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1/2(목) 완스루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02 09:11  | 조회 : 509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0년이 밝았습니다. 어제 새해 첫날은 공휴일이어서 저는 오늘 이렇게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중국어로 새해 인사하는 법은 참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즐거운 새해 되세요”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新年快樂”라고 합니다. 3분 차이나를 사랑하시는 청취자 여러분, 신니엔콰이러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만, 중국도 1월 1일은 원단, 위안단이라고 부릅니다. 원단이라고 말할 때, 원이라는 글자는요, 첫 시작이라는 뜻입니다. 수많은 숫자 중에서 첫 번째 숫자를 원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자연히 1이라는 숫자가 원이 되겠네요. 단이라는 글자는 한자의 모양을 보면요, 날일 자 밑에 한 일자가 그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지평선이나 수평선 위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그린 걸로 상상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단자는 날 일자와 뜻이 같습니다. 그래서 원단이라고 하면 처음 시작하는 날이라는 말이 되겠습니다. 중국에서는 원단을 삼원이라고도 부릅니다. 세 가지가 첫 시작이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부르는데요, 해의 시작, 달의 시작, 시의 시작이 바로 그 세 가지입니다. 이런 표현법은 벌써 1600년 전의 역사책에서 발견이 되는데요, 물론 그 때는 음력 1월 1일을 이렇게 불렀겠죠. 옛날 요순시대 때, 요임금이 못난 자기 아들에게 제위를 물려주지 않고요, 순임금에게 물려주면서 이른바 선양이라는 아름다운 풍속이 생겨났는데요, 그 뒤 요임금이 죽고 나자 순임금이 천지와 요임금을 위해 제사를 지냈는데 그게 바로 새해의 시작이어서 원단이 시작된 날이다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1949년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를 수립하면서 양력을 국가의 월력으로 채택하는데요, 바로 이때, 음력설은 춘절이라고 부르고, 양력 1월 1일은 원단이라고 부르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중국도 신년 초에는 1월 1일 하루를 쉽니다. 오늘은 중국어 새해 인사 한 가지만 더 소개해 드리면서 마칠까 합니다. 건강, 승진, 화목, 행복... 이 모든 걸 아우르는 표현입니다. 만사가 뜻대로 되십시오! 완스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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