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1/9(목) 중국의 총리, 한국의 총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09 12:10  | 조회 : 399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어제는 제가 중국 제1대 총리인 저우언라이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마침 우리도 어제까지 신임 총리로 지명된 정세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총리’라는 말은 청나라 때 쓰였던 내각총리대신이라는 말에서 비롯됐습니다. 우리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지명을 받고 국회의 청문회와 의결 절차를 거쳐 임명을 하게 되는데요, 중국은 총리를 어떻게 임명할까요? 네 절차는 우리와 비슷합니다. 중국 헌법에는요, 국가 주석이 지명을 하고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선출한다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와 달리 임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의 임기가 5년인데요, 그 두 배를 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최장 10년까지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중국 리커치앙 총리는 지난 2013년 3월에 취임해서 7년 가까이 자리를 맡고 있습니다. 전임 원자바오 총리는 2003년부터 13년까지 꼭 10년을 했고요, 그 전임 주룽지 총리는 1998년부터 2003년까지 5년을 자리에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부를 대표하는 행정부의 수반이 대통령인데요, 중국은 행정부의 수반이 바로 총리입니다. 중국의 행정부인 국무원이라는 조직을 맡아서 지휘, 관리하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어, 그렇다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뭐지? 하고 의문을 가지는 분들 계실 텐데요. 시진핑 국가주석은 말 그대로 국가를 대표합니다. 중국의 경우 공산당이 행정부에 우선합니다. 따라서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가 행정부를 아울러서 국가주석을 겸하게 되고요, 행정부만큼은 총리가 수뇌가 됩니다. 그래서 지난 연말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제8차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중했을 때, 청두에서 리커창 총리하고도 회담을 했습니다. 중국에서 총리는 대체로 공산당 상무위원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공산당이나 국가적으로 역시 서열은 국가주석에 이어서 2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만인지상, 1인 지하의 자리입니다.
감사합니다. 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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