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12/11(수) 중국인도 토플 시험을 보아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2-11 07:11  | 조회 : 472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요새 젊은 분들 너나 할 것 없이 스펙 쌓는 일에 여념이 없습니다. 스펙 중에서도 늘 우리를 괴롭히는 게 바로 영어가 아닐까요? 한국의 영어 교육 시장 규모는 1조 원이 훨씬 넘는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입니다. 중국은 어떨까요? 네, 중국도 별다르지 않습니다. 외국어가 자신의 실력을 알려주는 중요한 스펙 중에 하나라면, 중국인이 가장 먼저 배우겠다고 선택하는 외국어는 바로 영어입니다. 중국의 영어 교육은 온라인 시장만 살펴보아도 우리 돈으로 계산해서 10조원이 넘습니다. 중국의 영어 열풍 하면 적지 않은 분들이 리양이라는 사람이 많든 크레이지 잉글리시를 떠올리실텐데요, 크레이지 잉글리시, 중국어로는 펑쾅잉위, 우리말로는 미친 영어 정도로 옮길 수 있겠네요. 1990년대 중반부터 중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영어 학습법입니다. 이 학습법은 그야말로 큰소리로 당당하게 영어로 말하라는 모토를 가지고 시작됐는데요, 당시 영어에 목말랐던 중국인들에게 마치 구세주와도 같은 방법이었습니다. 사실 중국인들은 19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제1외국어가 러시아어였습니다. 둘 다 사회주의 국가라는 이유 때문이었죠. 그래서 그 이전에 학교를 다녔던 분들은 대부분 영어는 잘 못하고 러시아어에 유창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제 강점기 때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많이 배웠던 분위기가 있었던 것처럼요. 그러다 개혁개방이 시작되면서 영어의 필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합니다. 1981년 12월 11일에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토플 시험이 실시됩니다. 토플이라는 말은 중국어로 ‘투어푸’라고 하는데요 이 말은 토플을 음역한 것이지만, 한자의 뜻으로는 “네 덕분이야”라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올해 기준으로 중국의 토플 응시생은 20만에서 30만 명까지 될 것이라고 추정하는데요, 평균 성적은 각 영역 30점 만점 중에 읽기 21점, 듣기 19점, 말하기 19점, 쓰기 20점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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