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 그 집 아들 독서법, 효과적인 책 읽기의 세계로의 독서여행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효과적인 책 읽기의 세계’입니다. 

요즘은 학생들은 중학교에 들어가면 교과서 수업과 시험 외에도 글쓰기, 토론, 발표, 기획, 영상 등 다양한 결과물을 요구하는 수행평가 준비로 눈코 뜰 새가 없게 됩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이 초등학교 시기에 책을 읽는 방법을 제대로 터득하지 못하면, 중학교 수행평가가 두려워진다고 합니다. 

최근 출간된 <그 집 아들 독서법>은 저자가 연구 개발한 효과적인 청소년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내용의 책입니다. 

이 책을 쓴 이지연 씨는 인문예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을 하는데요. 오랜 연구 중에 자신의 아들이 학업과 진로 행복, 이 모두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독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개발한 효과적인 청소년 독서 프로그램에 ‘브릭’이라는 명칭을 붙였습니다. 

브릭(BRICK) 독서법은 ‘책(Book)을 반복(Repeat)해서 읽고, 해석(Interpretation)하고, 대화와 소통(Coversation/Communication)을 통해 얼개(Knit)를 만드는 독서법’이라고 하는데요. 이 문장에 쓰인 5가지 주요 개념의 영문 이니셜을 따서 만든 이름입니다. 

《그 집 아들 독서법》은 바로 이 브릭 독서를 위한 책 선정 가이드부터 효과적으로 반복 독서 하는 방법, 아이가 주체적으로 책을 해석하는 연습, 사고력을 키우는 독서 대화법, 생각의 얼개를 만들어 아웃풋을 탄생시키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자신의 아들과 직접 실천하며 검증한 방법이기도 한데요. 지난 2017년부터 아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진행했던 팟캐스트를 보면, 아이가 이 책이 제시하는 독서 방법론을 통해 어떤 변화와 정신적 성장을 이뤄갔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계속 성장하고, 금방 어른이 되어 세상으로 나갑니다. 어릴 때야 부모님이 이것저것 챙겨줄 수 있겠지만 영원히 그럴 수는 없지요, 어른이 되면 스스로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가야 합니다. 이 해결 능력에 따라 삶의 만족도가 달라지겠지요.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독서를 통해 지식을 편집하고, 그 지식을 경영할 수 있다면 정말 걱정할 것이 없겠죠? 그래서 이 책이 제시하는 독서법에 정말 귀가 솔깃해지네요.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이지연의 <그 집 아들 독서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