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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中 우한폐렴 급증, 한국도 뚫렸다?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21 11:00  | 조회 : 784 

1. 지난 달 중국 우한시에서 발병한 폐렴 환자가 국내에서도 발견됐다고 하는데 중국내에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요?

 

-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9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어제 발표

-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폐렴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

- 문제는 중국 내에서 급속히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환자 발생 지역도 우한(198) 외에 베이징(5)과 광둥성(14) 등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 /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도 쓰촨성, 윈난성, 산동성 등지에서 7건이 확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단호하게 병의 확산 추제를 억제하라"고 관계 당국에 긴급 지시를 내리는 등 직접 통제에 나서

- 춘제를 맞아 중국 내 이동도 심각하게 우려되지만 중국 관광객들이 해외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지는 않을지 긴장하고 있어

 

 

1-1. 계속해서 사스보다는 덜 위험하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사태가 심상치 않다면서요?

 

- 중국 국가보건위원회가 오늘 오전 6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폐렴에 감염된 환자가 총 224명으로, 확진환자는 217이라고 발표

- 또 지난 19일 저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1명이 숨지면서 총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16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 무엇보다 의료진들의 감염도 15명이나 발견돼 사람 간에도 전파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심각성이 더 커지고 있어

-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 22일 긴급 위원회를 소집해 국제적인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결정할 예정

 

 

2. 백신이 없는 만큼 최대한 미리 주의를 기울이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본격적으로 탄핵 심판이 시작되죠?

 

- 지난 16일 미국 상원은 재판장을 맡는 존 로버츠 대법원장, 배심원 역할을 맡는 상원의원들이 각각 선서를 하고 탄핵소추위원이 낭독한 탄핵소추안을 경청하는 것으로 탄핵심판을 시작했고요 현지시각으로 21일부터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가

- 먼저 '검사' 격인 탄핵소추위원단과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자신의 주장을 펼친 뒤 배심원인 상원 의원들이 질문하는 과정이 1단계로 진행되는데 지난 2번의 미국 대통령 탄핵과 달리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

-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 기각을 공언해온 공화당은 다음 달 4일 트럼프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 전에 심리 절차를 끝내겠다며 최단 시간에 심리를 진행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 반면 민주당은 상원 심리 때 하원에서 부르지 못한 핵심 증인들의 소환을 주장하며 대립각

- 한편 상원의 첫 탄핵 심리가 열리는 날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든 여론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집중시키기 위해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을 끊임없이 홍보하면서 미국 내부를 향한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이 커

 

 

2-1.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상당히 화려한 인물들로 구성된 것도 화제던데 소개 좀 해주시죠.

 

- 백악관 법률고문 팻 시펄론 : 지난해 10월 민주당의 탄핵조사가 본격화하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간단히 말해 당신은 2016년 미 대선 결과를 뒤집고 국민으로부터 선출한 대통령을 뺏으려는 것이라고 맹비난

- 트럼프 개인 변호사인 제이 세큘로우 :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수사 때도 트럼프 대통령을 변호

-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 : 1998년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을 수사해 당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탄핵 위기로 몰고 간 유명인사

- 로버트 레이 전 특검 : 스타에 이어 특검직을 넘겨받아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부동산투자 관련 의혹인 '화이트워터 스캔들' 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 앨런 더쇼위츠 전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 아내 살해 혐의로 기소된 미식축구 스타 OJ 심슨을 변호하는 등 숱한 형사사건을 맡아 무죄를 끌어낸 유명 변호사 / 지난해 미성년자 성범죄로 수감 도중 자살한 제프리 엡스타인도 변호

- CNN방송은 이들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인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검찰총장과 러시아 게이트수사 당시 트럼프 변호에 참가했던 제인 래스킨 변호사 등도 법률팀에 가세할 것이라고 보도

- 기본적으로 유명한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로 대부분 방송에 상당히 많이 노출돼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하기 때문에 심리가 생중계되는 상황에서는 유리한 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

 

 

3.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 주류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고 하는데 어떤 얘기들이 나왔나요?

 

- 현지시각으로 18일 워싱턴포스트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의 인터부 기사를 내보내

- 마두로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서로 존중하고 대화를 열어 정보를 교환한다면 새로운 종류의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며 이제 자기 권력에 걸림돌은 없으며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혀

-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베네수엘라 제재를 해제하고 양국 관계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면 미국 석유 기업에게 이권을 제공할 수도 있다며 거듭 대화를 촉구

- 한편 지난해 1월 스스로 임시 대통령을 자처했던 후안 과이도는 당국의 출국 금지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해외 순방에 나서 20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

- 또 유럽으로 건너가 22일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지 주목되고 있어

 

 

4. 우리 나라도 미세먼지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데 유럽의 발칸반도 역시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요?

 

- 보스니아와 불가리아, 세르비아 등 유럽의 동남쪽 지역인 발칸반도 국가들이 심각한 수준의 대기오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

- 최근 세르비아에선 두꺼운 스모그가 상공을 덮는 심각한 대기오염 현상이 연일 계속되면서 주민들이 호흡곤란 등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정부가 뒤늦게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자율적으로 휴원 또는 휴교할 것을 지시하는 등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

- 현지시각으로 17일에는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시에서 대기오염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보스니아에서도 정부에게 적절한 대책을 요구하며 연일 시위를 이어가는 상황

- 북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등도 오염물질을 날려 보내는 동남풍이 잦아들면서 대기가 정체된 탓에 예년보다 심각한 대기오염 수준을 보이고 있어

- 무엇보다 아직도 장작을 태워 난방하는 집들이 많은 데다 화력발전소와 자동차들이 내뿜는 유해 물질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대기 오염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 지난해 유엔환경계획(UNEP)은 대기오염으로 인해 서부 발칸 주민의 수명이 1.3년 단축됐다고 발표했고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서유럽보다 훨씬 많은 발칸 주민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펴내기도

 

 

5. 일반적으로 가정용 난방이 대기오염을 불러온다고 알고 있는데 프랑스에서는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하는 난방이 온실가스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프랑스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내보다는 바깥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주로 연상될 정도로 대표적인 문화라고 할 수 있어

- 문제는 겨울철에는 많은 프랑스의 카페들이 야외 테라스에 난방기를 가동하고 있고 이로 인한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는 현실

- 유럽녹색당(EELV) 소속인 자크 부토 파리 2구청장에 따르면 12면적의 테라스에 야외 난방기를 하루 동안 가동하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350운행하는 것과 같은 양의 온실가스가 나오는 것으로 밝혀져

- 프랑스 환경단체 '네가와트'는 음식점 한 곳의 겨울철 야외 난방기의 평균 에너지 소비량이 아홉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 이 계산법대로라면 75면적에 5개의 가스 난방기를 설치한 카페가 겨울 한 철에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은 13.7t으로, 이는 승용차 한 대가 지구 3바퀴에 해당하는 4를 주행한 것과 같아

- 파리에만 이렇게 야외 난방을 하는 테라스가 125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5-1. 그냥 프랑스의 낭만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복병이 숨어있었군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규제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죠?

 

-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낭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자 파리, , 보르도 등의 대도시들은 테라스 난방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

- 파리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야외 테라스 난방의 규제를 목표로 요식업계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

-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 파리시는 과거 세 차례나 야외 난방 규제를 시도한 끝에 2011년 이를 제도화했지만 요식·숙박업계의 이의 제기 끝에 2년 뒤 행정법원에서 취소 결정이 내려졌고 다른 도시들 역시 비슷한 상황

-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조례로 규제를 만들어봤자 법원에서 취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국가 차원의 금지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

- 독일, 덴마크, 스웨덴이나 프랑스의 다른 도시에서는 겨울철 테라스에 앉은 손님들에게 담요를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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