉴질랜드 언론 같은 경우도 지금 인종차별적인 여러 모습들이 나와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고. 한 이탈리아인은 음악학교에서는 수업에 아시아인들 전혀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가 지금 또 여러 비난과 마주하고 있거든요. 이것은 사실 문제가 많습니다. 아시아인이라고 해서 지금 다 바이러스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중국인이라고 해서 다 갖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런 건 좀 우리가 조심해야겠죠.

◇ 최형진: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지금 소셜미디어에서 이런 혐오를 막기 위해서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이런 해시태그를 단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고요?

◆ 전민기: 네, 아무래도 아시아계 전체에 대한 혐오 현상 기승을 부리니까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해시태그 운동이 퍼지고 있고요. 지금 많은 중국인 비롯해서 아시아인들이 이것을 # 달아서 올리고 있거든요. 편견을 거둬달라는 것이죠. 중국계 많은 사람들이 지금 나는 중국인이다, 하지만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모두가 바이러스를 무서워하는 건 알지만 편견은 거둬달라. 이런 사진 올렸고, 3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이런 운동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혐오와 차별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 최형진: 지금 코로나바이러스 명칭과 관련해서도 여러 이견들이 있거든요. WHO에서도 이런 낙인효과를 막기 위해서 질환 명에 지역명을 넣는 것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요?

◆ 전민기: 아무래도 지역명을 넣게 되면 그쪽에 사는 분, 그리고 인종들이 차별받을 수밖에 없잖아요. 지금도 이미 시작됐잖아요. WHO가 2015년부터 이런 낙인효과 우려해서 질환명에 지역명 넣는 걸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거든요. 우리도 처음엔 우한폐렴이라고 나왔어요, 언론에서. 그런데 청와대에서 기자들한테 이게 우한폐렴이라고 하지 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바꿔 달라. 이렇게 하면서 지금 신종 코로나로 바뀌게 된 겁니다. 이런 논란 때문에 지역명 플러스 질환명 좀 없애자. 그런데 반면에 다른 곳에서는 이름이 훨씬 쉽고 각인되기 쉽기 때문에 쓰는 것 뭐 어떠냐, 이런 의견도 있긴 합니다.

◇ 최형진: 지금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국민들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일단 우한의 교민들이 지금 김포공항으로 도착했고 격리시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안전하게 귀국해서 다행이고요. 빨리 종식되길 바라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살펴봅니다. 정국 관련 소식인데요. 어제 울산 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받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11시간의 조사를 받았는데요. 새로운 내용이 있습니까?

◆ 전민기: 그동안 알려졌던 것 중에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습니다. 왜냐면 임 전 실장이 11시간 반 동안 조사 마치고 어제 오후 9시 30분쯤 귀가했는데 조사 마치고 나오면서 검찰 조사는 대체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라고 말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 외의 어떤 소식이 추가로 알려진 게 없어서 그 선에서 아마 끝난게 아닌가. 일허게 예측해볼 수 있겠습니다.

◇ 최형진: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전날 미리 출석일자를 공개했습니다. 공개소환이 폐지되면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인데, 이목을 집중시킨 이유 어떤 게 있을까요?

◆ 전민기: 일단 페이스북에 공개 출석 밝혔고 스스로 공개 출석을 했잖아요. 이건 뭐냐면 검찰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봐야겠죠. 검찰의 표적수사고 기획수사고 그다음에 어떤 정치성을 띤 수사다라는 걸 지금 알리기 위해서 했는데, 확실히 공개소환이 폐지됐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자진해서 하다 보니까 주목 효과는 확실히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 최형진: 지금 검찰청 앞에 기자들은 물론 유튜버들까지 다 모였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 하고 들어갔습니까?

◆ 전민기: 포토라인에 서서 검찰 비판을 했죠. "검찰 스스로 울산에서 1년 8개월 동안 덮어놓은 사건을 이첩할 땐 이미 분명한 목적을 갖고 수사가 기획된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했고요. 검찰을 향해서는 “정말 제가 울산지방선거에 개입했다고 입증할 수 있냐. 못하면 그땐 누군가 반성도 하고, 사과도 하고, 책임도 지는 져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왜냐하면 검찰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지금 수사하고 있다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뭔가 인증하지 못하고 그랬을 때는 분명히 거기에 상응하는 뭔가를 검찰도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런 뉘앙스로 이야기했습니다.

◇ 최형진: 공개적으로 검찰을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팩트체크와 정국 관련 이야기까지 나눠봤습니다. 건강한 주말 되시고요. 저희 차주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민기: 감사합니다.

◇ 최형진: 빅커뮤니케이션 전민기 팀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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