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라디오책장

이호건 / 밥 먹여주는 인문학, 생각의 세계로의 독서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2-23 07:12  | 조회 : 482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생각의 세계’입니다. 

오래전 유행했던 이런 말장난이 있습니다. “생각을 왜 하냐고 생각한다면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생각나기 때문이지, 그런데 생각을 왜 하냐고 생각하는 생각은 대체 무슨 소용이 있는 생각인가?” 

생각이라는 단어가 정말 말도 안 되게 많이 들어가는 문장이죠. 말장난이긴 하지만 틀린 말도 아닙니다. 사람은 잠을 자면서도 꿈을 꿉니다. 그러니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은 생각을 안 할 도리가 없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런 생각도 해볼 수 있겠습니다. ‘어차피 해야 하는 생각이 더 논리적이고 더 깊이가 있다면, 그건 굉장한 경쟁력이 되겠네’ 하고 말이죠. 

‘그래 이제 생각 좀 제대로 해보자’ 만약 이런 생각이 든다면 이호건 씨가 쓴 <밥 먹여주는 인문학>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이 책을 쓴 이호건 씨는 경영학을 전공한 컨설턴트이자, 인문학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강연자이자 저술가입니다.

<밥 먹여주는 인문학>은 유명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통해 오늘날의 현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문학 안내서입니다. 

저자는 인문학이 결코 멀고 높은 곳에 있는 고상한 사람들의 생각이나 소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고 살아가듯 우리의 삶 속에 녹아 있다고 말합니다.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고통은 왜 찾아오는 것일까’같은 진지한 인생의 화두부터 ‘첫사랑이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다면’같은 주제까지, 이 책은 다양한 질문을 던집니다. 

질문은 던지지만 물론 정답이 있을 수는 없는 주제들이죠. 다만 이 책은 생각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들이라고 할 수 있는 철학자나 문호들의 이야기를 인용하고 활용해 ‘최선의 생각’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그 과정을 보여줍니다. 

<밥 먹여주는 인문학>은 인문학은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학문’이기 보다는, 일상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고, 현실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께 올바른 삶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게 해주는 교양일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이호건의 <밥 먹여주는 인문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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