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배달의 민족 매각 대금, 중국과 미국으로 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2-19 10:38  | 조회 : 720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12월 19일 목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이광수 이데일리 기자

- 아시아나 2개 살돈, 배.민 매각 왜 팔았나
- 셀트리온 다음 코스닥 시총 2위 받을 국내기업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1부 뉴스 건드리기, 이데일리의 이광수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이광수 이데일리 기자(이하 이광수): 안녕하세요.

◇ 최형진: 국내 최대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에 팔렸습니다. 매각 규모도 5조원에 가까운 아주 큰 규모인 데다, 배달 시장에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라서 이미 많은 분들이 뉴스로 접하셨을 텐데. 간략하게 설명해주시죠. 

◆ 이광수: 배달의민족은 우아한형제들이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배달앱이죠.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배달앱 회사 딜리버리히어로에 팔렸습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에서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회사인데, 앞으로 우아한형제들은 좀 더 친숙한 배달의민족이라고 통일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 기업가치를 우리 돈으로 약 4조7500억원으로 평가해서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13%는 추후에 딜리버리히어로 지분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 최형진: 4조 7500억원, 굉장히 큰 금액인데. 최근 접한 국내 M&A 소식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보이거든요?

◆ 이광수: 네, 맞습니다. 최근 M&A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하고, 인터넷 기업 M&A로는 역사상 최대 금액입니다. 최근에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을 2조5000억원에 샀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때 2조5000억원이면 굉장히 체감하기 어려운 큰 돈이다, 이렇게 느끼시는 분들 많으셨을 것 같은데 배달의민족 기업가치가 아시아나항공 매각가의 두 배나 되는 거니까요. 정말 대형 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수준의 회사를 두 개 할 수 있는데 배달의민족 하나를 산 거죠. 전통적인 산업구조에서 경제활동을 했던 분들은 이런 밸류에이션, 이런 기업가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말씀도 많이 하시거든요. 그래서 저도 이 딜을 보고 느낀 게 이제 전통적인 산업보다는 이렇게 배달의민족처럼 새로운 산업, 이런 것들이 기업가치가 앞으로도 비교도 안 되게 커질 것이다. 이런 분기점이 되는 딜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형진: M&A 최근에 접한소식 중에 가장 큰 규모인데.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는 아시아나항공이 훨씬 더 큰 가치가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 텐데 배달 시장이 굉장히 큰가 봐요?

◆ 이광수: 네, 맞습니다. 한 20조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해요, 국내만 놓고 보면. 그런데 아시아나항공 같은 경우에는 항공기가 있고, 자산들이 다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정도 가치가 괜찮을 것이다라고 볼 수 있는데, 솔직히 배달의민족 같은 경우에는 좀 과장되게 말하면 책상이랑 의자밖에 없는 회사잖아요. 서비스 회사니까, 자산이 없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성, 향후 성장성이 더 크게 될 것이다.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측정한 가치라고 보여집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이 소식 중에 저도 신기했던 것 중의 하나가 이번에 M&A로 네이버가 돈을 벌었다고요?

◆ 이광수: 네, 맞습니다. 네이버가 2017년에 배달의민족에 35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초창기 투자는 아닌데 2년여밖에 안 됐는데 350억원 투자했는데 그게 지금 어제 2200억원으로 판매한 걸 다시 매각한 걸로, 6배 정도 차익을 남겼습니다. 1200억원은 당장 현금으로 받기로 했고, 1000억원 정도는 딜리버리히어로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6배 정도 차익을 남긴 것이죠.

◇ 최형진: 그렇군요. 근본적인 질문을 드려봐야 할 것 같은데. 지금 배달 시장도 굉장히 크고, 배달의민족 서비스가 국내 1위 아닙니까. 도대체 왜 판 건가요?

◆ 이광수: 맞습니다. 거기에 대한 의문을 많이들 가지고 계시는데요. 김봉진 대표는 아주 오래 전부터 한국 이외의 아시아에 진출하겠다. 이런 목표가 있었고 그런 것들을 투자자들에게 잘 설명해왔다고 합니다. 시장 상황은 또 배달의민족이 1위이긴 하지만 2위와 3위 업체를 합치게 되면 점유율이 비슷한 상황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해외 진출도 해야 하고, 경쟁사도 이겨야 하는데 투자금이 필요한 겁니다. 그런데 배달의민족이 대기업의 계열사가 아닌 벤처기업으로 시작했잖아요. 그래서 항상 투자금이 필요할 때는 외부의 자금을 수혈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되어 있는데 배달의민족에 대부분의 투자금을 댄 곳이 벤처캐피탈이라는 투자사거든요. 그런데 이 벤처캐피탈들은 펀드를 통해서 배달의민족에 돈을 주게 되는데, 이 펀드의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만기가 정해져 있고, 이 펀드에 출자한 투자자들도 자금을 시간이 지나면 회수해야 하는 입장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배달의민족은 이미 기업가치가 높아졌고, 벤처캐피탈의 추가 투자를 받을 수 없을 만큼 규모가 커졌고. 그래서 상장을 하든지 아니면 팔든지, 이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배달의민족은 상장하는 것보다 파는 게 낫겠다, 판단해서 판 겁니다. 

◇ 최형진: 말씀하신 방법 중에 국내 기업에 상장하는 방법도 있었는데 일단 다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국내 자본을 받을 수는 없었습니까?

◆ 이광수: 네, 맞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사실 국내 기업에 판매할 수도 있었잖아요. 그런데 배달의민족이 그런 부분을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 제일 처음에는 코스닥 상장을 검토했었는데 배달의민족이 이번에 딜리버리히어로에게 인정받은 가치가 4조7500억원 정도 되는데 이게 코스닥 시장 시총으로 따진다면 셀트리온헬스케어 다음으로 두 번째로 올라서게 되는 겁니다. 바로 시총 상위 2위로 올라가는 건데 이 가치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겁니다. 이 정도까지 줄 수 없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과장되게 말씀드리면 책상이랑 의자만 있고 서비스는 잘 나가긴 하지만 그런 회사 아니냐. 이렇게 보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자본시장에선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대기업 같은 경우에도 분명히 타진을 해봤을 거예요. 그런데 이 정도까지 가치를 주는 데는 없었는데, 독일계 자본이 4조7500억원에 사겠다고 하면 당연히 어쩔 수 없이 독일계 자본에 판매하는 것이죠.

◇ 최형진: 국내 소비자 분들은 배달의민족이 아니라 게르만민족이 된 것 아니냐. 이렇게까지 이야기하시던데, 시장 원리를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매각 규모가 큰 만큼 그 돈이 어디로 가는지도 궁금합니다. 배달의민족이 독일 기업에 매각되면 그 매각 대금은 어디로 흘러들어갑니까?

◆ 이광수: 통상 배달의민족이 우리 기업이니까 독일 기업에 팔면 그 매각대금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이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 매각대금이 대부분 중국이나 미국으로 흘러들어가게 됩니다.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 지분 87%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이 87%가 중국과 미국 자본입니다, 대부분. 제일 처음 배달의민족 초창기에는 국내 벤처캐피탈이 발굴하고 투자한 것은 맞지만 그 중간중간에 기업가치가 커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지분을 팔고 나갔어요. 흔히들 업계에서 말할 때 엑시트 했다, 탈출했다. 이런 표현을 하거든요. 그런데 골드만삭스가 400억원을 투자하면서 배달의민족에 그 이후로부터 거의대부분 해외 투자만 들어왔거든요. 그래서 현재 지금 배달의민족 최대 주주가 중국계 자본인 힐하우스캐피탈이라는 곳이고요. 그 다음 두 번째 주주가 알토스벤처스라는 곳인데 여기도 미국계 자본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가 골드만삭스, 네 번째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 다섯 번째 싱가포르투자청, 다 해외 투자자죠. 그러니까 말씀드린 것처럼 네이버도 돈 벌고 이런 것도 맞지만, 네이버는 그 지분이 3.72%밖에 안 되고 국내 투자자들 대부분 이미 중간에 지분 팔았고, 초창기에 3억원을 투자한, 정말 2011년에 배달의민족에 처음으로 최초로 투자한 3억원을 투자한 투자사가 있는데 아직까지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2200억원 정도로, 3000억원 정도에 판매한다고 하는데, 3억원이 3000억원에 판다. 1000배죠. 그래서 많이 남긴 것은 사실이나 사실 절대적인 지분으로 봤을 때는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좀 아쉽다. 저는 이렇게 보여집니다.

◇ 최형진: 일단 매각대금은 미국과 중국으로 향하는 것이고요. 딜리버리히어로가 2위와 3위 서비스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 이제 1위까지 갖게 되는 거잖아요. 사실상 독점이나 다를 바 없는데, 문제가 없을까요?

◆ 이광수: 네, 맞습니다. 배달의민족이 지금 시장 지배력이 55% 정도 되고, 요기요가 33%, 배달통이 1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 세 곳의 점유율을 합치면 거의 10%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사실 시장점유율이 1%가 안 된다는 그런 방증이고요. 그래서 일단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읨니족 인수 건은 공정위 신고 대상이고, 관련 법을 보면 두 회사의 인수합병으로 시장의 지분율 50% 이상을 초과하게 되면 공정위는 기업결합을 불허할 수도 있습니다. 대규모 딜이니까 배달의민족도 최고급 로펌을 썼는데 김앤장과 율촌 등 대형 로펌에 기업결합 심사를 의뢰한 상황이고 조만간 공정위에 심사 서류를 접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공정위가 시장 규모를 배달앱 시장으로만 놓고 볼 것인지, 아니면 외식업 전체로 볼 것인지, 아니면 인터넷 IT기업 전체로 볼 것인지에 달려 있습니다.

◇ 최형진: 좀 넓게 보면 당연히 허가되는 거고.

◆ 이광수: 배달앱만 놓고 보면 당연히 안 되겠죠. 그런 상황입니다.

◇ 최형진: 그러면 이쪽 딜리버리히어로 측은 계속 넓게, 광의의 사업으로 요구하겠군요.

◆ 이광수: 네, 그렇게. 아마도 최소한 외식업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시장 규모가 얼마 안 돼, 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안 되니까 전혀 문제가 없다. 이런 논리를 펼 것으로 보입니다.

◇ 최형진: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고요. 아이스크림 하나도 30분 안에 배달해 주는 이른바 초경량, 즉시배달 시장까지 생겨났는데. 마트나 슈퍼를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서울에만 물류센터가 15개가 있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위축된 동네 가게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 이런 관측도 나오잖아요?

◆ 이광수: 네, 맞습니다. 여기서 정말 해결을 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달의민족 써보셨겠지만 굉장히 편하잖아요, 사실. 이게 사람들이 한 번 편리한 경험을 하게 되면 다시 그전으로 돌아가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기존의 산업도 지켜야 하는 것도 맞지만 사실 새로운 산업, 새로운 경험을 이미 한 상태에서 그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사실 제한적이거든요. 그래서 기존의 산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면서 그러면서 신사업을 키울 수 있는 그런 방법이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형진: 그렇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또 인수 소식인데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했죠.

◆ 이광수: 네, 맞습니다. 제주항공은 어제 오후 이스타항공의 최대 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 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매각 예정 금액은 695억원이고, 이스타항공 보통주 51.17%를 확보하게 됩니다. 

◇ 최형진: 제주항공이 이스타를 인수할 만한 자금이 있었습니까?

◆ 이광수: 네, 네. 사실 요즘 항공업이 다 어려워서. 그런데 제주항공 모기업이 애경이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또 건실한 기업이라고 합니다.

◇ 최형진: 애경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기업이잖아요.

◆ 이광수: 네, 맞습니다. 애경그룹이 이미 아시아나항공을 어떻게 살 수 있을지 강구를 많이 했고 노력을 많이 한 회사라서요. 그때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입찰가를 1조9000억원을 써냈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695억원 정도의 자금 조달은 이미 충분히 조달할 수 있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최형진: 인수 배경이 궁금한데요. 제주항공은 규모를 늘리고 싶었겠죠?

◆ 이광수: 네,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사려고 했었고 이번에 또 이스타항공을 산 걸 보면 규모를 늘리고 싶었다, 이런 걸로 보이는데요. 이번 인수도 제주항공이 먼저 이스타항공에 인수 의향을 밝히면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이스타항공의 최근 실적이 굉장히 악화되면서 업계 관계자들은 언젠가는 무조건 매물로 나온다, 시간의 문제이지 무조건 판매될 것이다, 매각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해왔거든요. 그래서 이스타항공 같은 경우에는 지난 9월부터 실적부진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놓인 상황이었고. 그래서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의 제안을 받아들인 겁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지금 보잉737 항공기를 45대 가지고 있고, 이스타항공이 23대를 가지고 있거든요. 양쪽 다 합치면 68대가 되는데 이게 지금 국내 항공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어서 세 번째 규모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LCC 중에서는 넘버원이 되는 거라서 아마 그렇기 때문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사면 저가항공 중에서는 탑이 되기 때문에 샀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런데 영업이익 적자가 계속되고 있고, 지금 항공업계 불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이런 관측 많은데. 매력적인 인수겠습니까, 제주항공 입장에서?

◆ 이광수: 단기적으로 재무적 부담은 올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두 곳 회사가 올해 둘 다 영업적자가 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업계 재편이 될 것이다, 이렇게 전망하고 중장기적 배팅을 한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저가항공이 네 곳 정도가 향후 또 추가가 돼요. 그러면 굉장히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고, 그전에 치열하기 전에 확실한 업계우위를 점하겠다, 이런 것으로 보이고. 2~3년 뒤에 한일관계가 회복되면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 수가 늘어날 것이고 중국 쪽으로도 확대가 되면 괜찮지 않겠냐. 그런 식으로 본 것으로 보입니다.

◇ 최형진: 중장기적으로 본 것이군요. 그러면 이스타항공은 사라지게 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이광수: 인수 측인 제주항공은 일단 합병 추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논의된 바가 없다, 이렇게 답변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따라서 이스타항공은 지금 1대주주인 제주항공, 2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 이렇게 공동경영 체제로 당분간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 최형진: 마지막 소식인데요. 저소득층의 근로 의욕을 높이기 위해서 장려금을 지원하는 근로장려금 제도가 있죠. 올해 상반기분이 어제 지급되었는데, 어느 정도 규모입니까? 

◆ 이광수: 국세청 올 상반기 몫에 해당하는 근로장려금 4207억원을 96가구에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가구당 평균 수급액으로 보자면 44만원입니다.

◇ 최형진: 이번에는 저소득 청년가구 지원을 위해서 연령제한이 폐지됐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떤 내용이죠?

◆ 이광수: 올해부터 단독가구 연령 기준이 나이 제한이 있었는데 폐지되면서 20대까지 수급 기준에 포함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20대에서는 이번에 26만 가구가 1000억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서 좀 논란의 지점은 있지만요. 20대가 전체 가구 수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엔 2%였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28%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지나친 복지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간 20대가 소득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었는데 이번에 포함돼서 혜택을 받게 됐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최형진: 일단 어제 지급한 게 상반기분인 거고요. 하반기분은 그럼 언제 신청해서 언제 받는 겁니까?

◆ 이광수: 올해 하반기분은 내년 3월에 신청해서 6월에 수급하게 됩니다. 

◇ 최형진: 내년 3월에 신청해서 6월에 받으니까요.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감사합니다.

◆ 이광수: 감사합니다.

◇ 최형진: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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